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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와 플래쉬

  • - 첨부파일 : ipud.jpg (233.0K) - 다운로드

본문

아이폰에서 플래쉬 기능이 빠졌을 때 우리는 잡스의 설명에 비교적 수긍했었습니다.
플래쉬는 무겁고, 느리고, 아이폰의 브라우징에 백해무익한 존재라고 말이죠.
그리고 잡스는 그런 "엉터리" 플랫폼을 만드는 어도비를 비난했었습니다.
그러기 전에 플래쉬를 사용하던 대어 유튜브는 포기하지 못해서 구글에게 유튜브를 mp4로 이주하길 권장합니다.
구글이 이를 받아들이고 유튜브 앱이 별도로 발매되면서 별 문제없이 이 논란은 종지부를 찍는 것처럼 보었었는데요...

이번 아이패드의 발표시 똑같은 소리를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군요.
아이패드는 아이폰보다 훨씬 파워풀한 기계입니다.
플래쉬 따위로 뻗어버릴 기계도 아니고요.
데스크탑과 같은 수준의 풀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고 자부합니다.
잡스는 말합니다. 아이폰 OS에 플래쉬를 쓰기엔 어도비가 비협조적이라고.

http://www.appletell.com/apple/comment/adobe-and-arm-parter-to-optimize-flash-for-arm-powered-devices/

그럼 이건 뭘까요? 적어도 2008년부터 어도비는 ARM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플래쉬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나보네요.

http://2009.max.adobe.com/online/session/402

플래쉬 컨텐츠를 아이폰 앱으로 만들고 이를 최적화시키는 방법도 튜토리얼을 제공하네요.
지금 찾다보니 아이패드용으로도 이런 툴을 제공할 모양이더군요 -_-

그 외에도 정황상 많은 증거들이 어도비가 최적화를 안하고 똥배짱을 부리는 것보단 애플이 의도적으로 플래쉬를 피하는 걸 보여주는 듯 합니다.
어도비가 아이폰 플랫폼에 맞게 플래쉬를 최적화 할 기회조차 주고 있지 않는거라고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플래쉬 없는 아이폰으로 큰 반발이 없었으니 이번에도 같은 변명을 하는 겁니다.
그러나 아이폰 때와는 다릅니다. 아이패드는 데스크탑과 같은 수준의 풀 브라우징 경험을 약속하지 않았나요?
플래쉬는 좋던 싫던 그 일부입니다.

HTML 5를 지원하지 플래쉬는 지원을 안한다라...
이게 말이 되나요?
HTML 5는 아직 비디오 코덱을 뭘 쓸지도 최종 결정이 안 난 상태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월하지만 로열티로 떡칠된 h.264와 조금 딸리지만 완전한 공짜인 ogg.
아시다시피 h.264는 애플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스탠다드입니다.
h.264는 효율적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가속이 없으면 플래쉬 만만치않게 엄청나게 많은 시스템 자원을 소모하게 됩니다.
게다가 모질라가 여러 라이센스적인 이유로 ogg를 밀고 있기 때문에 h.264가 HTML 5 비디오의 스탠다드가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결국은 HTML 5의 스탠다드가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자사의 주력기술을 밀기 위해서 표준인 HTML 5를 지원하니 비표준인 플래쉬는 지원할 의사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자사의 기술을 위해서는 그걸 하드웨어적으로 처리하는 칩까지 달아놓고 타사의 기술은 기회조차 안주는 건 폐쇄성이라는 단어 말고는 설명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여러 분들께서 지적하시는 플래쉬의 플랫폼화는 사실 플래쉬 미채택의 큰 이유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위의 링크와 같이 플래쉬 컨텐츠를 아이폰 앱으로 변환시키는 방법들이 존재하거든요.
이런 툴이 이미 나와있으니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차라리 앱스토어에 올려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택하지 않을까요?
플래쉬 개발자는 아무 상관이 없네요.
엿먹는건 멋진 플래쉬 컨텐츠 대신 레고블럭을 볼 사용자들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속터지는 어도비 뿐입니다.
최근에 Gordon이라는... 아이폰 상에서 순수하게 자바스크립트로 플래쉬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한 개발자에 의해서 공개되었는데요.
정말 이런 짓까지 해가면서 플래쉬를 봐야 하는 걸까요? 그냥 플래쉬를 되게 해주면 안되나요?
웹상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클라이언트용 플랫폼 중 하나가 된 플래쉬를 지원할 수 있으면서 안하는 건 절대 좋은 이유에서가 아닙니다.
당장 아이패드용 사파리에 추가되더라도 여러분이 리소스를 많이 먹는 플래쉬 때문에 고생하는 것보단 플래쉬가 없어서 불편한 게 더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플래쉬를 켜고 끄는 옵션을 추가해주지 않는 이상, 애플은 여러분의 편의를 봐주는 게 아니라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강요하고 있는 겁니다.


사진출처: The iPhone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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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14: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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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0

alice님의 댓글

  그래서 아이패드가 안팔리면
타격은 고스란히 애플이 받겠죠?
알아서 하겠죠 뭐. 손해는 애플이 받는거지 소비자가 받는건 아니겠죠.
플래시 돌리는 타블렛을 사면 되는 거니까.

dkz.님의 댓글

  세상은 결국 플래시없이도 html, javascript 등 표준 기술을 활용하여 동적 웹페이지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변화해 갈 것입니다.
iPad의 갤러리 페이지의 360º 이미지만 보더라도( <a href=http://www.apple.com/ipad/gallery/#hero-6 target=_blank>http://www.apple.com/ipad/gallery/#hero-6</a> ) quicktime을 버리고 javascript로 구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플래시는 애플에게 여전히 외부 plugin 중 하나일 뿐입니다.

horbit님의 댓글

  플래시 지원 관계는 아이패드의 성공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아이패드로 웹을 쓰는 건 실제로 얼마 안됩니다. OSX에서 플래시 안된다고
맥북이 안팔리는 것은 아니죠.
설마 아이패드로 인터넷만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물론 인터넷도 하지만 수 많은 어플로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고도 넘칩니다.
아도비가 플래시를 필두로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죠.

등대지기님의 댓글

  '플래쉬 때문에 아이폰/아이패드 유저들이 우리 웹사이트에서 등을 돌려서 플래쉬를 버리기로 했다.' 가 된다면 좋을텐데...그렇게 될 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이야기지만, 애플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게님의 댓글

  사람들이 플래쉬의 역사도 모르듯이 아도비의 역사도 모릅니다. 아도비가 어떻게 시작되어 산업에 어떤 기여를 해 왔는 지, 현재 어디로 가고 있는 지... 이런 것들이 일반 사용자라면 몰라도 개발자들에게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꿀꿀이 님이 하신 이야기도 지금 현재의 단면, 그것도 특정 조건이 잘 드러나도록 칼질한 단면이 아닐까 합니다. 상당히 정치적인 내용일 수 있는 이 이야기를 해 나가려면, 플래쉬의 역사를 잘 알 리 없는 분들께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된 역사와 앞으로의 전망을 함께 언급하면서 다루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플래쉬와는 다른 예지만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yEnc라고, 바이너리 인코딩의 한 규격에 대해서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yEnc가 어떤 경로로 도입되었는 지는 IT 역사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사건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개발자는 물론 아니고, IT 관련 업계라기보다는 컨텐츠/미디어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전문성도 없고 적당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왕이면 전문적인 작업을 하시는 분이 설명을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일단 yEnc 관련 링크를 합니다:

<a href=http://exit109.com/~jeremy/news/yenc.html target=_blank>http://exit109.com/~jeremy/news/yenc.html </a>

우리가 역사에서 배울 수 있다면 플래쉬와 관련해서도 좀 더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아이패드가 나름 성공할 거란 것은 저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플래쉬를 제외한 것에 대한 잡스의 넌센스적인 이유를 곧이곧대로 되뇌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길래 글을 써본 것 뿐입니다.

표준이 정비되고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 표준이 널리 쓰이게 됩니다...
HTML 5는 아직 그 단계도 못 밟았습니다.
애플 사이트야 뭐 알아서 잘 했겠죠.
그러나 웹 환경은 아직 그렇게 되려면 멀고도 멀었습니다.
플래쉬가 도태되는 그 긴 전환기 동안 우리는 수많은 사이트에서 레고블럭을 바라봐야 합니다.
액티브X와는 틀리게 플래쉬는 외국에서도 굵직한 사이트들에 여전히 주력기술로 사용되고 있고요.

아이튠즈는 맥용과는 달리 윈도우에서는 느리고 리소스도 많이 잡아먹죠...
마소에서 그런 이유를 들이대며 아이튠즈를 윈도우에 설치하지 못하게 원천봉쇄하는 일이 (그럴 리도 그럴 수도 없지만 만약에...) 생긴다면
많은 분들이 육두문자를 쏟아내시며 분노하실 겁니다.
근데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인데... 잡스와 애플을 철저히 변호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꽤 계시더라고요.
애플이 못된 짓을 해도 미화시키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슉하카님의 댓글

  분명한건 서드파티중의 하나라는 거죠......액티브엑스같은....
액티브엑스랑은 다르게 거의 모든브라우져와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긴하지만
인터넷브라우징발달에 맞추어서 플래쉬도 발달해야합니다 한계가 없도록......
서드파티인 플래쉬는 오픈플랫폼이 아니기때문에 현재는 필요악이라고생각함미다....
현재를 위한 여러분은 아이패드를 구입하지않을것이고
미래를 감안하거나, 현재가 상관없는 여러분은 구입할것이고

신재혁님의 댓글

  애플이 HTML5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하는 것은 HTML5의 <video> 코덱에서 사실상 H.264 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도비의 On2 VPx 코덱과 H.264 간의 대결에서 H.264 쪽으로 많이 기울었기 때문이겠죠) 이런 식이라면 지금까지 플래시가 가지고 있던 비디오 시장에 대한 엄청난 영향력을 고스란히 애플이 가져가는 형국이 될테니, 애플에서야 HTML5에 대해 당연히 지지한다고 하는 것일테구요. H.264의 특허 중 상당수를 애플에서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에고님의 댓글

  애플의 플레쉬 미지원의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잡스의 결벽증과 같은 제품 완성도때문이겠죠..
단군히 on/off형식으로 만들면 되겠지라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하는 순간 애플의 기기는 애플의 기기가 아니게 되겠죠..

그리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플레쉬 미지원의 경우는 그렇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 생각되내요. 맥이나 OSX에서 플레쉬를 지원 못하게 막은 것도 아닌,
단일기기에서 해당기능을 뺀 것인데요..

꿀꿀이//윈도우에서 아이튠즈가 안된다고 비유하시는거보다는 엑스박스에서 아이튠즈가 안되는걸 비난하는것과 같다 생각되내요.

신재혁님의 댓글

  요는, 애플이 플래시에 대해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 1. H.264에 대한 시장 장악력 증대 (애플이 상당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 2.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제 에 있는 겁니다. 정말 HTML5 에 대해 지지 (endorsing) 한다면 Palm Pre의 WebOS 같은 형태로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겠죠.

신재혁님의 댓글

  에고/ 엑스박스는 게임 콘솔이고, 아이폰/아이패드는 그보다 훨씬 넓은 개인용 컴퓨터 개념 (플랫폼) 입니다. 둘을 혼동하지 마세요.

슉하카님의 댓글

  애플의 플래쉬 미사용은
운동(movement),행동,의지표현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를 '촉구'하는

누구게님의 댓글

  저는 아이튠즈를 심하게 비난(비판이 아니라 "비난"입니다.)한 극히 드문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 신통한 제로보드에서는 제가 썼던 글이 검색이 불가능하네요. 분명히 이 사이트에 썼습니다. 몇 년 전에요...

하지만 저는 플래쉬를 비판("비난"이 아니라)합니다. 너무나 여러가지 이유로 플래쉬는 극도로 근시안적인 플랫폼입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플래쉬가 애초에 그 정도로 원대한(?) 플랫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 그런 이야기처럼 된 거죠. 그런데 그 다음에 그런 어울리지 않는 신분(?)에 걸맞는 자기변신을 하지 못 한 것입니다. 애초에 플래쉬 자체는 (동기 측면에서) 죄가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플래쉬가 빨리 해소되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 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게님의 댓글

  그리고... 플래쉬의 동영상 코덱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되어 어디로 가고 있는 지... 중요합니다. 품질과 효율 자체도 중요하구요. 아도비 이전부터의 역사입니다. 이 부분을 대부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구글이 사들이기 이전에는 FLV였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그걸 바꾸려는 것을 단순히 애플이 충동질했기 때문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오해입니다... -_-;;;

꿀꿀이님의 댓글

  에고//
on/off가 있으면 애플의 기계가 아니라는 말은 와닿질 않네요.
제 생각에는 플래쉬를 지원할 마음만 있으면 가장 애플스러운 솔루션이 아닐까 합니다만...

신재혁님의 댓글

  플래시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없어져야 한다는 것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Apple-driven 혹은 애플의 제품을 통해 없어진다는 식은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플래시가 악이므로 애플은 선이다 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유저님의 댓글

  <a href=http://www.likejazz.com/archives/1070 target=_blank>http://www.likejazz.com/archives/1070 </a>

정말로 플래시가 안정적이고, 가볍다고 생각하시나요?
맥북을 이륙시키는 이유의 거의 전부는 플래시라는건 부정할수가 없을겁니다.
제가 스티브 잡스라도 HTML5 를 밀고있는 (이익과 의의, 실리와 명분이 모두 있죠)
입장에서 플래시를 버릴겁니다. 웹페이지가 계속 텅텅 빌까요. 아니면 웹페이지가 변할까요.
이미 유투브와 비메오는 HTML5 베타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재혁님의 댓글

  누구게/ On2 VPx 의 끔직한 라이선스 정책으로 많은 동영상 플랫폼들이 H.264로 옮겨온 것이지만, 과연 H.264로 시장이 다시 쏠리게 된다면 애플을 비롯한 patent holder 들이 지금처럼 (나름) 소극적인 모습을 유지할까요? 너무 이분법 적으로 보시는 듯 하군요.

꿀꿀이님의 댓글

  어도비는 안드로이드에선 상당한 진전을 본 듯 싶습니다.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hWyLr1M0rMM&feature=player_embedded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hWyLr1M0rMM&feature=player_embedded </a>

이걸 보면 더더욱 아이패드에서 플래쉬가 돌아가선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신재혁님의 댓글

  HTML5로 이동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HTML5 video tag 에서 애플이 자사 브라우저 등에서 h.264 만을 지원하는 등의 문제로 상당한 이슈가 되어있다는 점, 그리고 그에 대한 비판 글들을 함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a href=http://j.mp/cqrhZf target=_blank>http://j.mp/cqrhZf</a>

꿀꿀이님의 댓글

  유저//
플래쉬가 가볍고 안정적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필요악인데, 그 필요악을 애플의 독단에 의해 인위적으로 제거하느냐 자연도태 시키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애플의 방식대로면 소비자가 불편합니다...

그리고 맥에서 허접하게 돌아가는게 꼭 어도비 탓만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플래쉬의 아키텍쳐가 OS X의 그래픽 관련 라이브러리와 궁합이 더럽게 안맞아서 그럴 수도 있겠죠.
어도비는 자사의 솔루션들을 카본에서 코코아로도 이주하고 그러는데, 플래쉬 최적화를 하는 걸 그 정도의 악평까지 들어가면서 미룰 것 같진 않거든요...
아이폰용 플래쉬가 아쉬운 마당에 그 정도까지 똥배짱을 부리고 있을 것 같진 않으니
애플 쪽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자세한 스토리나 기술적인 부분을 모르니 추측이긴 하지만요...

누구게님의 댓글

  저는 미디어 쪽 인력이기 때문에... 제 관점에서 보자면, 거의 10 년 전에 On2는 서버가 인상적이었지만 코덱은 지금의 H.264와는 커다란 수준 차가 있었고 현재 버전도 (On2 인코더로 인코딩하더라도)  H.264와 큰 거리가 있습니다. 용량 대 화질이 게임이 안 되기 때문에... 어떤 관점에서는 "일단 아웃"일 수도 있습니다. 그 이전의 플래쉬 코덱이 기억이 나시는 지요? 그건 On2와도 큰 거리가 있는 소렌슨 코덱이었습니다. 소렌슨 코덱은 퀵타임에서 한 동안 배급용 코덱으로 쓰였었습니다. 그런데 소렌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주로 있었던 사건을 겪은데다가 개발에 한계를 보이면서 애플에게서는 내쳐지게 되는데, 마크로미디어는 순진하게도(?) 이런 소렌슨에게서 OEM으로 코덱을 들이게 됩니다. 그게 Spark인데요... 퀵타임에서의 코덱은 어차피 동영상 돌리라고 한 거니까 그렇다 쳐도, 플래쉬에서는 컴이 동영상만 돌리고 있을 순 없기 때문에 더 최악이죠. 소렌슨 코덱이 CPU 자원소모가 아주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화질은 좋을 수가 없고...

그런 이해할 수 없는 기술적 선택들의 점철입니다... 애초에 플래쉬는 단순히 컨테이너만 제공했어야 맞습니다. 근데 왜 그랬을까요? 근데 왜 아도비는 Spark를 제거하고 대신 On2 VPx를 들였을까요?

멀리 보면 결국 현명한 기업이 살아남습니다. 현명하다는 것은 "윤리적 동기"를 존중한다는 의미입니다.

신재혁님의 댓글

  누구게/ 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애플의 플래시 거부, HTML5 <video>에서 h.264-only 등이 말씀하신 이전 히스토리와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구요.

이동은님의 댓글

  심지어는 키노트때도 뉴욕타임즈 사이트에서 블루 레고가 ㅎㅎ
여하간 아이패드는 현상황에서 팔려야 될 물건일텐데... 제가 보기엔 웹브라우징도 중요한 기능중에 하나로 보이는데 플래쉬가 안되는 관계로 매출에 지장이 있을 듯 합니다. 뭐 두고보면 알겠죠. 저라면 안삽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누구게//
그래서 그 후에 세월이 흘러 누가 시장의 승자가 되었는지 기억하시겠군요.
지금 웹에서 비디오 좀 보여준다 하는 곳들에서 퀵타임과 플래쉬의 비율을 따져보면 게임 자체가 되질 않습니다.
그 당시에도 퀵타임은 기술적으로는 지존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직 확정도 적용도 안된 스탠다드를 운운하면서 사실상 현재 웹의 스탠다드에 준하는 기술 중 하나를
소비자를 볼모로 배제시키는 것이야말로 윤리적 동기와는 거리가 멉니다.
이러다가 HTML 5에서 만에 하나 h.264가 배제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죠?

신재혁님의 댓글

  꿀꿀이/ HTML5 표준에는 video 태그에 대한 상세는 있지만, 실제 그 영상을 무엇으로 재생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 (코덱 등) 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Note"로 그 점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죠. <a href=http://dev.w3.org/html5/spec/Overview.html#video target=_blank>http://dev.w3.org/html5/spec/Overview.html#video </a>

HTML5 표준 다음 드래프트에서 어떻게 이 점을 끌어나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별도의 교통정리를 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h.264 vs Ogg Theora 등으로 이분되거나 On2 코덱에 천문학적 비용을 지불했던 과거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겠죠.

꿀꿀이님의 댓글

  아 그렇군요;; 신재혁님 감사합니다 ^^
사파리가 계속 h.264를 지원만 해주면 어쨌든 대재앙은 일어나지 않겠군요.

이경철님의 댓글

  플래쉬 컨텐츠를 아이폰 앱으로 만들고 이를 최적화시키는 방법도 튜토리얼을 제공하네요.
// 어도브의 문제가 바로 이것입니다...넘들이 다 차린 밥상에 플래시 하나 얻어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놀부심보...이건 비단 애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안드로이드로도 어드브가 이런 식으로 플래시를 갖고 컨텐츠 수익을 올리려고 한다면 가만히 주시하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이경철//
그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 올리면 안 될 이유라도 있나요?
애플의 부트캠프라던가... 그런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소비자들이 그래서 피해보는 것도 없는 것 같고요.
다양한 선택의 기회는 별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면 언제든 찬성입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어도비 그냥 냅두는데요...
어도비가 저 시장을 싹 쓸어가고 싶어봐야 얼마나 쓸겠어요.

누구게님의 댓글

  꿀꿀이 님이 쓰신:

"사실상 현재 웹의 스탠다드에 준하는 기술 중 하나를"

이건... 과정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게 제가 계속 강조한 점입니다. 즉, 좌표 상에서 현재의 점이 아니라 그 점이 지닌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유럽에서 Firefox와 IE6, 7, 8 합친 거 점유율 비교해 보면 나라에 따라서는 Firefox가 상당히 쫓아간 데도 있죠. 그 말은, 현재의 점유율 자체가 아니라 변화 과정이나 사용자들의 적극성의 특성을 고려할 때 "엔간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파이어폭스를 쓰고 있다고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 IE6 점유율은 바로 그 이유로 단지 점유율이 높을 뿐 아니라 충분히 무게가 있습니다. 참.. 암담하죠...

플래쉬는 어느 쪽일까요? 다른 게시물의 댓글에서 어느 분이 말씀하셨던 대로, 쉽게 광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는 사실은 플래쉬의 오늘을 만든 뼈아픈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좋은 가능성을 압도해 버리는, 단지 광고 만이 아니라 온갖 허접한 인터페이스 나부랭이에 남용되어 온 것이 플래쉬이고, 가장 극악한 경우는 텍스트 컨텐츠 자체를 플래쉬로 컴파일하는 바람에 인터넷 상의 정보로서 가치를 말살해 버리는 만행을 아주 좋은 기능으로서 받아들이기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플래쉬 자체는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이메일이 극소수 이득을 얻는 특수한 광고업자들 때문에 반쯤 ㅂ ㅅ 이 된 것과 비슷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경철님의 댓글

  꿀꿀이 // 어도브 되쯤 되는 위치에 있는 기업이 하기엔 얍삽한 행동이 아닐가 생각해 봅니다.

누구게// 동감합니다. 적어도 플래시의 탄생이 지금의 모습을 가지려고 태어난 기술은 아닐텐테..하여튼 지금은 거의 뭐 스팸메일처럼 점점 사람들이 혐오감을 갖게 하는 기술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경철님의 댓글

  아이폰 유저로써...플래시가 안되는 건 정말 안따까운 일이지만...아주 가까운 시일내에는 해결 될꺼라 생각합니다...앞으로의 일은 그 누군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꿀꿀이님의 댓글

  물론 플래쉬는 비운의 승자입니다... 그 역사는 기구하기 짝이 없죠.
그리고 플래쉬의 대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죠...
기술적인 관점에서만 봤을 때는 플래쉬는 이제 예전처럼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시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맥 유저로 살면서 윈도우와 액티브X의 도움없이 웹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기술적으로 아무리 우월해도 현실적으로 컨텐츠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그 기술의 사용성 자체에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됩니다.
맥 유저인 분들도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IE를 쓰면서 현실과 타협해야 합니다.
플래쉬도 마찬가지로... 필요악이죠. 지금 당장 아이패드용 사파리에 없을 경우 수많은 컨텐츠의 사용성에 심각한 제한을 받게 됩니다.
그 피해는 유저인 우리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어 있습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이경철//
좀 얄밉긴 하지만 결국 개발자와 소비자에게 득이 되니 별 하자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애플이 그렇게 비하하고 씹어대던 윈도우를 슬쩍 인텔 플랫폼으로 이주하며 부트캠프로 돌리게 하는 것도 얄밉지만 우리에게 득이 되듯 말이죠.

이경철님의 댓글

  꿀꿀이// 답답하시네요...맥에서 윈도우를 넣은게 애플이 마소의 시장을 잠식하는 얍삽한 짓인가요? 오히려 마소에게 이익이 되면 됐지 손해는 아닙니다..
반면 어도비가 하려는 행동은 애플에게 하등의 이익이 되지 않을 뿐더러 치명적인 점 잇습니다.

예를 들어, 플래시로 어플을 만들어 판다고 가정해보죠...그 어플들이 아이폰, 아이패드에 설치되어서 움직일 때 에러가 나면 어지 되는 겁니까? 사람들은 애플에게 달려가 고장을 호소할 것이며 디바이스 판매자인 애플은 고스란히 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어도비는 플래시로 갖고 돈 만 벌 생각만 하지...추후에 일어날 일은 생각도 않을 겁니다...지금의 아이폰이 매우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철저하게 애플에서 검수하에 등록이 되기 때문입니다...이런 안정적인 검수과정이 생략된채로 마구잡이 플래시로 만든 어플이 아이폰,아이패드에 설치 되어진다면..

그 결과는 뻔히 보입니다...내가 잡스라도 그런 짓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겁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이경철//
짧게 보면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부트캠프 때문에 맥으로 옮겨탄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 사람들은 과도기를 거치고 나면 윈도우를 아예 안 쓸지도 모릅니다.
XP 리테일 하나만 갖고 주구장창 우려먹을 수도 있겠죠.
장기적으로는 맥오에스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악재가 분명하죠.
마소가 윈도우 하나 더 팔아먹으니 좋아서 부트캠프를 권장할 것 같나요?
장기적으로는 완전 손해보는 장사인데도?
그게 어딜 봐서 윈윈으로 보이나요?
맥으로 원래 모든 걸 다 하던 사람들은 부트캠프도 안 쓰더군요.
마소가 원하는 그림은 절대 그런 게 아닙니다.

어도비가 하려는 것도 그런 식으로 보면...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상에 원래 가지기 힘든 컨텐츠를 플래쉬를 통해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 거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그리고 플래쉬로 어도비가 앱스토어식 장사를 해 먹을 생각하면 그때 가서 안정성을 핑계로 제재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플래쉬를 허락해 준다해도... 어도비는 그럴 배짱도 없을 거라고 보입니다.
지금도 모바일 브라우저의 70%를 차지하는 사파리에서 한번 얻은 기회를 다시 잃고 왕따당하면 플래쉬의 퇴출이 가속화될 테니까.

도데체 플래쉬가 돌아가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어떻게 불안정하게 돌아간단 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안드로이드에서도 멀쩡히 잘만 돌아가는데... 구글이 또라이짓 하는 걸까요?
아이폰 OS는 충분히 그런 걸 예방할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플래쉬 앱을 설치한다는 소리는 이해가 안가네요...
브라우저 상의 플래쉬 컨텐츠를 보는 거랑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아이폰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SDK에 제한이 걸려있어서지 검열이 아닙니다.
검열은 안정성 보장보단 일단 컨텐츠를 제한하기 위한 거예요...
검열없는 안드로이드가 안정성 논란에 휘말리던가요?

결국 뭐 제대로 된 소비자를 위한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잡스가 이러는 이유에 대해... 그래서 글을 쓴 겁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1.♡.52.224 2010.02.01 02:58

  다들 좋은 토론하시는데 잠깐 껴들자면요. ^^

전 현역 플래시 개발자입니다. 개발자? 라고 하기도 뭐하고 모션디자이너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그냥 이것저것 다 하고 있으니.

위엣 분들의 토론이 너무 플래시의 비디오 기능에만 맞춰져서 진행되고 있어서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플래시의 비디오 기능은 원래 플래시의 주력기능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플래시플레이어의 점유율이 무지막지하게 높아졌고 그 때문에 따로 플레이어를 깔라고 강요 안해도 유저들이 볼수 있는 환경 때문에 플래시 비디오가 많이 쓰이고 있구요. 플래시비디오에 너무 집중하셔서요. ^^

그리고 플래시를 대체할 만한 대안은 실질적으로는 별로 없습니다.

왜냐구요? 플래시에서 가능한 비쥬얼적인 면 + 기능적인면을 모두 다 가진 기술이 없다는 것입니다. 퀵타임? HTML5? 모두다 플래시만큼의 비주얼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러니 해외사이트들에서도 비주얼을 강조하는 사이트들은 모두다 플래시로 만들어지고 있죠.

유일하게 현재 그걸 따라오려고 하는 기술은 마소의 실버라이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버라이트는 시장에 나온지 얼마 안되서 아직은 적수가 되질 못하고 있죠.

맥에서 플래시의 성능이 왜그렇게 구린지는 저도 알수가 없습니다;;

위엣분들 말씀처럼 Flash CS5부터는 플래시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을 Native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아마 플래시 개발자들이 달려들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래시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 안정성이 떨어질것이다. 라고 하는건 기우입니다. 단순히 툴이 iPhone SDK가 아니라 플래시일뿐이지 그렇다고해서 결과물이 다른게 나오는게 아니고 애플의 검수를 거치지 않는 것도 아닐테니까요.

플래시 플랫폼(Flash / FLEX / Flash AIR / Flash Lite 등등)은 맥유저들에게도 상당히 많은 부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뮤직, 네이버 가계부, 각종 지도, 동영상 플레이어 등등)

플래시 비디오만 가지고 보셔서 그런지 너무 플래시의 단점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 글 써봅니다.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1.♡.52.224 2010.02.01 03:07

  그나저나 플래시가 번쩍번쩍하는 광고판때기, 배너, 각종 성인광고... 등에 쓰이는걸 보면.......에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러라도 만들어진게 아닌데...

그러한 이유 때문에 플래시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이해가기도 하면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한 10년전에는 GIF 애니메이션 파일로 그런 번쩍번쩍하는 배너를 넣었었죠.

만약 GIF 애니메이션 파일로 아직도 그렇게 광고를 넣었다면 GIF 파일을 미워하고 차단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싶습니다.

결론은요... 플래시 기술 자체가 잘못된게 아니라 그걸 그런식으로 쓰고 있는 회사가 잘못이라는 말이죠 뭐...

꿀꿀이님의 댓글

  viper9//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플래쉬의 비디오 기능이 아무래도 현재 웹상에서 플래쉬 사용의 주력이다 보니 이야기가 그렇게 가는 것 같네요;;
물론 인터랙티브 미디어 쪽으로는 아직도 플래쉬의 위치는 확고하다고 생각하고 viper9님의 의견에 백번 공감합니다.
저도 위에 누구게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플래쉬가 플랫폼적인 측면에서 쓰레기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누가 뭐래도 멀티미디어를 위한 가장 유연한 플랫폼이니까요.

그렇지만 플래쉬를 웹 비디오에 사용하는 방식은 문제죠...
이 부분은 동감하실 거라 생각됩니다만;;

꿀꿀이님의 댓글

  구글 스트릿뷰나 구글 파이낸스 등에도 플래쉬는 멋지게 쓰여지죠.
그 HTML 5와 AJAX에 올인한다는 구글마저도;;

플래쉬는 지금 애플이 멋대로 퇴출시키기엔 너무 대안이 없어요.
결국 아이패드에서도 반쪽짜리 웹서핑을 강요당할 테고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1.♡.52.224 2010.02.01 03:24

  플래시를 웹용 비디오에서 쓰일 때에 대해 얘기하자면...

유튜브처럼 아예 '비디오 틀어주기' 그 자체가 주력 서비스라면 플래시비디오든 뭐든 상관이 없습니다. 자기네가 가장 좋다고 하는걸 쓰면 되죠.

그런데 이런 경우라면요...

처음 인트로 부분 모션 진행 -> 사용자 클릭을 기다림 -> 클릭에 따라 A비디오 파일을 보여주거나 B비디오 파일을 보여줌 -> 다 끝나면 이벤트 응모 화면을 보여줌.

이런 경우라면 역시나 또 플래시비디오를 써야하구요. ㅋ (그런데 이런 페이지들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단순히 동영상 하나만 띡 보여주는 사이트들은 잘 없죠? ^^;; 다음TV팟이나 네이버비디오만 봐도 플레이어에 이런 저런 유용한 기능들이 들어있구요.)

음... 동영상서비스 그 자체만 딱 가져다놓고 본다면...

글쎼요. 저 위에 있던 글처럼 HTML5와 퍼포먼스를 비교한 글을 보니 성능이 나쁘다는건 인정해야겠네요. ^^

그리고 플래시비디오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SBS는 실버라이트로 동영상서비스를 하더군요. )


제가 또 말씀드리고 싶은건...

세상의 기술들은 '성능'에 의해 좌우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위에 HTML5와 플래시비디오에서의 CPU점유율과 메모리사용량에 대해 나온 글을 링크해주셨던데 사실 그런건 플래시개발자 측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사용자들의 컴퓨터사양은 날이 갈수록 더 좋아지거든요. 지금 당장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선이라면 그냥 내버려둬도 알아서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좀 얄미운 발언인가요? ^^;;)

여튼 사용자의 편의성과 넓은 개발자층만 확보된다면 그 기술은 대부분 성공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수많은 기술들은 보면 그것보다 더 성능적으로는 좋은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쓰이는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과연 HTML5 라는 다른 대안이 나오면서 플래시비디오를 잡아먹을만큼의 영향력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전 글쎄요...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우주벌벌이님의 댓글

  토론 잘 보았습니다
일단 플래시=동영상 재생용이라는 가정을 하시고 쓴 글인 것 같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플래시는 엄연히 서드파티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은행권 접속 할때 이것 저것 설치해야해서 아이폰에서 접속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플래시도 설치해서 쓰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란 것입니다
html5에서 무거운 애플코덱은 지원할꺼면서 같이 무거운 플래시는 왜 지원안하느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중요한건 그런부분이 아닙니다. html5는 웹 표준입니다. 플래시는 "표준"이 아닙니다. 이 둘의 정확한 차이를 아십니까? 은행권에서 액티브액스 깔라고 나와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과 플래시로 구현된 사이트에 플래시 미지원 기기로 접속하니 접근성이 떨어지는거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기존의 html이 멀티미디어적인 부분을 커버해주지 못해 한동안 플래시가 그 자리를 어중간하게 잘 매꿔줬을지 모르나 결국은 웹이란 공간에서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 작동시키기 위해 html5가 논의되고 그러는 것입니다. 적어도 www 공간안에서는 앞으로 나올 새로운 html표준들이 주도를 해서 웹 발전을 시켜나가게 해야합니다. 플래시가 강력하고 현재의 대세라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표준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표준을 준수하려고 노력하는게 바람직 합니다. 애플은 어찌보면 아이폰을 다른 플랫폼에 의존적이지 않은 순수플랫폼으로 만들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네요. 플래시는 표준도 뭐도아닌 그냥 유행하는 제품일 뿐입니다.

이장환님의 댓글

  아무리 최적화를 한들 아이패드에서 플래시돌리고 웹서핑하면
10시간 배터리가 5시간으로 줄어들건 자명합니다.
그리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그런 헤비하고 화려한 효과를 쓴다는것 자체도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지요..
게다가 플래시로 본다는게 기껏 저질 광고들인데...
저는 데스크탑에서도 플래시 끄고 사는지라 애플의 판단이 저에게는 환영입니다.
원하는 사람은 쓸 수 있게 해달라구요? 애플 스타일 아시면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면 사용 방식 자체도 사용자에게 강요하는게 애플입니다.
그게 싫으면 안쓰면 그만이구요..
이번 기회로 웹사이트에서 플래시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솔직히 아이캔디(?) 이외에 아무런 기능도 없는 플래시 저는 전혀 반갑지 않습니다.
어도비 에어같은건 좀 별개의 문제지만.. 모바일상에서는 그정도 헤비한 기능은 네이티브 앱으로 빼는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얘기를 하자면 또 글이 길어져서 이만 씁니다만...

꿀꿀이님의 댓글

  viper9//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거예요...
지금 범용성이 h.264와 플래쉬가 비교도 안 될 정도인데, 성능 운운하면서 다른 것도 아닌 웹의 접근성을 심각한 수준으로 개무시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우주벌벌이//
네... 동영상 재생을 기준으로 글을 썼습니다. 일단 그게 애플이 플래쉬를 배제하는 주된 이유인 것 같아서요.
표준에 대한 정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표준을 현실적인 웹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희생하면서까지 엄격히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풀 브라우징을 표방하는 엄연한 브라우저가 가장 많이 쓰는 플러그인을 지원조차 안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플래쉬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가 단순히 그런 착한 이유같진 않네요...
애플이 이렇게 표준 타령할 거면 독 커넥터 없애고 USB부터 써야죠.

꿀꿀이님의 댓글

  이장환//
그래서 플래쉬를 켜고 끄는 옵션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겠지요. 배터리 왕창 또는 눈요기 왕창...
그리고 위에 구글 스트릿뷰 등을 언급했다시피 플래쉬라서 근사하게 할 수 있는 것들도 꽤 있습니다.
필요한 사람들은 쓸 수 있고... 필요없는 사람들은 끌 수 있으면 제일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애플 스타일 알죠... 잘 알죠... 가끔 그런 고집스러운 모습이 마음에 들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판단이 아니라서 사용자가 얻는 건 없이 그냥 엿만 먹고 끝난다는 겁니다;;
폐쇄적이라는 소리가 이래서 나오는 거죠. -_-

박군님의 댓글

  웹브라우져에서 어떠한 그림 포멧을 사용하던 png gif jpg 등등 이미 표준화되고 나서도 이러한 여러가지 이미지 포멧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운영되어왔던 경험을 빌리자면 앞으로 HTML5에서 mp4 m4v mov avi mkv ogg 재상과 과련된 웹브라우져 자체적인 플래이어들도 별다른 문제 없이 오픈소스로 구현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에서 h.264의 하드웨어 가속기능은 이미 표준화 되어 있습니다. 또 한 H.264는 이미 h.264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구현이 되어 있구요 x.264라는 이름으로 구현된지 오래입니다. 또 html5로 간다면 퀵타임에 의존할 필요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플래시로 구현할 필요성도 없거니와 WMP의 필요성도 없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특정 플랫폼이나 장치에 웹이 의존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을것입니다. 모질라 쪽에서 우려하는 것은 파일포멧의 기술적인 저작권 문제입니다. 하지만 모질라에서 문제삼는 포멧들은 이미 오픈소스로 구현이된것들입니다. 어도비도 애플의 경쟁사일뿐 애플 자사제품에 기술채용을 하고 않하고는 오로지 애플마음입니다.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 없구요 그런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네스케이프가 오래전애 애플을 고소했겠지요 -_- 맥시장이라는 것이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맥도 pc인 이상말입니다.

이상훈님의 댓글

  애플은 아이패드를 무기로 html5를 전파하자는 취지군요. 플래시가 버그가 많고 CPU사용률이 높다는 것은 플래시의 약점이고, 그 약점을 공격해서 html5를 사람들에게 쓰도록 하겠다는 잡스의 의도가 보입니다. 그런 의도가 있으니 플래시 라이트가 1시간을 줄이든 5시간을 줄이든 버그가 조금 있든 많이 있든 애플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누들리에님의 댓글

  뭐... 이런 소모적 논쟁은 플래시가 좀만 더 가벼웠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긴 한데...

브라우저내 플래시 컨텐츠를 지원하지 않는 건 가벼움을 위해서라 볼수도 있지만 플래시 플레이어 어플등록(예전에 어도비가 시도했다가 엿먹었죠)마저 막은 건 뭐... 뻔하죠. 애플이 욕먹는다? 보통은 어플 구리면 어플을 욕하지 OS를 욕하진 않습니다. 브라우저라면 사파리외엔 대안이 없으니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넘길수도 있겠지만요

누들리에님의 댓글

  위에 말씀대로 플래시가 계속 이모냥이면 망했어요~ 를 외칠 수밖에 없긴 합니다. 웹표준 선정도 안됐고 대안들이 슬슬 고개를 들이밀기 시작하니까요.

하지만 현재의 불편에 초점을 맞춘다면... 싫죠. 정말... 유저로서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kpil님의 댓글

  그런데 플래시가 그렇게 중요한 기술이던가요?
기껏해야 광고아니면 간단한 게임이나 돌리는거 아닌지...
일반유저입장에선 플래시는 없어도 그만이다 싶은데요.

신재혁님의 댓글

  박군/ HTML5 video 태그는 그저 웹 브라우저에서 어떻게 핸들링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니, 말씀처럼 Flash와 WMP가 없어지더라도 코덱 문제는 제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x.264가 됐건 h.264가 됐건 중요한 것은 proprietary software(codec) 이라는 점입니다. 오픈소스로 구현가능하다는 것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군요. 설마 말씀하시는 "오픈소스"가 해당 코덱들의 라이브러리 말씀이신가요? 설령 라이브러리의 소스코드가 (L)GPL, Mozilla License 같은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공개되었을 지언정, 코덱 자체에 대해서는 비용을 여전히 지불해야 합니다. 특허(patent)가 MPEg LA LLC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GIF로 생난리가 났던 적을 벌써 잊으신 듯 말씀하시네요.

장대곰님의 댓글

  아도비가 플래쉬를 채택시키고 싶으면 맥OS에서의 문제부터 해결해주는게 수순 같습니다.
맥에선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데 그걸 뭐가 이쁘다고 넣어줄까요.

怪獸王님의 댓글

  @horbit

제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데 iOS면 몰라도 OS X에서 플래시 지원 안 하면 개크리티컬 아닙니까?

강동혁님의 댓글

  문제는 Flash 기술이 잘못 사용되어 왔고 그동안 무분별하게 남용 되었다는 점 입니다. 댓글들을 봐도 알수 있지요. Flash 는 기껏 해야 배너나 광고의 용도로 사용되는 비표준 기술일뿐, 이러한 문제가 Adobe 가 Flash player를 잘못 만들어서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획자나, 디자이너 그리고 웹 개발자들이 화려한 모션을 남발하고 광고에서는 번쩍 번쩍 하는걸로 시선을 사로 잡기 위한 기획과 디자인이 있어서가 원인이라고 봅니다. 웹 개발자는 그걸 막지 못하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성능 좋은 컴퓨터에서 돌려보고 문제가 없으니 이를 정상인양 많은 광고 플랫폼에 뿌려 대고 있습니다. Flash 로 플레이어를 구현하지 않는한 SWF 형식으로 동영상을 돌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요구 하는 클라이언트나, 지금 웹 상에서의 광고 플랫폼 자체가 잘못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모션으로 떡칠하고 이미지를 넣어 대는데 CPU 를 안먹을수가 없죠. Flash 가 가볍고 버그가 많다는 문제일 수도 있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은 결과라 생각 합니다.

an-gom-gi님의 댓글

  에고...윗분들 얘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90년도 초)에 맥킨토시 사용(680xx)할 때, macro media director라고
MM director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거 깨작거리면 놀던 때가 있었는데
flash 만드는 것 보면 이것과 비슷하더이다...
MM director <-> flash와는 어떤 관계인지....그게 궁금...(초짜입니다)

ngel님의 댓글

  아, 이번 글도 글타래가 길군요.
플래시의 장단을 떠나 애플의 자사의 제품 개발 및 관리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애플은 자사 제품에 대해 나름대로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어떤 가이드라인이나 요구사항, 완성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당연하고 대부분 다른 기업도 그렇겠지만...)
역사적으로 다른 기술기업과의 관계의 경험에서 비롯한 건지, 나름의 기준을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을 통제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기술에 자신이 통제하거나 관여할 수 없는(의지를 반영시킬 수 없는) 기술들은 배제하는 거죠.(없어서 필요하면 자체 개발..)
A4칩이나 ZFS의 경우도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래시 자체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만 거시적 그림과 방향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애플과 MS에 가각의 유불리를 떠나 부트캠프의 경우는 플래시 경우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누구게님, 우연히 제가 찾게 되어 여기 링크를 올립니다만 맞는 지는 모르겠네요. 참고하세요.
<a href=http://kmug.co.kr/board/zboard.php?id=chick&page=255&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0 target=_blank>http://kmug.co.kr/board/zboard.php?id=chick&page=255&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0 </a>
<a href=http://kmug.co.kr/board/zboard.php?id=chick&page=128&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1 target=_blank>http://kmug.co.kr/board/zboard.php?id=chick&page=128&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1</a>

누구게님의 댓글

  우와... ngel 님 감사합니다~ ^^ 정말 찾으셨군요.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이군요. 지금이 그 때와 얼마나 달라졌나 돌아보게 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우주벌벌이님의 댓글

  an-gom-gi //
매크로 미디어 제품군 중에 디렉터 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매크로 미디어에는 플래시도 있었지요~비슷하긴 했지만 같은 제품은 아니었구요.
디렉터는 직접 만든거고 플래시는 그 뒤에 인수해서 가져온 제품입니다.
매크로 미디어가 어도비로 넘어오면서 같이 넘어왔습니다.

허락바름큼님의 댓글

  여담입니다만......
위에 캡쳐화면중 모자이크 된건 빼주시는게.....
뭔가 싶어 들어갔다가 깜짝놀랐습니다.
저같은 호기심 많은 학생들도 많을터인데...ㄷ ㄷ ㄷ ㄷ ㄷ ㄷ ㄷ

문성민님의 댓글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중요한건 지금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플래쉬가
매력적인 기능에 놀라운 가격인 아이패드는
1프레임도 못돌리는 사실이겠죠.

배재범님의 댓글

  결과론적으로 보면 플래시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툴로서 '치명적'이다..라는 잡스의 의견에 대부분의 시장 공급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가 아니라 매우드센 저항(시장)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아이폰 및 기타 사파리 등의 브라우저 사용자에 의해 제기되는
문제들이 주로 그 사용자들 사이에 표면화 되는 것이죠

결국 잡스 vs 메이저 스트림의 기 싸움 입니다.

애꿎은 소비자가 그 가운데 서 있는 것이고...

저 역시 웹쪽 종사자라 viper9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 입니다.
애플(선) vs 어도비(악)의 구도가 아닌 비즈니스라는 측면에서
사안을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순수한 개발자가 아닌
애플의 소비자로서 논의를 하고자 한다면

누구게님의 댓글

  맞습니다. 비즈니스는 타협의 예술입니다. 그런데, "타협"이란 말 자체가 "원칙" 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초에 "원칙"이 뭔지, 왜 그래야 하는 지도 모르고 "타협"부터 시작하면서 비즈니스를 해 왔습니다. 그건 타협이 아닙니다. 돌아가더라도 결국은 좋은 방향을 향해 가려면 "원칙"을 항상 되새겨야 합니다. 그렇지 못 한 시장 참여자는 이리저리 휩쓸려다니다 길을 잃게 됩니다.

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냐, 지금 당장 풀칠하기도 힘든데 무슨 윤리 타령이냐, 지금 목에 칼이 들어오는데 내일이 어딨냐,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성공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신동훈님의 댓글

  플래시를 왜 지원을 하지 않는가에 대한 갑론을박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플래시가 안되면 인터넷 브라우징에 심각한 제약이 발생 하게 되고 이는 아이패드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겠지요. 그럼 잡스도 플래시 지원에 대해 고려 하게 되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도 플래시가 안된다면 아이패드의 구입을 재고하렵니다.

백영훈님의 댓글

  플래쉬 기술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생각합니다.
단지 그걸 남용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됐죠.
그리고 그걸 가장 남발한 분야는 광고죠...

원하지 않는 광고가 화면에 2~4개씩 떠다니는거 보면...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브라우져 깔고 플래쉬 안깝니다.
(바로 이 광고들이 플래쉬를 적대시하게 만든 주인공이죠)

이렇게 된것엔 어도비 보단 그 플래쉬를 이용한 이용자의 문제인듯하네요.
(무건운건 사용량이 적다면 가끔씩이니 견딜수 있죠)

ozzy님의 댓글

  플래시가 아이폰/아이패드에 문제가 되는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보안문제
플래시가 보안에 취약합니다.
플래시의 보안정책에 따르면, 모든 Socket 접속시, Socket으로 접속하는 서버에서 Security Policy File 을 읽어와야하고 이 파일은 XML로 만들어져있고, 접속허용포트, 도메인등의 정보를 담고있습니다.

2. 앱스토어의 어플과 충돌문제
플래시의 막강(?)한 액션스크립으로 앱스토어의 어플중 많은 수가 플래시로도 제작가능합니다. (수익원이 줄수도 있죠)

3. 용량이 커짐에 따라 발생할수 있는 시스템 안정문제
맥에서 용량이 큰 플래시를 열어보면 알겠지만, 플래시만으로 시스템의 성능을 저하시킬수 있는 파일을 만들수 있습니다.

4. 표준인가 아닌가.
뭐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플래시도 엄연한 플러그인이죠. (표준은 아닙니다)

저도 플래시/플렉스에 몸을 살짝 담그고 있었기 때문에 UI/UX 기능적인 면에서는 그것만한 제품이 없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요즘 우리나라 홈페이지를 보면, 아주 가관이죠. 뭐 메인에 플래시가 들어가지 않는 사이트가 없더군요

젤리톤님의 댓글

  플래시 지원해야 합니다. 이유는 잘 지적했네요.

스티븐 잡스, 독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음.

꿀꿀이님의 댓글

  ozzy//
표준이라는 것만 다르지, 자바스크립트로도 보안이나 안정성 같은 극악한 문제들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 어플과의 문제는 본문에서 언급했습니다. 플래쉬 앱을 아이폰 앱으로 변환해주는 툴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우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남은 이유 하나가 그 표준 이야기인데, 그게 석연치 않다는 것이 이 글의 주제입니다.

그리고 배너광고 등을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건 한국의 특수한 경우가 아닌가 싶네요.
애플이 한국 기준으로 설계한 기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플래쉬가 긍정적으로 쓰이는 위의 사진에 언급된 사이트들 (야동사이트는 빼더라도;;)만 보시더라도 알 수 있듯이
플래쉬 컨텐츠는 단순히 표준이 아니라고 무시하기엔 너무나도 큰 웹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이패드는 아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가는 조작법이 쉬운 컴퓨터인데... 디즈니에 가면 레고블럭이 있나보다 하는게 과연 올바른 접근법인 걸까요?

허접하게 디자인 된 사이트를 애플이 일일이 검열한다고 한다면 차라리 낫겠네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대의를 위한 것도, 소비자를 위한 결정도 아닌 듯 싶어 안타깝습니다.

gogi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저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플래쉬를 정상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같이라면 차라리 없는것이 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것인지도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현상태에서의 지원은 결코 답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애플이 아도비에게 최적화할 기회를 안주고 있다라는것 또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군' 하고  생각은 들지만 수긍은 안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보다 몇배 성능이 강한 맥 오에스 버전에서 시피유 점유율을 모조리 먹어 버리며 컴퓨터 사용을 힘들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를 보고도 애플에서 그보다 약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모발 버전들에 아무 문제없이 맥의 그것과 동일한 플러그인을 지원하게 한다면 그것은 user experience에 치명적인 반감을 살것이 뻔합니다. 혹시 아이폰 아이패드가 지금의 맥포터블 기종들같이 웹서핑할때 난로로 둔갑하는 것을 원하는 분들은 없으실거라 믿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에는 열을 식혀줄 팬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도비는 아이폰 최적화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맥버전의 최적화를 먼저 보여주어야 합니다. (저는 잡스가 아도비에게 원하는것은 이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아도비는 항상 새 제품을 발표 해놓고 최적화 시킬 생각은 안하는군요. 뭐 애플도 만만치 않지만.

플래쉬는 웹디자이너 디벨로퍼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툴입니다. 비디오 플레이어를 떠나 해외의 유명 패션 브랜드의 웹사이트의 경우 완전 플래쉬 사이트인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플래쉬를 이용해 저희 회사 웹사이트를 만들기도 하고 비디오 스트리밍등을 회사에서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를 만들며 원하는 효과와 룩앤필을 만들기에 용이해 사용하는데 이에 대한 딱히 대안이 없다는것이 사실입니다.

자 그렇다면 모발 플랫폼에서의 플래쉬는 어떤가요?
우선 링크해주신 글은 플래쉬로 만든 아이폰앱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런 정황을 보았을때 아도비가 아이폰 최적화를 위한 노력을 한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지 아도비가 디벨로퍼들을 플래쉬 진영에 붙들고 싶기에 꺼내든 고유지책일 뿐이지요.

잡스가 강조했던것은 플래쉬 풀 버전 즉 맥 오에스에서 사용되는 플래쉬 플러긴과 동일한 급의 그것이 들어가야 하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그럴수 없다는것이 요지 입니다. 이는 모발 플랫폼 플래쉬 플레이거는 웹사이트를 서핑할때 풀 버전 플래쉬 플레이어와 동일한 user experience를 이끌어내지 못하는데 사용해서 무엇을 하냐는 뜻입니다. 액박이 뜨는것은 동일할터인데 말이죠.

실예로 모발 플래폼 플래쉬 플러긴들은 제가 위에 예로 들은 패션 브랜드 플래쉬 웹사이트를 제대로 표현을 못합니다. 개발 또한 모발 플랫폼용으로 다시 개발해야 합니다. 풀 플래쉬 플레이어 버전에서 잘작동하는 액션스크립트들이 모발 플래쉬 플레이어에서 표현이 안되는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드는 생각은 그렇다면 모발 페이지를 위해 플래쉬 모발 버전으로 또 개발해야 하나? 그럴바에는 간단하게 저라도 플래쉬 포기하고 HTML+CSS으로 갈것입니다.

그렇다면 잡스가 꼬집었던 원점으로 돌아올수 밖에 없습니다.
맥용 플래쉬 플레이어가 개선 되지 않는한 플래쉬는 절대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 탑재 될수가 없는것입니다.

저는 아이폰에서 웹사이트를 서핑하며 플래쉬로된 웹사이트도 제 컴퓨터에서 보는것과 동일하게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난로가 아닌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만약 이것이 아니라면 없는것이 낳다고 생각합니다.

아도비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맥용 플래쉬를 최적화 해달라고 말이죠. 그럼 알아서 애플에서 넣어준다고 말이죠.

v조직v님의 댓글

  플래시 갈수록 느려지고 있어용~

꿀꿀이님의 댓글

  gogi님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미 비슷한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에서도 멀쩡히 잘 돌아간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모든 액션스크립트가 다 지원되지 않더라 해도 대부분의 컨텐츠는 비디오 기능과 간단한 인터랙티브 기능 정도로 활용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정도의 기능들은 사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얼마든지 커버해낼 플러그인을 개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폰이야 그렇다 쳐도 아이패드가 안드로이드도 하는 걸 못해서야 되겠나요?
얼마든지 그와 같은 문제엔 타협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도비는 애플의 의중이 무엇이건 간에 동의할 수 밖에 없고요.

언급하신 링크들은 어도비가 아이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그를 위해 어디까지 굽힐까를 볼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플래쉬가 생기면 배터리 소모가 많아지기야 하겠지만, 더 풍부한 컨텐츠를 보는 것이니 나쁠 거야 없다고 생각합니다.
켜고 끌 수 있으면 문제될 게 없으니까요.

결국 애플이 어도비가 뭘 하건 플래쉬를 어떤 이유에서건 무조건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애플이 OS X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는 플래쉬가 절대로 최적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숨기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나네요...
이유가 어느 쪽이던 소비자에게 환영받을 결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게님의 댓글

  꿀꿀이 님 쓰신 글 중:

"더 풍부한 컨텐츠를 보는 것이니 나쁠 거야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지금까지 만난 플래쉬 중에 "그렇게 만들 만 한" 것은 정말정말... 너무... 극극극...소수였습니다. -_-;;; 위에 직접 플래쉬로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이야기하셨지만, 한국의 엔간한 기관이나 기업들의 "공식" 웹 사이트들을 보면 인터페이스를 플래쉬로 떡칠하는 것이 웹 사이트 제작에서 일종의 패키지(?)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

업계에 계신 분이라면 어떤 의사소통 과정을 거쳐 이러한 컨벤션이 자리잡게 되었는 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 필연성이 온존하는 한, 플래쉬 문제는 개선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필연성"은 거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수준의 필연성입니다. 그게 특히 한국이 더 심한 거 맞습니다. 한국어를 쓰고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속상하는 상황입니다.

"더 풍부한 컨텐츠"는 말 그대로 "컨텐츠"의 풍부함이지 포장의 요란함(풍부함과 다르죠.)이 아닙니다. 포장이 요란해지는 만큼 컨텐츠는 빈약해지는 것 역시 필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시장에서의 성공은 제품의 질과 마케팅에 쓰는 비용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마케팅은 그야말로 필요악인 셈인데, 좀 적당히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우리나라는 좀 불쌍합니다... 한국 내에서 광고에 쓴 비용이 대략 10 조 정도라고 하는데 그 중의 거의 절반을 이통사들이 썼습니다. 이 돈은 한국의 산업 발전에 거의 도움이 안 되는 돈입니다. 그저 휴대폰 회사들과 유통업자들 먹여 살리는 데 쓰였을 뿐입니다.

현재 플래쉬의 소유주인 아도비라는 회사도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처음 댓글 달 때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아도비는 지금 별로 잘 나가고 있지 못 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잘 나가고 있지 못 한 것과 어느 정도는 유사성이 있습니다. 전망이 어두운 것입니다. 이건 제가 단지 플래쉬 하나만 보고 하는 판단은 아니고, 아도비가 지난 10 년 동안 해 온 일들을 종합해 보고 하는 생각입니다.

누구게님의 댓글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미 제가 언급했지만, 플래쉬로 컴파일 된 정보의 정보로서의 가치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PDF도 안고 있지만 PDF보다 플래쉬가 좀 더 심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물론 일종의 "플래쉬 이해 봇"이 그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난 20 년의 웹의 역사에서는 HTML의 "T"는 Text라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 정의임에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이 점에서 플래쉬는 상당히 민감한 플랫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재료를 공개하고 렌더는 브라우저에 맡길 것인가, 아니면 특수 스크립트로 포장해서 자기 스스로 작동하도록 만들 것인가의 경계에 대한 유연한 접근이 기술적인 문제에만 달려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loveapo님의 댓글

  애플은 그 독선적인 태도를 버릴때 더 인기를 얻게 되죠. 이미 웹에서 대중화된 플래시를 저런식으로 처리해버리는 센스.ㅋㅋㅋ
어도비가 소프트웨어 회사로는 마이크로 다음으로 규모가 큰 회산데, 완전 병x취급해버리는 저 독단... 사실 요즘들어 맥이 좀 더 잘팔리는건 윈도우 탑재를 가능했기에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것인데, 플래시가 무겁고 느리다고 얘기하기 이전에 소비자가 원하는지 안원하는지 부터 생각해야하지 않았어야 싶습니다. 솔직히 IPAD........... 아이폰, 아이팟 크기만 크게했지, 잡스가 그렇게 신중하게 생각했다고 하기엔 너무 너무 새로운 것이 없지 않습니까??

누구게님의 댓글

  음... 제가 링크했던 yEnc 사건에 대해서는 어느 분도 이야기가 없으신 걸로 보아 아마도 읽어 보신 분이 안 계신 게 아닐까 합니다. ^^

yEnc 때도 그랬습니다. 사용자들은 yEnc를 대환영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오버헤드가 거의 없는 텍스트 바이너리 인코딩 규격을 가져다 준 그 개발자를 "프로메테우스"로 옹호했습니다. 그런 일은 계속 반복되는 듯 합니다...

김형일님의 댓글

  꿀꿀이 님// 음 플래시를 다른 시각에서 한 번 바라본다면 어떨까요? 저는 플래시 플러그 인을 깔기 싫습니다. 그런데 사이트의 UI층까지 전부 플래시여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단지 ActiveX를 위해 윈도우즈를 부팅하는 마음으로 플래시를 깔아야 합니다. 일단 표준이 아닌 다음에야 사용자의 자율을 침해한다는건 플래시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에 플래시가 되지 않는 애플의 고집은 어짜피 HTML5가 아니더라도 표준 사용으로 커버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사용자가 플래시를 사용하기 싫은데 기능과 화려함 때문에 써야겠다는 것은... 좀 다른 문제입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누구게//
아이패드가 한국실정에 맞춰 발매되는 기계가 아닌데 플래쉬 배너 난무같은 한국의 특수한 현실은 이유가 안 되지 않을까요.
그런 싸구려 플래쉬 만만치않게 사파리가 지원해주는 싸구려 자바스크립트 등도 난무합니다.
외국의 굵직한 사이트들은 플래쉬를 알차게 쓰는 곳들이 많습니다.

yEnc 사건은 잘 읽어봤습니다.
그 사건의 교훈은 흠... 이미 널리 쓰이고 잘 돌아가고 있지만 비효율적인 면이 없잖아 있는 기술을 개혁한답시고...
그에 대한 완벽한 대안 없이 부실한 자신만의 해결안을 들이댔다가는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애플이 플래쉬를 상대로 벌이는 전쟁도 물론 더 나은 기술에다 표준이 걸려있지만 대동소이한 듯 싶네요.
플래쉬 비디오 정도야 h.264로 대체하겠지만, 구글 스트릿 뷰 같은걸 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국 애플의 앱이잖아요. 웹 대신 앱. 어딜 봐서 애플이 표준 운운하는 걸까요.
웹을 앱으로 바꾸려 하는 노력의 일환인데.

김형일//
액티브X는 윈도우 빼고 아무 데서도 안 돌아가지만, 플래쉬는 모바일 사파리 빼고 어디서든 잘 돌아가죠...
한국에서도 지금 액티브 X를 씹어대고는 있지만, 막상 지금 당장 하나도 안 쓰고 산다면 불편해서 살기 힘들지 않겠나요.
오늘부터 모조리 사파리다... 라고 옮겨 타실 수 있는 분들은 극소수인 것 같습니다.
플래쉬도 그런 맥락에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어차피 때가 되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파리에서의 플래쉬 지원을 멈출 수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솔루션은 옵션에 플래쉬 켜고 끄기 기능이 있는 것입니다.
플러그인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요.
그렇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애플은 이를 원천적으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네요...

이경철님의 댓글

  사족입니다만...어도비는 드럽게 빨리 모든 프로그램들이 업 됩니다...눈이 핑핑 돌 정도...이건 뭐..좀 익힌다 싶으면 바로 바로 새 버전...새로운 버전이 그만한 성능을 탑재했다고는 그다지...

김형일님의 댓글

  꿀꿀이 님// 음... 사실 디즈니나 이런 사이트들 역시 플래시를 안 써주길 바라는 사용자들이 없지 않은데 원천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재밌는건... 플래시를 쓰기 싫은데, 소리바다 결제하고 플래시 안 되면 제가 결제한 돈 못씁니다. 그것 역시 문제겠죠. 그래서 저는 소리바다를 안 쓰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소리바다가 바꾸든가, 돈 잘 벌면 뭐 저만 안 쓰던가 그렇게 되겠죠.

누구게님의 댓글

  제가 "if" 만 봐도 기절하는 사람이라 할 말은 아니겠지만서도... ^^

우리가 Rapid Application Development라고 하는 데 쓰이는 플랫폼과 극단적으로 말하면 커널을 개발하는 플랫폼은 다르겠죠. 지금 만들어지는 이런저런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은 그 사이 어디쯤 위치하는 거겠죠. 비교적 간단한 기능은 좀 더 상위 레이어에서 구현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수 있겠지만 흔히 그만큼 효율에 손해를 보기 마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이 글타래 내내 플래쉬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은 비디오 플랫폼으로서가 아닙니다. 스크립팅 환경으로서가 더 큽니다. 비디오는 사실 고민할 것도 없이 원칙은 분명합니다. 플래쉬든 HTML5든 컨테이너를 제공하고 변화의 여지를 열어 두는 게 맞는 접근이라는 사실은 지금의 HDTV 규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시점이 과연 기술적으로 어떤 시점인가, 그리고 어느 정도의 폭으로 복잡한 개발환경과 좀 더 패키지화된 개발환경이 자리잡는 것이 바람직한가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IT 산업을 이끌어 가는 회사의 어느 부문에서는 플래쉬는 그 개발환경의 폭에 들어가기에 미래지향적이지 않다는 것으로 판단한 듯 합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지네 규격을 들고 나오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애플이 앱을 들고 나온 것은 꿀꿀이님 이야기와는 달리 웹과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특정 플랫폼의 특정 어플리케이션이 (Win32나 코코아나) 웹에서 안 돌아간다고 비난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그렇다면 웹이 어플리케이션 구동 플랫폼으로서 어느 정도까지 확장되어 바람직하냐의 문제가 대두되는 것입니다.

저도 애플이 마케팅 회사로서 사악한 짓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이튠즈에 대한 제 비판이 아니더라도, 스포트라이트 인덱싱을 끌 수 없게 만든 거라든지, 스포트라이트를 끄면 아예 디렉토리 검색 조차 막아 버리는 심술이라든지, 맥과 윈도우즈를 적어도 1980년 대 말부터 20 년 이상 써 온 사람으로서 지금의 맥 오에스는 열받는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애플이 이 문제에 접근함에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실버라이트를 내 놓는 것보다는 좀 더 우아한 절차를 추구하고 있다는 인상은 받습니다. 즉, 좀 더 교묘하게(?) 표준화 기구를 통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한동안 열심히 했었습니다. 서버 어플리케이션 환경에서의 표준에 대한 부분도 열심히 하다가 확 나가 버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그 쪽 업계 사람이 아니어서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이 가장 영리하게 처신해 왔고 그게 지금 두 회사의 위상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어서, 비슷하지만 다른 것입니다.

아도비는 이미 언급한 대로 걱정스러운 회사입니다. 애플이 걱정스러운 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그렇습니다. 허접한 차원의 걱정 말입니다.

macpro님의 댓글

  가면 갈수록 독선이 심해진다라.....스티브 잡스의 독선은 옛날이 훨씬 심했죠..ㅋㅋ 산전수전 다 겪구 나서 요즘은 얼마나 순해진건데..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꿀꿀이님의 댓글

  누구게//
특정 플랫폼의 특정 어플을 사용하는 것을 비난하는 건 아니예요...
앱을 비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웬지 플래쉬라는 범용적인 웹에 대한 접근성의 일부인 플랫폼을 막으면서...
"치사하고 꼬우면 그런 건 앱으로 만들어라"
하는 환청이 들리는 듯 했거든요 -_-
제가 정신줄 좀 놓고 글을 쓴 것 같네요... 그렇게 느끼셨을 수도 있겠어요;;

애플이 사악한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 진짜 이 문제에서만큼은 쉽게 안 사라지네요.

macpro님의 댓글

  댓글이 넘길어 다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은..플래쉬를 지원안한다고 해서 최소한  '비난'을 할 필요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아쉬워할수는 있어도..결국 안팔리면 도태되게 되어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애플의 선택들이 지금 애플의 위치를 말해주는게 아닐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길을 선택한 MS 와 자기만의 길을 고집한 APPLE  지금 MS가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는)윈도우OS에서 플래쉬를 지원안하겠다고 선언한다면 욕을 먹어도 싸지만.. 얼마든지 대안이 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가지고 욕하는건..좀..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Thinking님의 댓글

  글을 읽다가 몇가지 의문이 생기는군요!
1. 플레쉬가 보안에 취약하지 않은가?
2. iPad에 플레쉬 플러그 인을 올렸을 때 성능 저하가 없는가?
3. 윈도우나 OS X 에서와 같은 정도의 성능을 내는가?
4. 플레쉬 작업결과를 HTML 5로 출력되도록 할 수는 없는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시길... ^^

정성욱님의 댓글

  노트북 사용할때
플래시를 사용한 사이트에 들어가면 화가나요.
CPU 사용량이 높아져서 배터리가 금방 닳거든요.
배터리 사용중일때에는 정말 치명적이랍니다.

생각해보니
아이폰/아이패드의 좋은 어플들과 음악감상, 영화감상을 하는데에도
배터리 용량이 빠듯할텐데
괜시리 플래시 웹사이트 하나 띄워놓고 있다가
배터리가 금방 고갈되면은 곤란할 것 같네요.

아이패드가 대중화 된다면,
플래시를 사용하던 사이트들이 다른 좋은 방법들을 사용할테니
그리 걱정하지는 말아요.

정성욱님의 댓글

  요즘 국내에도 아이폰이 많이 보급되다보니
ActiveX 를 사용하던 곳들이
개선을 고려하고 있고 또 개선된 곳도 있잖아요?

플래시 경우도
플래시 말고 다른 솔루션이 얼마든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1.♡.52.224 2010.02.02 00:48

  오늘도 이 글타래에 왔습니다. 플래시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재미있네요. ㅋ

일단 플래시의 보안문제라면...

글쎄요. 플래시가 보안에 그렇게 취약했나... 라고 생각이 들긴 듭니다. SWF 업로더 같은 것을 이용한 보안취약점이 있던걸로 알고 있지만... OS 자체의 취약점이나 브라우저의 취약점에서 시작된 사건들만큼 심각했던 적은 없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lash AIR가 아닌 플래시에서라면 타 도메인의 서버에 마음대로 접근할 수 없고 사용자컴퓨터에서 마음대로 정보를 읽거나 쓸 수 없도록 충분히 보안을 강구하고 있구요.

쩌~ 위에 소켓 통신을 할때의 예를 들어주셨는데요. 그건 소켓 통신이 아니라 크로스도메인에서의 문제입니다. 플래시는 다른 도메인을 가지는 서버에 있는 파일을 멋대로 읽을 수 없도록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그걸 허용해주는 룰을 XML 파일로 작성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보안과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XML 파일에 통신이 허용된 서버, 포트가 적혀 있는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제가 다음 작업부터 참조하겠습니다;;)

안정성에서 본다면 문제가 좀 있습니다.

잘못 만들어진 코드, 악의적인 코드로 인해 심각한 경우에는 브라우저를 통째로 다운 시킬 수도 있거든요. (무한루프를 연속으로 돌린다거나..) 물론 그런 것은 제작자들이 사전테스트 충분히 하고 문제가 없는지 잘 확인은 하지만 일반유저의 평균 컴퓨터사양에 못 미치는 컴퓨터까지는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ㅡㅜ 이부분에서는 HTML이 압승이라고 봅니다. 헌데 제가 저 위에 리플에도 썼듯이 플래시가 구현가능한 정도의 비쥬얼과 기능성을 구현하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떠한 프로그램도 대부분 거의 다 뻗습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올렸을 때 무난히 돌아갈 것이냐. 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 모르겠다. 라는 입장입니다. 아니 그건 그 플래시가 어떻게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어떤 작업자는 대충 만들고 올려버릴 것이고 어떤 작업자는 심각함을 알고 문제 없을 때까지 테스트해보겠죠?

OSX와 윈도우에서만큼의 퍼포먼스를 낼것이냐.는 절대 아닐 것 같네요. 아이패드가 컴퓨터만큼의 CPU를 채용하지 않는 이상은;;;

플래시 작업결과를 HTML5로 출력되게 할수는 있는가. -> 아직까지는 방법 없습니다. 차후 버전 플래시에서 이런걸 지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마 지원 안해줄 것 같네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1.♡.52.224 2010.02.02 00:58

  아 플래시와 디렉터의 차이점은... 제가 디렉터 8.5 버전대에 잠깐 써봐서 지금도 이 정보들이 맞나 모르겠지만;

디렉터는 애초에 웹을 겨냥하진 않았습니다.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위한 툴이었죠. 예를 들면, CD 타이틀 같은... 플래시는 애니메이션 툴로 시작했구요. 거기에 액션스크립트가 추가되면서 본격적으로 쓰였죠.

디렉터는 링고라는 언어를 씁니다. 플래시는 액션스크립트를 쓰구요.

뭐 여튼 둘다 매크로미디어에서 잘 팔다가 이젠 어도비로 넘어갔죠. ^^

제 경험상에는 디렉터로 제작된 컨텐츠(쇼크웨이브 플러그인이 있어야하죠)는 플래시와는 다르게 좀더 부드럽게 작동하는 특성이 있더군요.

뭐 여튼 플래시가 웹에 너무 많이 퍼져서 매크로미디어나 어도비에서도 디렉터보다는 플래시를 더 확실하게 밀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보기엔 디렉터는 거의... 망한거 같은데 아직도 명맥은 유지하고 있긴하네요;; 과연 누가 저걸 쓸까 싶은...;;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1.♡.52.224 2010.02.02 01:25

  뭐 결론적으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플래시를 지원하느냐 마느냐...에서는 현재 맥용 플래시 플레이어 수준의 플레이어를 탑재한다면 아이패드가 아마 뻗거나 느려지거나... 뭐 이럴 것 같습니다;; 위엣분들 지적대로 플래시 플레이어 성능을 좀더 높일 방법을 찾던가 하는게 정답 같구요.

그리고 모바일플래시(= Flash Lite)는 대안이 될수 없습니다. 플래시라이트는 모바일 기기에서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용도이고 웹에 혼용해서 쓰는 기술이 아니구요.

아이패드에서 컴퓨터에서 보는 것과 같은 풀-플래시를 지원하기에는 플래시 플레이어의 성능 문제도 있거니와 아이패드 자체의 성능 문제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완벽한 플래시를 보지 못할 바에는 아예 안나오는게 낫다는 입장도 어느 공감합니다.)

다른 개발자들은 모르겠는데 제 입장에서는 아이패드에서 플래시가 돌아가는 환경도 좋지만 그보다는 아예 플래시CS5에서 아이폰/아이패드용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게 더 재미있고 수익으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거든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플래시의 성능상 보안상 등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그 대안이 필요하다면 그게 HTML5가 되진 않을겁니다. HTML은 어쨌튼 '정보 전달'의 목적이지 플래시가 가진 디자인, 비쥬얼, 기능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오히려 플래시에 맞설만한건 실버라이트가 더 확률이 높아보이구요. 그다음은 AJAX 정도?

ngel님의 댓글

  아, 댓글이 점점 길어지는 군요.

플래시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습니다만,

애플 입장에서 플래시는 Adobe 종속적인 기술입니다.
명세도 어도비가 정하고, 구현도 어도비가 합니다.(맞나요?)
(그렇다는 전제하에)만약 플래시가 HTML이나 무슨 h.264 같은 것처럼 공인된 표준기술로써 명세에 따른 구현을 각자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면 좀 다르겠습니다만, 현상황에서 각 구현에 대한 질(성능, 용량, 보안 및 안정성 등등 여러가지)이 어도비에 달렸기에 (애플 입장에서)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애플이 통제하고 구현할 수 있고 또 보편적인 대안 기술(비록 덜 사용되고 또 미흡(?)하다 할지라도)이 있으니 굳이 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제 생각으론 IE를 제외한 구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정칙적(?) 이유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마도 인력, 기술, 관리 등등 여러면에서 좀 힘(?)에 부처서지 않나 싶습니다.

이우님의 댓글

  정말요? RT @testcode: 많은 분들이 메시지를 보내시는데 힘드시겠네요 일일히 보시기에 애플 개발자랑 방금 이야기한 결과는 아이패드에 실험적으로 들어간 플래시가 배터리 문제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저도 디지털 액자때 경험한 일이죠

서진수님의 댓글

  ...이러니 저러니 하지만 말입니다...
웹디자이너 입장에서..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불행입니다.

이성곤님의 댓글

  편한 사용성과 플래시가 제공하는 인터렉티브한 환경, 화려한 볼거리는 서로 그다지 관계없고, 그 사이트를 자주 찾는 사람에게 화려한 동작환경은 오히려 불편으로 다가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찾는 사이트이면 일수록 깔끔하고 빠른 리프레쉬를 보여주는 환경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윤창님의 댓글

  댓글을 다는 게시판이 마침 포럼처럼 진행이되네요. ^^;;

누구게//
주로 어도비와 PDF에 대한 문제는 아마도 게시물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서 언급 정도만 하고 계시는 듯 한데, 약간의 힌트를 위해서라도 관련 링크정도만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아니면 조금만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셔도 좋구요.
제가 알기론 PDF역시 표준규격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게다가 현재 아도비의 프로그램들을 봐도 어떤 의미에서 미래가 불확실한 회사인지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꿀꿀이//
아이패드의 플래쉬 미지원 문제가 대안도 제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많은 사용자들의 편리를 담보로 하는 애플의 횡포라고 보시는 거라면 플래쉬의 기술적인 문제나 표준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아니면 시장내에서 자연스레 사장되던 개선되던 내버려둬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혹 플레쉬 자체로도 다른 플러긴들이나 어플들과 마찬가지 정도의 충분한 안정성과 개선 가능성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영보님의 댓글

  오랜만에 댓글을 다 읽었군요;; 눈이 돌아갑니다.

제게는 꿀꿀이님의 글이 "이용자를 볼모로 업체간 기싸움하지 마라"는 뉘앙스로 읽힙니다. 바꿔말하면, 어쨌든 범용으로 쓰이는 기술이니 일단 도입하고 그에 대한 선택의 옵션을 이용자에게 줘야한다.의 뉘앙스로 읽힙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고개가 갸웃해지는군요.

지금이야 MS조차도 등을 돌렸다고 하지만, 만약 이 글이 ActiveX가 한창 득세하던 시점 - 다수의 이용자가  이용하던 시점 - 에 쓰여졌다면, 뉘앙스나 논조가 ActiveX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글로 보이거든요.

사실 그 당시에는 ActiveX의 문제가 공론화되던 시점도 아니고, 그에 대한 전망도 없었던 시절이잖아요.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이구요.

플래시가 어느 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는 저로서는 알 길이 없으나, 범용성을 지원하는게 반드시 옳은 결정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이윤창님의 댓글

  김영보//
댓글에도 언급되었습니다만, ActiveX는 OS에 종속적이라는 점에서 플래쉬와 같이 비교 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범용성을 이유로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는 점은 저 역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김영보님 말씀대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얼마든지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내놓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지원조차 안 한다는 것이지요.
켜고 끄기로 사용자에게 선택을 준다는 것이 애플에게 어려울까요.
플래쉬 때문에 배터리 줄어드는 것도 걱정해 준다면
플래쉬 때문에 불편한 것도 같이 생각해 주는 게 정상이 아닐까 하거든요...

플래쉬를 빼는 것 자체야 애플이 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잡스의 그 자기합리화적 설명은 순 어거지고... 마인드 컨트롤 같습니다 -_-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썼었어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1.♡.74.179 2010.02.02 18:35

  이윤창님 //

플래시나 PDF가 가진 문제는 정보의 공유와 재사용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소설이 있다고 치죠. 이 소설을 일반 HTML 텍스트로 만들때, 플래시나 PDF로 만들어놓을 때....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검색엔진에서 찾아내질 못하죠. 사람들이 그 정보를 찾으려할때 플래시나 PDF로 만들어둔 파일은 검색에 잘 걸려들지도 않죠. (지금의 검색엔진들은 능력이 탁월해서 이런 것도 검색하긴 하더군요.)

어느 정도 포맷이 정해져 있는 HTML이나 XML이라면 그 내용을 파싱해서 끌어온 다음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지만 플래시나 PDF로 만들어진 정보들은 어떻게 끌어다 쓰기가 매우 힘듭니다. 처음 제작할 때부터 그런 용도로 만들지 않은 이상에는요.

이러한 점들이 표준이고 아니고간에 그 기술들이 현재의 패러다임에는 역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보의 공유과 더 나아가서 그런 정보가 합쳐지면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구요. (이런게 바로 Web 2.0이죠.)

이런 단점을 해결해나가려면 컨텐츠 자체는 XML처럼 만들고 플래시는 껍데기 역할만하게 만들면 되긴 합니다만 사실상 그렇게 만들어지는 컨텐츠들은 잘 없는게 현실입니다.

누구게님의 댓글

  viper9 님, 대신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래쉬 라이트에 대한 명쾌한 설명과 플래쉬가 실용적 측면에서도 실제로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플래쉬로 작업하시는 분께서 이런 건전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는 게 마음든든합니다. ^^

꿀꿀이 님도 몇 번 단편적으로 언급되었던 이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깊이있게 다루어 볼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타래는 최근 올려진 가장 유익한 내용이 아니었나 합니다. 다양한 직업군에서 다양한 이해의 정도를 가진 사람들이 이 첨예한 문제에 대해 각자 성의껏 의견을 개진해 본, 정말 유익한 토론이었습니다.

뭐가 맞다 딱 잘라서 결론이 날 수도 없고 그런 내용이면 별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맥 플랫폼과, 특히 새로 도입되는 모바일 기기들을 중심으로 플래쉬 지원과 관련된 문제를 둘러싼 여러 측면들이 여러 관점에서 어떻게 볼 수 있는 지에 대한 2010 년 현재의 풍부한 기록입니다.

이 글타래는 앞으로 한동안 지속될 이 문제에 대한 좋은 참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검색이 곤란한 이 게시판 말고도 다른 게시판들에 퍼 올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창님의 댓글

  vipre9님//
감사합니다. ^^;; PDF의 폐쇄성이 문제였군요.
그러나 약간은 용도가 다른 문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당연히 HTML과의 비교대상도 될 수 없다고 생각되구요.  저역시 인터넷의 개방성-저작권의 보호와는 다른 관점에서, 무한 펌질과 인터넷의 개방성을 혼동하는 무리들이 꽤 있죠-이 인터넷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PDF포멧은 HTML과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플래쉬와는 약간 다른 문제이지 싶습니다.

누구게님//
계속해서 이 게시판에서 논의될 내용은 아닌 듯 싶어서요, 어도비에 관해 글타래를 한번 열어주시면 어떨까 부탁드려보겠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 중에서도 누구게님이 말씀하신 어도비의 문제에 관한 생각이 있으시면 글타래를 열어 주셔도 좋구요.

간만에 아주 유익한 글을 읽고 갑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김용익님의 댓글

정시영님의 댓글

  꿀꿀이/ 주 논지가 플래시를 왜 켜고끌수 없게 하느냐? 플래시를 원천봉쇄함으로써 웹 애플리케이션을 봉쇄하고 앱스토어를 장악하려는 음모가 아니냐? 하는것으로 보이는데,

한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사용자에게 켜고끄기를 주는게 애플 스타일이던가요? 그게 애플 스타일이라면  아이폰 오에스에서 벌써 멀티태스킹 켜고 끄기가 있었을겁니다.

애플이 어떤 사악한 음모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손 치더라도, 애플이 자기스타일을 버리지 않는다고 이렇게 열심히 욕하는것은 어찌보면 이상하게까지 느껴집니다.

 iPad가 세계를 지배하고있는 디바이스라서 반강제적으로 써야하는것도 아니고, 한 회사의 일관적인 운영방침에 대해서 하루아침에 바꾸기를 바라는것은 조금 부자연스럽게까지 느껴집니다. 비유하자면 후라이드만 전문으로 하는 동네 인기치킨집에 가서 왜 다른집처럼 양념치킨을 선택할 수 있게 하지않냐고 떼쓰는 사람 같습니다.

 또한, 애플이 막무가내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로 헀던가요? 애플에게는 실험적 사실을 기반으로한 아주 그럴듯한 명분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사람이 동서고금을 통해 알고 있듯이 모든 명분 뒤에는 실리가 숨어있지만요.
 
 그 실리라는것이, 물론 사악하다고 생각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옛날부터 애플이 기획하고 만든것중에 사악하지 않은것이 없지요. 아이팟과 아이튠스 스토어의 관계는 사악하지 않은가요? 충분히 사악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단순히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도덕적인 판단하에 사악한가, 아니면 애플의 제품경험을 하는 사용자들에게 사악한가를 따지자면 전 그것이 전자에 한정된다고 봅니다. (아이팟과 아이튠스가 주는 사용자 경험은 어떻습니까? 엄청 편리하죠..)

 애플이 현재 열심히 주장하는 명분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사용자입니다. 애플이 어도비를 몰아내고 새로운 시대의 웹표준 주역이 되고자 한다든지 하는 문제는 이미 사용자로써 논외의 문제입니다. (개발자로써는 다르겠지만 말이죠)
 
 현재 웹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환경은 어도비 플래시가 거의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애플이 된다고 꿀꿀이님 신상에 어떤 안좋은일이 벌아집니까?  말하자면 삼국시대 군주가 조조에서 유비가 된다고 특별히 민중에게 좋은일이 벌어지지 않을것과 같습니다. 왕 이름만 바뀌는거죠. 그나마 애플이 주장하는 대로 모바일 환경에서 좀더 절전이 되고 안정적이게 될 따름이지요.

 ***현재 애플의 커다란 밑그림과는 달리 꿀꿀이님은 당장의 웹 애플리케이션 사용 주체에 대한 애플의 저차원적인 실리에 상당히 주목하고 계신것 같습니다만, 물론 그것이 첫걸음이긴 합니다. 하지만 애플이 단순히 앱스토어 띄우고 웹 애플리케이션 통제하자고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플래시를 아예 막아버리는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앱스토어에 등록되지 않았더라도 ajax를 쓰는 웹 애플리케이션은 열심히 지원하고 있는 마당에 말이죠.

맥펭귄님의 댓글

  현재 웹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환경은 어도비 플래시가 거의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애플이 된다고 꿀꿀이님 신상에 어떤 안좋은일이 벌아집니까?
===> 저같은 경우는 리눅스 사용자이기때문에 신상에 안좋은 일이 생기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말도 안되는 소프트웨어 지적 재산권으로 떡칠한 h.264 가 html 5 의 표준 포맷으로 채택 되는 재앙은 무슨 수를 써서도 막아야 겠네요
다수의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사용자들이야 그렇다 쳐도 저같이 선택의 자유를 소중히 하는 사람들한테는 철학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괴딱님의 댓글

  말하자면 삼국시대 군주가 조조에서 유비가 된다고 특별히 민중에게 좋은일이 벌어지지 않을것과 같습니다. 왕 이름만 바뀌는거죠.

아는 게 없어서 배우는 기분으로 관전만 하다가 정시영님 요 부분은 좀 어폐가 있는 표현이 아닌가 싶어서 딴지 한 번 걸렵니다.
특별히 정치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기술이 지나치게 발전되어있어서 기업이 기술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게 너무나도 쉬운 오늘날
'누가 되든 그 놈이 그 놈이고 소비자는 그냥 거기에 따라간다.'
고 생각하는 건 너무 수동적인 걸 넘어서 이기적이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변화는 소비자들로부터 출발하는 거고, 찬반을 떠나서 꿀꿀이님이 문제를 제기하신 취지는 그런 면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품과 기능만을 소비하던 소비자들이 오늘날 자본주의를 돈이 군림하는 괴물로 만든 건 아닐까요?

작은별님의 댓글

  꿀꿀이님이 원글을 쓰신 이후로 일주일이 넘게 많은 분들이 글들을 다셨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 관심을 갖고들 말씀하시는데요, 잡스의 애플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지요. 모든 다른 기업들처럼요. 야심작인 아이패드가 실패하더라도 플래쉬를 쓰지 않고 고집부린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시장을 파악하지 못 하여 그렇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현재 IT업계를 선도하는 애플의 시각으로는 플래쉬를 무시해도 될 만하니까 그런 것일텐데요 실제로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을 해 보십시오. 어떤 사이트를 주로 방문하느냐와 상관이 있겠지만 적어도 플래쉬를 못 쓴다고 꼭 얻어야 할 정보를 놓치지는 않을 것 같군요. 저는 플래쉬를 기본으로 꺼놓습니다.

한국의 경우에 플래쉬가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설령 그렇다치더라도 애플이 한국의 특이한 인터넷 사용 상황을 특별히 배려해야 할 이유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darthy님의 댓글

  애플이 아이폰플랫폼에서 플래쉬를 배재하기로 한것은 윤리적인 차원이 아닌 전략적인 차원의 문제입니다. 그들이 틀렸다면 그들이 실패할겁니다. 소비자는 누구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도록 강요받지 않습니다. 애플 역시 플래쉬를 지원하도록 강요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왜 이것이 현명함과 멍청함의 문제가 아닌 선함과 악함의 문제로 제기되어야하는지가 잘 이해 가지 않습니다.

이지호님의 댓글

  정말 좋은 글타래를 읽었습니다.
하나하나 잘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이해하면서 넘어가려니 시간이 많이 갔네요.
많은 분들의 의견덕분에 어렴풋하게 고민하던 부분이 조금 밝아졌습니다.
성의껏 이 글타래를 채워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_^

Duke님의 댓글

  애플과 잡스가 아도비를 적대시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자신들의 방향이 옳다고 믿고 그게 표준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도비 제품이 거기에 방해되거나 반대로 가는 면이 있기 때문이고요.
애플을 잡스가 이끄는 한 아이패드를 좀 더 팔기위해 플래쉬를 수용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애플 애호가들은 소비자로서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잡스의 그런 고집을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옳다고 믿기 때문이죠.

loveapo님의 댓글

  viper9  님/ 플래쉬를 검색엔진에서 검색 못하는건 검색엔진의 기술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Bing에서는 플래쉬 내용까지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정시영님의 댓글

  맥팽귄// 
h.264외에 ogg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이 오산이라는 것이 수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진 지금입니다. 대안이 없다면, 본인이 브라우저나 동영상 사업자가 아닌 엔드유저인 한에는 받아들이는 수 밖에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자사의 제품을 공짜로 풀지 않는다고 애플을 욕해야합니까? 다른 회사들은 자선사업하고 있는데 애플만이 돈을 받는게 지금 현실인가요?

 더더군다나, 마찬가지로 상용인 플래시기반 동영상은(심지어 윈도우 외에는 심각하게 나쁘기 까지 한데도) 반강제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분들이 애플이 한다고 하니 우 들고 일어나는것이 저는 이상하게만 느껴지는군요.

괴딱//
  물론 부분적으로 꼬리잡힐만한 비유입니다만, 문맥상의 뜻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애플이 새로 들어오려고 하는 땅은 민중들이 자유롭게 살고 있는 땅이 아니라 플래시가 이미 점령해서 악정을 펼치고 있는 땅이라는겁니다.
 그곳은 시장이고, 어떤 기업이든지 차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애플이 들어와서 악정을 펼치지도 않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욕하는 것은 그냥 애플이 싫어서가 아니면 이유가 없다는것입니다.

 괴딱님이 지적하시고자 하는것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것은 막아야 하는데 왜 역사적 허무론에 싸여있는가 하는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실이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누군가 시장을 차지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 땅이 그 전 위정자 통치하보다 살만해진다면, 전 새 위정자를 받아들일것입니다.

파나님의 댓글

  토론을 읽다보니 많은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제 생각에는 플래쉬를 뺀 것은 잘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안정성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동영상 관련 프로젝트를 하다가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이유가 플레시의 버그 문제 였습니다. 어도비에 질의 결과 지원 계획 없음 이였습니다.  그 일로 제 경험상으로는 어떤 정치적이유던지 결정 났습니다.

전체 2,464 건 - 86 페이지
2010.02
01

열람중 아이패드와 플래쉬

아이폰에서 플래쉬 기능이 빠졌을 때 우리는 잡스의 설명에 비교적 수긍했었습니다. 플래쉬는 무겁고, 느리고, 아이폰의 브라우징에 백해무익한 존재라고 말이죠. 그리고 잡스는 그런 "엉터리" 플랫폼을 만드는 어도비를 비난했었습니다. 그러기 전에 플래쉬…

2010.01
31

iPad 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아이폰 OS 와 앱스토어를 통한 어플리케이션 환경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실망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10인치급의 화면을 가진 하드웨어에 OS X 나 기존의 데스크탑에서 사용되는 무거운 OS를 탑재하지 않은…

2010.01
31

iPad 는 컴퓨터다.

컴퓨터는 프로그램에 의해 이렇게도 혹은 저렇게도 작동하는 기계다. iPhone 은 컴퓨터고 핸드폰은 단일 기능 전자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iPhone 은 컴퓨터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의해 PMP 로도 카메라로도 MP3로도 웹 브라우져로도 쓸 수…

2010.01
30

버리는 기업, 애플

애플의 성공 비결은 뭘까 많은 전문가들이 수많은 얘기들을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애플의 성공 비결은 '버리는 것'이다. mp3 플레이어의 종주국은 우리들의 대한민국이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팟이 나오자 이 별 능력없는 기계는 우리나라의 mp…

2010.01
30

패키지 게임업체들이여, iPad가 답이다.

저는 패키지 게임의 전성기에 정확히 게임좋아하는 나이였습니다. 초등학교때 삼국지 영걸전과 창세기전을 즐겼고, 초중고를 거치며 온게임넷등이 개국하고, 그 추억의 신주영 스타 책도 보고, 코만도스라는 게임을 하며 이거 옛날 길잃은 바이킹이랑 페…

2010.01
30

iPad USB포트와 카메라 관련

USB포트와 SD카드가 지원되는 외부확장키트가 있군요 디카사용하시는 분들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시겠군요 그리고 FireWire 400포트가 지원되는 키트가 있다면 iSight로 카메라 지원도 가능하겠는데요...

2010.01
30

아이패드는 성공할 것이다.

오랜만에 컬럼을 쓰네요. 감기몸살인 관계로 시간이 많이 남아 씁니다. 키노트를 1시간 30분 동안 집중해서 봤고, 아이패드를 쓰는 동영상들을 여러번 봤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성공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근거는 심플함. 그것이 처음이자 마…

2010.01
30

ipad - 기업의 입장, 그리고 개인의 욕구

애플, 혹은 기업의 입장에서 한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떤분은 iPad가 킨들과 같이 E-ink를 쓰는 기기보다 더 나은 편안함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건 정말 E-ink를 써본 사용자만 느낄 수 있는 욕구 입니다. 전…

2010.01
30

아이패드는 어떤 제품인가

쓰잘데기 없는 서론은 거두절미하고(...) 아이패드... 여기저기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기계입니다. 갖고 싶다는 말과 이걸 왜 쓰냐는 말이 엇갈리는 제품이죠.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무렵 대부분의 사람들이 써보고는 싶다고 얘기했던 것과 비교하면 꽤 …

2010.01
30

한국에서 ebook 시장의 어려움과 생태계

제목 : 한국에서 ebook 시장의 어려움과 생태계 아마존에서 '킨들'이라는 ebook의 선구자적인 제품과 이번에 애플에서 나온 'iPad'도 ebook에 대한 접근을 많이 한 제품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이북 시장을 어떨까요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