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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트랑 세를레의 퇴사는 자연스러운 전환이다.

2011.03.24 22:43 5,257 18 0 0
  • - 첨부파일 : wwdc_2009_keynote_1245_rm_eng.jpg (50.3K) - 다운로드

본문

http://techcrunch.com/2011/03/23/serlet-os-x-ios/


Serlet Transition Out Appears As Natural As OS X Transition Towards iOS
(by MG Siegler)

작년 10월에 말이다. 애플 이벤트가 있기 하루 전, 나는 OS X Lion이 과연 마지막 OS X이 될지 궁금했었다. 거기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나, 더 이상 대형 고양이과의 동물 이름이 없다는 것. 둘, iOS가 떠오르는 태양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 오늘의 뉴스, 즉 베르트랑 세를레가 애플에서의 14년, 잡스와의 22년(NeXT 시절까지..)을 뒤로하고 퇴사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작년의 그 궁금증이 다시 뇌리를 스치기 시작했다.

애플은 10.0부터 OS X에 대형 고양이과 이름을 붙여주기 시작했다. (비록 최초의 코드네임은 전혀 상관없는 것이었지만..) 앞으로 출시될 10.7의 이름은 Lion이라고 명명되었다. 정글의 왕!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Lion의 내부이다. iOS틱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다. 전환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은 Lion의 최초 프리뷰에서 그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OS X이 iPad를 만났댄다.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베르트랑 세를레의 퇴사의 이유라고 해석한다. 그런데 그렇다면, 왜 굳이 OS X Lion을 개발하는 "중간에" 퇴사한단 말인가? 기즈모도가 억측한대로, 세를레가 (애플에게) 빈정상해서? 그러나 진실을 보자면, OS X Lion은 사실상 이 시점에 완성되어 있는 단계이다. 물론, 아직 더 다듬고 갈고 닦고 추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몇 년간의 개발을 거쳐 이제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애플은 제품을 만드는 "중간에" 공개하지 않는다. 개발자용 베타 버젼이 몇 주 전에 공개되었음을 기억하라.

이것은 Chrome OS를 개발하던 Matthew Papakipos가 구글을 버리고 페이스북으로 이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사실, Papakipos는 진짜로 "개발중에" (구글을) 떠났다. 덕분에 Chrome OS는 정식 출시가 구글의 스케줄보다 6달 이상 지연되었다. (그리고 아직도 몇 달 더 기다려야 한단다.) 확실히, 세를레의 경우는 구글의 경우와는 다르다.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엔지니어부의 상임부사장이던 Mark Papermaster가 아이폰4의 안테나 논쟁중에 퇴사한 것과도 상황이 다르다.

사실, 세를레의 퇴사는 전환기에 있어서 매우 자연스러운 타이밍인 듯 싶다. Digital Daily의 John Paczkowski가 주장하듯 “세를레가 퇴사하는 이유는 Lion이 애플에서 그의 기념비가 될 만한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기라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우리는 애플이 계획하는 거대한 소프트웨어 전환기에 다다라있다. 지난 분기, 애플은 iOS 기기를 3,400만대나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동안 OS X을 돌리는 맥은 400만대가 팔렸다. (이것도 신기록이다 사실..)

3,400만대 vs. 400만대다.

OS X이 더이상 애플에게 중요치 않다는 소린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OS X없이 iOS 앱을 만들 수 없다. 그리고 iOS는 OS X에서 출발해 온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두 운영체제가 보다 더 통합된 경험을 위해 결합하고 있다. 새로운 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부사장 크레이기 페더리기가 그 책임을 이끌 것이다. 그러니까 작년 10월 그가 무대에 올라 iOS틱한 Lion의 기능들을 시연한게 아니겠는가? (참고로 2년 전 Snow Leopard는 세를레가 시연했었다.) 우리는 더이상 (마우스를 움직여) 포인트하고 클릭하지 않는다. 우리는 (손가락으로) 튕기고 스와이프 한다.

중요한 질문은 여전히 남는다. OS X Lion이 마지막이 될 것인가? 페더리기의 첫번째 임무가 iOS와 OS X을 완전히 통합시켜 버리는 것이 될까? 그러면 그것은 Mac OS XI 이라고 불리우게 될까? 아님 Xi가 더 적절할까? (역주-소문자 i 사용..) 아니면 완전히 다른 이름?

세를레는 OS X가 iOS화 되어감에 따라 퇴사한게 아닐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역주-iOS화..)은 일어나고 있다. 둘(역주-세를레 퇴사, OS X의 iOS화) 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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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111.103 2011.03.24 22:47

  그러니까 저자의 결론을 요약하자면,

"Mac OS X이 iOS화 되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세를레의 퇴사의 이유는 아닐 것이다. Lion은 사실상 완성되었고 세를레가 퇴사하는 것은 Lion이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남을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 지금이기 때문이다."

라는 겁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111.103 2011.03.24 22:48

  번역하고 보니 그렇게 썩 좋은 컬럼은 아니네요. 그냥 개인 생각일 뿐 팩트 자체를 많이 못 끌어왔네요. RD나 크린즐리의 컬럼이 좋은 이유가, 그 사람들 생각에 동의하고 아니고는 둘째치고 이것저것 팩트를 잔뜩 끌어와서 첨부한다는 데에 있죠. 새로운 것도 많이 알고 배우게 되고..

문효식님의 댓글

  Mac os iX 어때요 ㅋ 아이엑스

벽돌님의 댓글

  요즘은 애플 컬럼이 보도 하루만에 나올 정도군요.

푸른사과님의 댓글

  TrueThat님 칼럼 번역 감사합니다~

피아노맨2님의 댓글

  그만큼 애플이 무시못할 기업이 되었다는 의미겠죠...^^
앞으로가 더 중요할겁니다. 그냥 공룡기업이 될 것인지,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기업이 될지는 좀더 지켜볼 작정입니다만, 전망은 좋습니다..^^

자끄루시에님의 댓글

  안그래도 요새 키노트에서 이 양반이 잘 안보이길래 뭔일있나 궁금하긴 했죠. 하긴 요샌 키노트에서 주로 iOS관련 내용이니까 그럴수도 있지만요. 그 독특한 불어식 악센트가 인상적이었는데 아쉽군요. ^^;; 이 아저씨 비스타가 맥 따라한거 보여줄때가 젤 웃겼어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111.103 2011.03.25 02:24

  로마자 iX로 하면 9가 됩니다.

그머크님의 댓글

  회사크기는 이미 공룡입니다만..

혁신이나 발전은.. 가히 ... 조그만한 중소기업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봐요

모두라온님의 댓글

  X 이전엔 8,9 등 숫자였습니다.
그러니 OS 11로 갈 수도 있습니다.

샷다맨님의 댓글

  White Lion 있잖수.....

꿀꿀이님의 댓글

  대형 고양이과 동물들이라면 Bobcat, Cougar, Ocelot, Lynx 등등 많이 남아있는데... 이름 걱정은 안 하겠죠.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111.103 2011.03.25 12:55

  애플쪽에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쿠거...)이나 멸종된 종의 이름은 쓰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요.

링크스와 오셀롯은 대형고양이과가 아닙니다. 링크스는 중형이고, 오셀롯은 소형입니다.

OS X이 하나 더 나온다면 레퍼드 - 스노 레퍼드의 관계처럼

라이언 - 화이트 라이언이 더 설득력 있는것 같네요.

꿀꿀이님의 댓글

  아 그런가요? -_-; 몰랐네요. 고양이과 동물이 다 크다고만 생각해서;
정보 감사합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111.103 2011.03.25 17:05

  이 주제에 관해 맥루머스닷컴에서 회원들끼리 매우 진지한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거기서 다 배우고 위키피디아 찾아보고 한 겁니다 ㅎㅎ

up4201님의 댓글

  스노 레퍼드때문에 베르트랑 세를레가 PT하러 올라왔을때, 아는 사람들은 열광하고 모르는 사람들은 듣보잡처럼 생각했었어요. 알고보니 엄청 ㅎㄷㄷ 하신 분이었음.

iMac님의 댓글

  흠... 그렇다면 혹시라도 타이곤이나 라이거로 명명된 신버전이 출시된다면 아마 최종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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