아이폰..한국 상륙이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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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황당하기도 한 비지니스 모델이었지만 그때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해야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인터넷이 보편화 되었고 월 몇만으로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이젠 그 누구도 바보짓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지금의 아이폰과 비슷하지 않을 까 싶다. 국내 이통사들은 sk의 50.5 점유율을 바탕으로 3사가 나란히 일정량을 갖고 있다. 이통사 수입의 원천은 음성통화이지만 데이타통신의 수입도 만만치 않다. 어떤 하드웨어 모델이 나와도 이런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의 등장은 다르다. 마치 피씨통신를 뒤엎는 인터넷이 등장한 격이다. 이젠 그 비싸고 볼꺼 없는 이통사에 접속하지 않고도 마음껏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폰의 국내 도입은 이통사의 무선테이타 통신 시장의 몰락을 가져올게 뻔하다. 누가 이런 자기 발 등 찍는 일을 하겠는가?
그렇다면 언론을 통한 뉴스들은 뭘까? 그건 이통사들의 언론 홍보라 할 수 있다. 난 하고 싶은데 애플이 자꾸만 무리한 요구를 해 온다. 그래서 하기가 어렵다...대다수의 국민들은 진짜 협상이란 걸 하기는 했는지 알길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가 보다 하고 만다.
이통사는 기존의 비지니스 모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신규 수익을 창출할수 잇으면 아이폰을 수입할 수 있다.
이럴려면 아이폰에 어떤 형태로든 기능 제한을 둘 수 밖에 없다. (물론 애플이 승인이 전제조건...)
따라서..아이폰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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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NewNalra님의 댓글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어요..ㅜㅜ 이제서야 통신사에서 엡스토어 만들고 있는데 지금 아이폰 들어오면 통신사(SKT, KT)에서 만들려고 했던 엡스토어..
망하는게 보일텐데.. 아마도 통신사에선 자기네 엡스토어가 어느정도 안정화(?)가 된 상태에서나 들어올려고 하지 않을까요?
정수욱님의 댓글
정답입니다. 아이폰 없이도 이렇게 잘 굴러가는데 뭐하러...
차라리 오늘 부터 엔지니어링과 프로그래밍, 디자인 공부 해서 더 좋은 거 만들어 쓰는게 우리가 해야 할 숙제라면 숙제 입니다. 이통사 욕만 하고 있어봐야 소용없습니다.
남들이 안해주면 우리가 하는 수 밖에요...
조춘원님의 댓글
현재의 비지니스 모델을 뒤엎을 수 있는 폭발력이 있으니 경계하는 거겠죠.
메모리님님의 댓글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에 wi-fi 기능이 있지만 이게 절대적으로 아이폰 도입에
장벽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능이 있다고 그냥 데이터 통신이 됩니까.
우선 무선망과 이어주는 핫스팟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오픈되어 있는 곳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KT에서 제공하는 네스팟 존도 국내 전역을 커버하지 못하고 드문드문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 통신을 이용자 입맛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까.
뭐, 집에 유무선 공유기가 있다면 맘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그럴바엔 자기 PC로
인터넷 쓰는게 더 유용하지요.
지금도 wi-fi 기능이 있는 여러 PDA 폰 모델이 있는데 무선 인터넷 기능이
있다고 이런 폰들이 출시 안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wi-fi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 이용이 까다로우니 결국 3G망을 이용한 데이터
접속을 해야하고 여기에 과금하게 되면 통신사에게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애플이 기기가격을 싸게 내놓는 대신 이런 무선망 이용요금으로 통신사들이
벌이들이는 수입을 나누자고 하는데 있을 겁니다.
통신사들은 자기네가 제공하는 무선망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나눌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도입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일 거구요.
거기에 앱스토어 문제로도 마찰을 빚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구요.
단순히 기능 하나가 있다고 도입 안된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분석 같아 보입니다.
숍씨님의 댓글
통신사의 근시안적인 사업태도 + 소비자는 봉이라는 생각
향기님의 댓글
쉽게 말해서 자신이 사업자라고 생각하시고
한국에 아이폰을 들여올까 말까 라고 고민해 보십시요.
정답은 바로 나옵니다..
NO...
datura님의 댓글
이번 <iphone 떡밥 사건>은 떡밥이 많이 쉬기도 했지만 이찬*씨의 발언과 함께 애플의 파격적인 결단이 있지 않을까 해서 일파만파로 퍼졌던 것 같습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애플이나 애플 코리아는 몇 차례 사고를 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ipod 판매가 기습 인상) 그래서 애플이나 시장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현재 상황에서 iphone이 출시될 수 없는 이유가 너무나 많고 적절한 상황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조용히 있었습니다, iphone이 우리나라에서 발매되면 좋은 것이고 출시 못되면 본전(?)
아무튼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 문제>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iphone 출시가 못되었다는 얘기는 수많은 장벽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중을 따져본다면 10% 미만?)
이제 우리는 그 수많은 장벽에 대해 차차 되짚어보고 토론하는 것이 좋을 듯
Kaka님의 댓글
저는 앱스토어가 동반되어야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규모 개발자들을 위한 넓은 시장 확보 및 적절한 이윤 배분이 전제되어야 하고요. 국내 시장에 제한되고, 그나마도 각각의 통신사들의 여러 통제하에 놓인다면 한국만 경쟁에서 뒤처지고 수출시장도 잃어버리는 결과가 나오게 되지는 않을지요.
통신사도 작은 파이에 집착하기 보다는 파이를 키움으로서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하여 서로 윈-윈 하겠다는, 보다 넓은 시야에서 보는 관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이폰의 도입은 이러한 환경을 키우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폰 안 들어오면 안 쓰면 그만이기는 한데.. 아쉬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김준우님의 댓글
글쎄요.. 파이를 키워서 더 먹을 생각을 해야지..
김guru님의 댓글
아이폰 떡밥 투척을 보며,
익명 뒤에서 하는 얘기들이 얼마나 신빙성이 떨어지는 얘기인지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그나마 이찬진씨는 이름이나 들어내서 욕을 먹지만,
다른 지인 통신을 무책임하게 전파했던 사람들.. 지금 뭐하나요?
인디님의 댓글
그런 근시안적 사고로는 오래 비지니스 못합니다.
오창재님의 댓글
불확실성의 시대에 앞으로의 일을 누가 감히 예측하겠습니까. 눈앞의 이득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죠.
김형일님의 댓글
음... 애플이 이통사의 수익을 쉐어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가장 큰 장애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 이통사들은 일종의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싶어하죠. 현재로서 이 3사는 들어오든 안 들어오든 그냥 꾸준히 자기 점유율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벌 돈은 벌기 때문이죠. 거기에 또 한 가지는 컨텐츠 공급권을 박탈당한다는 것이겠죠. 게임같은거야 한국에서 그다지 돈이 안 되기 때문에 SK같은 회사들은 방관하고 있긴 하지만, 벨소리는 한국에서 엄청나게 큰 사업이니까요. 아이폰이 들어오면 벨소리까지 애플에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니 이래 저래 자신들의 수익을 염려하고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미국의 이통사 독점 폐헤도 한국에 버금갈 정도였는데 아이폰이 모든걸 뒤집은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재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AT&T가 더 많은걸 잃은것도 아니고, 오히려 신규 및 이통사 이동하는 가입자들의 대부분이 아이폰 때문이어서 이제는 AT&T 쪽에서 독점을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하더군요. 서비스 향상을 위해 verizon의 망까지 대여하고 있고, 3G의 전송 속도 증가도 신경쓰고 있다고 하고요. 한국도 이제 좀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했으면 좋겠습니다.
산수님의 댓글
와이파이보단 아이튠스토어가 이통사측에선 타격아닐까요 근대 아이폰 나온다고 해도 뭐 국내 이용자들이 한국이통사를 흔들정도로 아이폰을 많이 살거같진 않고
앱스토어에서 먹는수익을 이통사에서 좀 먹고싶어한다던가 진짜 누구말대로 앞에 쇼마크 붙여야 된다든지 ㅋ 뭐 다운그레이드를 해야한다던지 말도안되는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포함된거 아닐까요
류명성님의 댓글
결국 소비자들만 갑갑하게 손해보는 셈.
향기님의 댓글
아이폰 한국상륙작전?에 따른 이야기가 분분하군요.
지구인님의 댓글
저도 갠적으론 저 위피의 장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