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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좋은 경험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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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이곳에 글 올린적도 있지만
나름 세분화된 시스템...
자기일만 하고 일중에 몇마디 말도 안하는 분위기에다...
참 이런 뭐랄까 냉소적인 분위기(지금 회사)
처음엔 정말 적응이 안됩디다...

더군다나 기존체계중에 제가 굴러온돌처럼
애매하게 박혀(기존 체계는 여차장이 총괄,,,실장은 그위..
그러나 실무는 여차장 담당)

나보다 어린 사람한테 지시받고...
뭘 하나 잡을때마다 만만찮은 질타를 당해야 하고..

아무튼 1개월여를 버티고
첫 급여를 받고나니 이제 좀 견딜만 하네요...^.^

사람이 환경의 동물이라고 적응하겠다고 맘먹고..
매일매일 마음을 다지고 회사에 옵니다.

그리고 가만보면 내 마음이 날 더 괴롭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 어떤 구체적인 실체적인 것들이 날 짓누르는 것보다..

나보다 어린사람들틈에 끼어서 그들보다 실력적으로
낫다는 걸 보여줘야한다는 압박감에...
나름 견제하는 시선(다는 아니고 일부만)을 견뎌내야 하는
부담감이 싫었는데..

그 부담감이 날 짓눌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생각만큼 저의 일거수 일투족에 큰 관심도 없구요.

다 자기살기 바쁜 세상에 저 신경쓸 여유도 없을거구요...

그냥 하루하루 충실한게 답일듯.....

아무튼 나름 비교적 편한 직장만
(가축적인 분위기.. 나를 비교적 신뢰하던 사람들 틈에 있다가)
다니다 견제도 받고... 프로페셔널한 집단에 들어오니
더 정신차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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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8 0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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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인트로-애드킹콩님의 댓글

_mk_^^ 곧 실력을 인정받으시리라 봅니다~ 실력이 어디 가나요^^ ㅋㅋㅋ

냐냐냐님의 댓글

가축적인???? ㅋㅋㅋ

사육당하셨나여

design_or_resign님의 댓글

차장분이 이제는 조금씩 풀어줄때가 아닌가 싶네요
나사를 너무 조이면 끊어져 버릴수 있으니깐요^^

ruvu님의 댓글

가축 ㅎㅎ ;;

네모돌이님의 댓글

어린 나이에 차장을 달았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너무 나이에 연연하지 않으셨음 해요.

상사가 꼭 나이가 많으란 법은 없잖아요.

SolidThink님의 댓글

고은철님의 댓글

시간이 지나면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면서 더 편안해 지겠지요.
그래서 "시간이 약"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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