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이폰과 동기화해 보시면 그 아이폰 역시 위치 정보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동기화되는 것은 앱입니다. 그리고, 그 앱상에서의 정보는 그 아이폰에 자체적으로 저장될 것인데, 그것은 "데이터"이므로 별도로 동기화하는 어떤 방법이 필요합니다. 앱의 데이터까지 함께 동기화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 어학 프로그램이나 게임 프로그램에서 도중에 진도를 저장해 두는 기능이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저장된 것은 어디까지나 "그 앱의 데이터"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아이폰에 동기화를 하더라도 거기서는 그 저장된 것이 반영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지도 어플 역시 그런 식인 것입니다.

다만, 지도 어플에서 자체적으로 어떤 서버를 통하여 동기화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면 그것은 동기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또다른 예를 보자면 아이폰에 내장된 "주소록" 같은 것이 있습니다. "앱"으로서의 주소록은 동기화가 다 되지만, 그 안의 주소 정보는 "앱 동기화"에서는 동기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 "데이터"는 아이튠즈가 제공하는 별도의 "주소록 동기화" 기능이나 모바일미의 동기화 기능 등 별도의 장치가 있어야 동기화가 되는 것입니다.

"에버노트"도 비슷한 예입니다. 에버노트라는 앱은 몇 대의 아이폰, 아이패드에 다 동기화가 됩니다만 데이터는 동기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대신 에버노트는 서버를 통해 "데이터의 동기화" 기능을 제공해 주므로 모든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데이터를 일치시킬(같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라면) 수 있지요. 그리고, 대개 그 방법은 그 앱 안에서 "로그인"하여 별도의 서버와 동기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문제점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앱 동기화와 그 앱이 저장하는 데이터 동기화를 다루는 기본적인 방식입니다.

SDK_20님!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 이해가 갑니다. apple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해왔지만 초보와 같은 mac user입니다. 여러 싸이트에 질문을했지만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 "SDK_20"님의 상세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사용하시다 보면 더 확실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한번 더 정리하자면

"앱 동기화(아이튠즈 이용"라는 것은 그 앱의 "설치"를 관리하는 것이고,
"앱 내의 데이터 동기화"는 그것과는 별개의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