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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나이트클럽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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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4, 2009 | 11:11pm

img-author-photo---douglas-rushkoff_155132180256.jpgGoogle's Velvet Rope

Rather than make its new telephone service available to the masses, Google Voice will be invitation only. Douglas Rushkoff asks if you block them, will they come?


유비쿼터스가 더 이상 유비쿼터스가 아니게 되었다.

구글의 문제는 공짜라는 데에 있다. 그것도 너무나, 무한정 서비스가 많아서 딱히 깊은 인상을 받기도 힘들다. Gmail에서 "more" 메뉴를 쳐 봐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옵션이 너무나 많다. 아무래도 "even more" 메뉴를 하나 더 달아야 할 지경이다. Blogger, Calendar, Docs, Earth, Health, YouTube, Chrome - 모두 거기에 있다. 언제나, 누구에게 열려 있기도 하다.

img-bs-top---rushkoff-google-velvet-rope_184730185084.jpg정보-공간을 대중에게 무한정 제공하려는 21세기 기술운동의 관점에서 본다면야 훌륭한 일이다. 그러나 주가를 올리기 위한 21세기 기술 기업 관점에서 보면 꼭 그래야 할 필요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 어느 정도는 신비한 장벽을 세워 놓을 필요가 있다. 나이트클럽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가상의 벨벳 로프를 쳐 놓아야 한다는 얘기다. '전용'이라는 환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사람이 넘칠까봐 막는 것과는 별개이다. 줄을 쳐 놓으면 오히려 더 오게 되어 있다.


구글은 검색에서부터 안드로이드 휴대폰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공짜로 주지만, 현재 구글으니 1990년대 "브라우저 전쟁"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취급을 받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구글보이스 전화 서비스에 대해서는 "초대"만 하기로 결정내렸다. 현재 이용자들(구글에 친구가 있거나, 원래 오리지날 서비스를 사용해온 선택받은 그룹이다)은 앞으로 몇 장의 초대장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초대장을 사용하여 친한 친구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다. 이런 초대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 Gmail 서비스를 처음 발족시킬 때도 이런 방식이었지만, Gmail의 초대는 너무나 많았다. 가입절차로 받는 것보다도 더 많을 정도였다. 스팸 계정 생성을 느리게 할 정도 아니었을까. 하지만 구글 보이스에서는 '전용'이라는 느낌이 한결 더 난다.

트위터를 현재 뒤엎고 있는 '나도 초대해주세요'의 물결로 보건데, 그 전략은 먹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로거와 온라인 컬럼니스트들은 자신의 독자들이 초대를 받기 위해 얼마나 경쟁을 벌이는지 콘테스트까지 열고 있다. 구글이 이런 식을 더 만들어낼수록, 더 많이 수군거리게 된다. 브랜드를 자가발전시킨다는 얘기다. 이것이 바로 소셜네트워킹의 법칙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스스로 퍼뜨릴만한 방법을 찾아내면, 광고할 필요가 없다. 이 전략 뒤에 숨은 위험한 아름다움이 바로 이것이다. 입소문 마케팅 종자들에게, 누가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지 우선권을 던져놓고 결정짓게 하는 것이다.

너무 열낼 필요는 없겠다. 구글은 다음과 같은 주장도 하기 때문이다. 새 서비스의 개장을 관리해야, 갑자기 수 백만 명이 들이닥쳐서 오버로딩되는 현상을 없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까지 구글 보이스의 서버와 스위처 사용자들은 얼마 안된다. 하지만 구글 엔지니어들과 서버 기술자들이 이미 전세계 전화 수요를 감당할 만큼의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을까? 의심할 수밖에 없다. 물론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는 알만하다. 똑같다.

모두들 구글 기술을 당연스레 받아들이거나, 탐욕스럽다 공격한다. Google Docs처럼, 잘 돌아가는 무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하나 개발해 놓으면, 곧바로 소프트웨어 업계의 비지니스 모델을 깬다고 욕먹는 회사가 구글이다. 구글은 검색에서부터 안드로이드 휴대폰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공짜로 주지만, 현재 구글으니 1990년대 "브라우저 전쟁"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취급을 받고 있다. (당시 브라우저를 공짜로 뿌릴 때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일 어려웠던 시절이다.)

최신 아이폰을 200~300 달러 주고 사기 위해(AT&T에 대한 2년간 계약으로 수 천 달러 쓰는 것도 물론), 전날 밤부터 애플 스토어 앞에서 줄지어 섰던 사람들을 보시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애플을 무슨 해리포터 보듯 좋아해준다. 애플이 물리적인 물건을 팔기 때문이다. 애플을 소유함은, 애플 제품을 가졌음이다. 자기가 갖고 있으면 남을 보여줄 수도 있다.

구글의 "초대" 전략은 소셜-마케팅에 있어서 애플 전략이랄 수 있다. 벨벳 로프 안으로 초대된다 함은, 그만큼 들어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아이폰만 있으면 친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현상과 같다. 세 명의 친구가 각자 세 명의 친구에게 초대장을 보낸다고 해 보자. 초대장 획득은 구글 충성주의자 이상으로 사회적 지위를 안겨다주게 될 것이다.

구글 충성주의자라는 말 자체가 좀 이상하게 들린다. 오늘날 가상시장에서 구글의 힘을 생각해 보면, 구글 충성주의자는 그 폐쇄성이 아니라, 접근가능성때문에 생겨남을 알 수 있다. 구글의 위치는 굳이 멋져야만 하는, 의식적이어야 하는 위치가 아니다. 브랜드야 한낱 유행이다. 기능성이야말로 영원하다. 구글은 그저 "있어야 하는 무언가"가 되었다. 누구나 구글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구글 보이스 서비스를 원한다면 수 주일 안에 얻을 수 있음이 분명하다. 마케팅 전략으로 본다면 이해 못할 것 없다. 구글 보이스 계정의 특권을 가진 이들이라면, 나이트클럽 들어가려 비는 이들이 어리석게 보일 것이다. 실제로 그 클럽은 텅텅 비었는데도.

Douglas Rushkoff, a professor of media studies at The New School University and producer and correspondent for the PBS Frontline Digital Nation project, is the author of numerous books, including Cyberia, ScreenAgers, Media Virus, and, most recently, Life Inc.

For inquiries, please contact The Daily Beast at editorial@thedailybeast.com.


URL: Google's Velvet Rope - The Daily Beast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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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박현철님의 댓글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개츠비님의 댓글

  재밌는 생각이네요.
하지만 서비스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닥 효율적이지 않던데요.

이재일님의 댓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상훈님의 댓글

  "초대"라는게 은근히 관심을 끌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해요.

장요셉님의 댓글

  초대마케팅은 언제나 늘 '성공'해오던 마케팅입니다.Vip마케팅의 일종이지요.
선택받은 The one 만이 가질 수 있는. 이렇게 되면 모두가 그 The One이 되려는 마음을 갖게 돼요.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그런 Rare Item에 사람들은 훨씬 더 관심을 갖잖아요.
이것과 상관없겠지만, 전세계 80%가 맥을 쓴다면 더이상의 맥빠(윗 글에 거론된)란 없게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쨋든 그래도 새로운건, 이 마케팅이 지금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겠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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