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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사과합니다..

본문

그제 저녁 미역국이 급 땡겨서
신랑에게 요구했습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말간 국물의 미역국이 먹고 싶었지만..
큰 멸치에 감자까지..
솔직히 감자 넣는 건 첨 봤음 ㅠ.ㅠ
두말 없이 끓여주는데 옆에서 딴지 놓기 미안해 가만 있었죠
역시 먹는 데 걸리적 거리더군요.
오늘 아침..
미역만 쭉쭉 건져서 밥 말아 먹었습니다.
남은 건 감자와 큰 멸치..
군데..
후루룩 후루룩..
미역만 건져먹은 국물만 남은 미역국을
신랑이 떠다가 밥말아 먹더군요..

아우.. 그 미안함이라니..
차마 미역 다 건져먹었단 소리 못하고..
아무 소리 못하고 쳐다보지도 못하고 ㅠ.ㅠ
너무 미안하더군요..

아침 출근하면서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만원 만 줘~~

멀뚱 쳐다보더니 갚아 이러면서 만원을 주더군요..
이미 인 마이 포켓이야.. 배 째..

미안함이 사라지고 베짱만 ㅋㅋㅋ

신랑아 미안해.. 그리고 만원 잘 쓸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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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3 15: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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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3

방구림님의 댓글

으헛 왠지 훈훈한 신랑분 ㅜㅜ~~!!

만원 어따쓰시려구용~?

오션블루~★님의 댓글

헉..... . 신랑이 미역국도????? 부럽네요..

난-_-;;; 꿈도 못꿈.. ㅋㅋ

까칠한샤방이님의 댓글

헉 신랑이 미역국을?....

난 꿈에도 할 생각 없음;;;;

튼실이엄마^^님의 댓글

어제 딸랑 2천원 남아서 ㅋㅋ
그래도 지갑에 만원은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지금 1만 2천원 있어요 ㅋㅋㅋ
든든함 ^0^

어제 저녁도 신랑이 사주고..
아침에도 뺑 뜯기고 불쌍한 신랑 ㅋㅋㅋ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앗!!난 미역국에 감자 넣는거 좋아라 하는데~( = ㉥ = )/ㅋㅋ

자상한 신랑분이시네요~부럽습니다....(= ㉧ = )

방구림님의 댓글

미욕국엔 소고기져!!!!!!!!!!!!!!!!!!!!11

닭고기넣어두 맛나궁...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앗!!저는 가끔 참치도 넣는데~완전 맛나는~( > ㉥ < )/ㅋㅋㅋ

방구림님의 댓글

기름좔좔흘러야 미욕국!!!

뭉치님의 댓글

지갑에 만원 없으면~ 어깨에 힘빠지죠.
든든한 형님들 ..... 감사~

남편분 멋지네요~ 나도 미역국 좋아하는데 ...

바둑이님의 댓글

이래서 따로 살아야 합니다~
임신해서 여왕대접은 커녕...누구나 다 하는 임신 유난떨지 말라는 식으로 대하는 시시시시금치~~~~~~~

바둑이님의 댓글

완전 부럽네요...\0ㅠ_ㅠ

방구림님의 댓글

쁠랙님의 댓글

언냐~~~~~

저두 만원만~~~~~~~~~~~~~~~~~

튼실이엄마^^님의 댓글

전 시금치 좋아라하는데 ㅋㅋㅋㅋㅋ
나물 먹고 싶다 ㅠ.ㅠ

튼실이엄마^^님의 댓글

쁠랙//
그럼 전 도로 2천원..
다시 신랑에게 삥 뜯어야 해요 ㅋㅋㅋㅋ
저 그렇게 철면피 아님 ㅎ

곧미녀님의 댓글

멋진남편이시네요~근데 만원은 뭐하시려구? ㅎㅎ

ⓧ내숭님의 댓글

남편돈이 내돈, 내돈은 내돈 인것을....
멀 그리 미안해 하구구래~~~ ㅋㅋㅋㅋ

튼실이엄마^^님의 댓글

내숭언니.. 그쵸? ㅋㅋㅋㅋ
군데.. 신랑 한 달 용돈 20만원..
맨날 작다고 투덜대거든요..
거기서 만원 삥 뜯었으니 쪼큼 미안해요 ㅎ

만원은 비상금입니다 ㅎ
튼실이 먹고 싶은 거 사줘야하는^^

백수깔라님의 댓글

오우...신랑이 미역국이라...

정말 좋겠음...

울오빠는...기껏하는게 라면 끓이기가 다 인데...ㅡㅡ

특훈을 시켜야겠음...ㅡㅡ/

근데 한달 용돈 20만원 줘요?

담배 안태우시죠?신랑분!

안그래도 한달 용돈을 얼마나 줘야 하나 지금 고민중이라 ㅋㅋㅋ

20만원 주면 울오빤 다 담배 살듯..ㅡㅡ^

째배이님의 댓글

알콩달콩사시는 모습이 넘 부럽습니다~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새침한천년이님의 댓글

Sun_Life님의 댓글

아니 미역국 안 끓여 주는 남편도 있어요?? 용감한 사람들이 있군요.
늙어서 무슨 구박을 받을려구... 그리구 저는 용돈이 없답니다.
평소에 지갑은 0원. 뭐 필요 할 때 타서 쓰죠. 제 개인적으로 한 달에 쓰는건
출퇴근 차비 5만원 어쩌다 밥 사먹는거 3만원. 한 8만원 정도 되나 보네요.

 우리집은 계속 복잡한 방법으로 끓이 다가 최근에 획기적인 방법을 알았죠.
홍합을 넣어 보세요. 뽀얀 국물과 시원한 홍합국물이 끝내 줘요... 뽀얀 국물
원하시는 분 들 꼭 실천해 보세요... 아 미역국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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