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ed포맷은 물리적으로 4k(4096byte)의 단일 기록 영역을 사용하는데, 기존 xp는 512byte 단위로 하드디스크 섹터를 인식합니다. 그래서 하드디스크와 운영체제 사이에 4k 물리섹터를 가상으로 512b 단위로 쪼개서 xp에 제대로 인식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고, 4k와 512b는 정확히 8배이므로 배수에도 문제가 없습니다.(일단 여기까지는 괜찮다는 얘기...)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하드디스크 물리 섹터 시작점과 xp가 인식하는 처음 섹터 시작점 위치가 맞지 않아 불필요한 연산이 발생하고 사용은 가능하지만 엄청난 성능저하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 시작점을 정렬(align)시켜주는게 align프로그램입니다.
xp에서는 반드시 align을 해줘야만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옵니다.



'advanced포맷'이란 물리적으로 4k 공간을 하나의 섹터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하드디스크는 물리적으로 512b를 하나의 섹터로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포맷'은 하드웨어적인 개념입니다.
(사용자가 윈도우에서 해주는 '일반포맷','빠른포맷' 등과 단어는 같아도 여기서는 다른 뜻입니다.)
'포맷'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데, 위의 WD20EARS와 같은 디스크는 모두 advanced포맷 방식(물리적 1섹터 = 4k)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가끔 'advanced포맷을 안하고 일반포맷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같은 얘기가 있는데, 잘못된 질문입니다.
단지 윈7과 같은 요즘os들은 문제가 없지만, '512b당 1개의 섹터' 방식 밖에는 지원을 못하는 구형os들을 위해 하드디스크 내부에서 '물리 4k 1섹터'를 '가상 512b 8섹터'로 에뮬레이션해 데이터를 내보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하드디스크 섹터와 구형os들이 인식하는 섹터의 위치 차이가 생기게 되고 여기서 성능저하가 오게 됩니다. 이 위치를 맞춰주는게 'align(정렬)툴'입니다.
즉, align툴은 '윈도우의 포맷'과는 무관하므로 'align으로 포맷한다' 역시 잘못된 말입니다.



결론은 윈7에서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xp에서 (일반/빠른)포맷을 했건, 윈7에서 포맷을 했건 하드디스크 내부는 물리적으로 'advanced포맷' 방식으로 기록되도록 만들어져 있으므로 아무 상관없습니다.(어디서 포맷을 했던 os가 인식하고 사용하는 방식의 차이이지 정작 물리적으로 기록되는 방법이나 내용물은 같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것을 사용하는 os에서 advanced포맷을 제대로 지원하는지가 중요한데, xp는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므로 align툴을 사용해서 맞춰주는 것이고, 윈7은 제대로 지원하므로 그냥 쓰면 되는 것이죠.
즉, os에 따라 하드디스크 내부 섹터 배열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아무 상관없습니다.
이것저것 생각하기 귀찮으면 그냥 윈7 쓰는게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하드디스크 고용량화는 계속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advanced포맷은 곧 대세가 될 방식입니다.
현재는 '기술변화 과도기'의 귀찮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어짜피 비스타,윈7, 그리고 그 이후의 운영체제부터는 신경쓸 일이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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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글을 봤는데요.



결론은 XP에서 쓸거면 설정을 별도로 해주던지, 윈7을 쓰라. 인데, 레오파드는 스노우 레오파드에선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