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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부악~ 점심밥 체할것 같아요

본문

점심식사를 하러 늘 가는 단골집엘 갔어요

오늘은 사람이 북적거려 오래 기다려야 하네요

자리에 앉고 밥을 기다리는데...

건너편 중년 남자분이 저를 계속 처다보시네요

저도 이상하게 어디서 많이 뵌 분같은데 도대체 기억나질 않아요.

기다리기 10분동안 오늘은 자리가 불편하고 계속 중년남자가 머릿속에 맴도네요...

남자분도 절 많이 본것 같은 눈치로 계속 처다보는데 뻘쭘해 죽겠어요

그런데 순간 스처지가는 기억....

1년전 여동생이 시집을 갔는데
거기서 처음뵌 사돈어르신.....

맞아요 그분이네요....헉~

빨리 일어나 인사를 넙죽 드리는데 그제서야 사돈어른도 절 알아보시고 반가워 하시네요......

아 밥 먹는 내내 얼굴을 마주보고 식사하는데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목으로 넘어가는지 알수 없어요...

근처 들렸는데 제 근무지가 궁금하다고 오신다는 걸 겨우 말렸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아..속이 더부룩해 약국에 가서 소화제를 먹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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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0 11: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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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JiYo님의 댓글

속이 많이 불편하셧겠어요.;;;

이럴땐 푸욱! 한숨자는게 약인데..ㅎㅎ

신사동사람님의 댓글

이상하다 어디서 많이 봤는데 ... 어디서 봤더라??? 하셨을것같네요 ^^

SolidThink님의 댓글

FIL님의 댓글

이 장면을 꿈에서 본것 같...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사돈어르신이 밥값 내주시고 그랬으면 참 좋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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