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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호환 VAI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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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맥 호환 VAIO 이야기

nobi.com (EN)

2014年02月05日

The tales of Steve Jobs & Japan #02: casual friendship with Sony

스티브 잡스가 일본 애호가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스티브 잡스는 소니의 커다란 팬이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아이맥"의 대부인 Ken Segall이 지은 "Insanely Simple"이라는 책을 보면, 스티브 잡스가 원래 아이맥의 이름을, "워크맨"을 따라 "맥맨"으로 지으려 했다는 사실이 나와 있다.

'Think different' 광고 캠페인에 소니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스티브 잡스는 그를 언제나 영웅으로 여겼었다.

잡스가 모리타의 사망을 애도했던 순간을 기억한다.



Steve Jobs giving condole sense to Morita at iMac DV introduction/Click to watch video

Steve Jobs and Akio Morita

잡스가 모리타를 흠모하였고, 모리타도 스티브 잡스를 흠모했다. 소니의 전 사장인 안도 쿠니타케의 말이다.

"모리타가 특히 좋아하고 신경 썼던 미국인 젊은이가 사실 두 명 있습니다. 하나는 마이클 잭슨, 다른 하나는 스티브 잡스였죠." 그에 따르면 모리타는 종종 그들을 소니로 초대하여 개인적인 견학을 시켜 줬다고 한다.

잡스와 모리타 간의 긴밀한 관계 때문에 애플과 소니는 계속 특별한 관계였다. 두 회사는 스티브 잡스가 없을 때에도 매우 긴밀한 관계였다. 가령 애플의 퀵타임 팀은 소니의 ATRAC 파일포맷 개발을 도와 줬고, 전임 퀵타임 설계자가 소니의 사이버샷 디지털 카메라 프로젝트를 지휘하기도 했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돌아오자, 소니와 애플의 관계는 한층 더 견고해졌다. 아마 아이포드가 대성공을 거두고, 하워드 스트링거가 소니를 통제하게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Mac-compatible VAIO

소니 중역들 대부분은 겨울 휴가를 신년까지 하와이에서 보냈었다. 그들은 하와이에서 주로 골프를 쳤는데, 2001년 골프 대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스티브 잡스와 다른 애플 간부가 와서, 우리가 골프를 다 칠 때까지 맥오에스가 돌아가는 VAIO를 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안도가 기억하기로 2001년은 맥오에스텐이 나왔던 때였다. 즉, 맥오에스텐 인텔 버전이 2001년에도 존재하고 있었다는 의미이고, 애플은 그때 이후로도 4년 반 동안 그 존재를 숨겼었다.

스티브 잡스가 1997년 애플의 통수권을 다시 쥐게 됐을 때, 그는 맥 호환기종 모두를 정지 시켰었다. 호환기종들이 맥의 생태계를 망치고 있다는 이유였다. UMAX CEO는 유일한 맥 호환기기 업체로서 스티브 잡스와 거의 협상을 마쳐놓은 상태였지만, 잡스는 결국 호환 기기를 다 없애기로 마음 먹었다.

스티브 잡스는 맥-호환기기 시장이 애플의 사업만이 아니라 '맥' 브랜드에게도 피해를 끼친다 여겼다. 그러나 2001년, 잡스는 예외 사례를 하나 만들고자 했다. 그 예외가 바로 소니의 VAIO였다.

안도는 애플을 좋아했다. 그는 맥과 VAIO가 철학적으로 너무나 가깝다 여기고 있었다. 특히 그는 1998년에 나온 오리지널 아이맥을 좋아했었다. 그러나 타이밍이 안 좋았다. 소니의 VAIO가 이제 막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하던 때였고, 그때 VAIO 팀은 VAIO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윈도 플랫폼용으로 막 최적화 시켜 놓은 상황이었다.

이점 때문에 VAIO 팀 대부분은 '그럴 가치가 있을지'라는 질문에 대해 반대했다. 그래서 맥-호환 VAIO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Give and Take

모리타가 잡스를 어떻게 키웠는가에 따른 것이겠지만, 스티브 잡스는 정말 소니를 자주 방문했었다. 소니 빌딩 복도를 걸어 내려가는 잡스를 본 필자의 소니 친구들이 많다. 안도의 말이다.

"잡스는 늘상 제게 갑자기 전화를 걸고서는, 오늘 방문해도 되겠냐 물었어요." 소니 빌딩을 방문하자마자 잡스는 자유로이 소니 내부를 돌아다니며 '하고 싶은 일은 죄다 소니가 벌써 해버렸구만'이라 말했다고 한다.

"잡스는 종종 최신 소니 제품을 가져다 줄 것을 요청했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 제품의 안과 밖을 이미 잘 알고 있더군요."

"스티브 잡스는 항상 우리 제품 하나 하나에 대해 자기 의견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PSP (PlayStation Protable)를 선보였을 때, 그는 우리가 왜 여전히 디스크를 사용하는지 불만을 나타냈어요. 그는 디스크가 너무 구식이라 얘기했습니다."

잡스는 특히 소니의 카메라 제품에 관심이 있었다. 아마 애플이 당시 갖고 있지 않던 제품군 중 하나였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날 잡스는 최신 Cybershots 카메라를 손에 들고서는 이런 말을 했다. "이 카메라에 GPS가 내장돼 있다면,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할 수 있을 텐데."

소니는 잡스의 조언을 심각하게 여겼다. 그 결과 현재 소니 카메라 제품 대부분은 GPS를 내장하고 있다. 안도의 말이다. "GPS를 카메라에 탑재하자는 아이디어가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소니 제품에 대해 의견과 조언을 내는 동안, 잡스는 소니 중역들에게 질문도 많이 던졌었다.

한번은 소니의 소매점 사업, '소니스타일'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면서, 안도에게 어째서 소매점을 운영하고 어떻게 운영하는지 물어봤다. 안도의 설명이다.

"창고형 판매소에서도 제품을 잘 팔 수 있겠지만, 제품 갖고 뭘 할 수 있는지 고객들에게 알려줄 순 없잖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우리 소매점에서 물건을 파는 이유죠."

스티브 잡스는 "그거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일입니다"라 답했다. 안도는 소니스타일이야말로 애플의 소매 스토어에 아주 많은 힌트를 줬다 보고 있다.

close as friends and as business partners

모리타 아키오가 사망한 이후에도 애플과 소니 간의 친밀하고 격의 없는 관계는 지속됐다.

스티브 잡스는 클래식 콘서트와 같은 이벤트에 안도나 키무라 케이지와 같은 소니 간부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곤 했었다.

2004년 하순, 잡스는 안도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혹시 맥월드 엑스포 기조연설에 자신과 함께 무대 위에 서겠냐 물어 봤다. 안도도 동의했다.

애플은 파이널 컷 익스프레스라는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를 기조연설에서 발표하고, 안도는 그때 무대 위에 올라서서 소니의 최신 비디오 카메라에 대해 얘기했다.

Poma Ads: MacWorld San Francisco (2005) 4/8 - YouTube

"당시 우리는 서로에게 자주 전화를 걸곤 했었어요. 종종 서로를 돕고 전화를 통해 싸움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애플과 소니의 친밀한 관계는 점차 사라졌다. 이데이 노부유키 CEO와 안도 쿠니타케 사장이 물러나고, 하워드 스트링거가 올라서면서부터였다.

스트링거는 동경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았고, 두 회사가 그동안 어떤 관계였는지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안도의 말이다.

"그때는 최고 중역들이 직접 서로간 통화를 항상 하곤 했습니다. 소니 간부들도 그렇게 했었어요. 가령 나중에 VAIO가 될 새 PC 제품을 내놓기로 결정했을 때,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인텔의 앤디 그로브를 직접 보거나 통화 했습니다. 쿠퍼티노 애플 본부하고도 그리 했었죠."

안도는 현재 대기업들 간부 간 직접적인 대화가 사라진 것 같다며 불만을 가진 듯 했다.

(This interview of Kunitake Ando took place in November 2011 for the book I supervised "The Legacy of Steve Jobs" which is only available in Japanese).

UPDATE:

이 블로그에 기사를 올린 후, theVerge와 MacRumors 등이 기사를 올렸고, 여러 언어로 번역이 됐다.

이 이야기를 선택한(필자의 블로그 기사에 링크를 연결한) 모든 곳에게 감사한다. theVerge만을 링크한 곳이 너무 많다는 점은 좀 안타깝다.

아무튼, MacRumors에서 hrn이라는 분이 대단히 흥미로운 코멘트를 올렸다. 그의 이야기는 http://forums.macrumors.com/showthread.php?p=18733622#post18733622에 있다.

hrn은 2012년 QUORA에서 나온 이야기인 Project Marklar를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안도 쿠니타케와의 인터뷰 이후에 나왔기 때문에, 필자도 Quora에 직접 코멘트를 올리거나 할 수 있었지만 완전히 잊고 있었다.

맥-호환 VAIO에 대해, 애플쪽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맥스(한 돌된 우리 아기)와 저는 사무실에서 이 일을 목격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JK를 집에 데려가기 위해 회사에 와 있었으니까요. 베르뜨랑이 걸어들어오며, PC가 부팅되는 것을 보고, JK에게 "(소니) 바이오에서 구동시키려면 얼마나 걸리겠오?"라고 물었습니다. JK는 "오래 안 걸립니다"라고 답했고, 베르뜨랑은 "2주, 아니면 3주?"라고 되물었죠.

JK는 대답했습니다. 기껏해야 두 시간 정도, 오래 걸려야 세 시간 정도라고요.

베르뜨랑은 JK에게 프라이(Fry's, 서부에서 가장 유명한 컴퓨터 체인)에 가서 최상 라인, 가장 비싼 바이오를 사라고 시켰습니다. 그래서 JK, 맥스, 저는 회사를 나와 프라이에 갔죠. 우리는 한 시간이 못 되서 애플 사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저녁 7시 30분이 되자, 바이오에서는 Mac OS가 돌아갔습니다. (제 남편은 제 기억이 틀렸다며, 맷 왓슨(Matt Watson)이 바이오를 사왔다고 말했습니다. 맷이 확인해줄 지 모르겠네요.)

다음 날 아침, 스티브 잡스는 소니사 회장을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http://www.quora.com/Apple-company/How-does-Apple-keep-secrets-so-well/answers/1280472(다음 번역글을 참조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정말로 일본을 향해 갔는지를 필자가 질문했었다. 질문과 답변은 다음과 같다.

Nobuyuki Hayashi

매우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제가 이 VAIO 이야기를 알고 있기 때문이죠. 저는 제 책 중에 나오는 소니 전-사장과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알았습니다. 안도는 스티브 잡스가 (일본이 아닌) 하와이의 골프 코스에서 나타났다고 말했거든요.

소니와의 슬픈 사연은 하나 더 있습니다. 아이맥에 소니 메모리스틱을 넣으려는 계획도 있었기 때문이죠. 막 세계적으로 VAIO 라인을 출하한 까닭에 너무 바뻐서 맥오에스텐 버전의 VAIO 작업을 할 여력이 당시 소니에 없었습니다. 아마 이 인터뷰를 영어로 번역해 봐야겠어요. ;-)

• 11 Jun, 2012

Anonymous

[의도치 않게] 디테일을 제가 만들어버린 모양입니다. 스티브가 소니 회장을 만나러 비행기를 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당연히 "일본이겠거니" 싶었습니다.

디테일을 정확히 하고 싶네요. 하와이의 골프 코스가 정확하다면 제 이야기도 편집을 해야겠습니다.

아마 다른 부분도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십 수 년 전의 옛날 이메일을 오늘 찾아 보니까 나옵니다. 남편이 백업 드라이브도 빼고 있네요.

적어도 틀린 부분이 하나 더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시작 화면에 '웰컴 투 매킨토시'라 쓰여 있진 않았다더군요. 남편은 Verbose 모드로 부팅했다고 합니다.

혹시 보다 완벽하고 정확한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남아 있는 이메일을 더 뒤져 보겠습니다. 내일이나 화요일 쯤 업데이트 하죠.

• 11 Jun, 2012


Nobuyuki Hayashi

다만, 말씀드리자면 안도의 기억도 잘못됐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날짜요. 하와이 부분 자체가 틀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퍼즐을 같이 맞추는 것이 참 재미있지 않나요? 적어도 전 즐기고 있습니다. 제 인터뷰를 영어로 번역해서 이번 주 WWDC가 끝난 후, 제 웹에 올리겠습니다. ;-)

http://www.quora.com/Apple-company/How-does-Apple-keep-secrets-so-well/answers/1280472/comment/989850


This article is a translated excerpt of my interview article for the book: The Legacy of Steve Jobs (published in Japan)スティーブ・ジョブズは何を遺したか (日経BPパソコンベストムック)スティーブ・ジョブズは何を遺したか (日経BPパソコンベストムック)
林 信行 ほ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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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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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icono님의 댓글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Macforever님의 댓글

소니는 10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 너무 순진했던것 같아요. 한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애플과 삼성에게 대부분 사업이 잠식당했으니. 소프트웨어의 힘을 너무 얕잡아 본것도 있고요. 자신이 가진 기술의 가치를 너무 과대평가해서 자만 했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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