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나뭇잎처럼
본문
코끼리는 사랑을 확인하고 싶을때
상대 코끼리의 이마에 자기 코를 대어 본다고 한다.
그러면 그 코끼리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수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어떻게 해야 자신의 연인이 자기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까
시간이 가면 언젠가 우리가 알 수 있게 될까
서로를 사랑하는지 아닌지를...
-전경린 <나비>중에서...-
어린 시절 이 글귀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코끼리는 참 좋겠다. 아냐 이마에 코를 대었는데
나를 미워하고 있으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무서워~무서워~'
그런데 지금은 코끼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끼리가 되어 긴 코를 나의 이마에 대고 싶어집니다.
'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좀 더 투명하게 여과 없이 나를 알고,
나를 온전히 사랑하고 싶은데
그래야 나에게서 비롯된 어둠을 남의 탓이라 착각하지 않고
나와 너와 세상을 평안히 끌어안을 수 있을텐데
내 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 남의 티끌에 동요되는 나를 문득 발견할 때면
얼마나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이렇게 내 안의 빛깔들을 하나둘 알아가다 보면
언젠가 나도 저 나무들처럼 자기가 가진 빛깔들을 겸허히 드러내며
세상의 눈에 자신을 묵묵히 맡길 수 있겠지요.
겨울의 문턱, 노년의 기쁨을 노래하는 나뭇잎을 바라보며
가만히 존경하는 마음을 눈빛에 담아 보냅니다
-좋은생각중에서...-
===문득 창밖의 가로수가 부러운건~~~
나도 너처럼 아름답게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싶어설꺼야................................................쿄쿄쿄^^(유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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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우리집앞 공원에 단풍색이 완전완전 예쁘더라
SolidThink님의 댓글
T끼리~
꼼틀♥님의 댓글
아........... 코끼리가 그랬었었군요..
뭉치님의 댓글
오늘은 유카생각에 빠져보까요~ㅋㅋㅋ
국가대표님의 댓글
사람도 코로 상대방 이마에 가져다 대보면
알수 있지 않을까요?
상대방 리액션만 봐도 알수 있을꺼 같은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