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확인해보지 않고 단언하기는 힘들겠습니다만,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것은 대부분 어느 정도 발생하는 것 같고요, 그것이 얼마나 심각하게 진행되었는지, 혹 배터리 셀이 더 이상 전하를 담아두지 못할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배터리 교체 서비스는 초기 모델 제품들에 적용되던 것이었으니, 그 이후 현재 4년 사용하신 기종에 대하여는 아마도 적용이 안 되는것이 맞을 것입니다.

소위 배터리가 맛이 갔다고 하더라도, 만약 시스템이 배터리를 아예 인식 못하는 지경이 아니라면 컴퓨터의 성능 저하는 발견되지 않을 것입니다. 배터리가 아예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된다면, 맥북의 경우 CPU 클럭 속도를 기본 속도인 절반에서 더 이상 올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맥북의 경우 어댑터가 공급하는 전력은 충분히 넉넉하긴 합니다만, 만약 외부 장치들을 주렁주렁 달았거나 혹은 급격하게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등의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어댑터 전원과 배터리 전원을 동시에 사용하게끔 고안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순시 전력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무시해도 될 것 같지만, 물건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력 공급 부족으로 아나로그 회로가 파손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기에 배터리 전원이 빠져있는 경우에는 클럭 속도를 제한하여 순시 전력 소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