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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대단한 회사 대단한 女사장

본문

모 회사에서 겪은일입니다.

결국은 그만 두었지만 제가 그만두고 벌어진 일이랍니다.


그 회사 그만둔 직원들 급여나 퇴직금 밀리는걸 동네개 길에 응가 싸듯이 하는 회사입니다.

매일같이 퇴사한 직원들이 밀린 급여나 퇴직금 근무하는동안 사비로 지출했던 업무비용 등을 청구하려

나타나는 그런 회사였습니다.

거기는 전문 디자인 회사는 아니었지만 엄연히 디자인 부서가 따로 존재 했구요.

하지만 모 대행사 출신이라며 자랑질 하던 그 사장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는 현격히 낮앗습니다.

그리고 무슨 계급사회를 보는듯 했구요.

자기는 하는것은 일류이며, VVIP급이라도 했습니다. 아니 말을 항상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구요.


어느날이었습니다.

아주 귀중하다는듯이 몇겹으로 싼 액자를 꺼내더니 자기가 소중히 간직해 온 그림이라며 회의실에 걸어 놓더군요.

그리고 말하더군요. 이게 백남준씨 작품이며 자기가 살때는 6,000만원 정도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도 포함해서요.

그런 사장을 쳐다보는 직원들 눈빛은 가관이었습니다. 그럴돈 있으면 밀린 돈이나 달라는 그런 눈빛이었고,

체념에 눈빛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까이에서 그 그림을 보았습니다. 싫더라도 백남준씨 작품을 개인소장가가 가지고 있는걸 보기는 흔치

않는 일이기에 말입니다. 그리고 순간 너무나 놀랍고 예술을 이야기 했던 사장의 혓바닥을 잘라 버리고 싶었습니다.

그건 모사본도 아닌 인쇄본을 잘라서 액자에 넣어 논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엔 누군가가 연필로 사인을 해 놨더라구요. 아주 직원들을 바보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런 사장이 제가 그만둔 뒤로 사고를 쳤더랍니다. 아주 대형으로....

잦은 직원들의 퇴직과 회사내에서의 자기에 대한 불신이 팽배함에 불안을 느낀 사장이 회식을 자청 하더랍니다.

명목은 분위기쇄신.

일차에서부터 그것은 허황된 꿈이 되었습니다. 여직원들도 같이 있던 그자리 2011년도 회식 자리를 아주 비참하게

바꾸었드랍니다. 대접에 섞은 여러가지 술을 섞은 폭탄주를 자기가 먼저 마시고는 직원들에게 강권을 하더랍니다.

얼마 안가서 만취를 해버린 그 사장과 다수에 직원들 하지만 받아야 할 돈이 있기에 참고 그 자리를 지켰던

그 직원들이 결국은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사장을 먼저 보내고 직원끼리 노래방에서 간단하게 2차를 갔드랍니다.

하지만 어떻게 알고 찾아온 사장이 합석하더니 지갑에서 갑자기 오만원권으로 된 지폐를 백여만원 이상을 꺼내드랍니다.

그리고는 직원들에게 자기는 고용주임을 강조하고 자기에게 잘 보이라며 그 돈을 마구 뿌리더랍니다.

주운 사람이 임자라면서.....


몇 몇 취한 직원들은 돈을 줍기도 하였답니다.

하지만 참석한 직원들은 속으로  아주 많이 울었을거랍니다. 이제 막 사회 새내기들은 자기들 한달 월급보다 많은 돈을

뿌리는것을 처음 봤거니와 그런 돈을 하룻밤 몇분만에 자기 기분을 위해 뿌리는 사람을 보고 우울 했답니다.


지금 그 회사 이제는 다수에 직원들이 말은 없지만 이직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 직원들 다른 회사에 가서 이것것 때문에 위축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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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2 08: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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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석가믿는요괴님의 댓글

안군님의 댓글

씁쓸하네요.....아우..정말...

새가난다님의 댓글

저라면 열받아하는것과 별개로 돈은 열심히 주어가졌을듯 ㅋ

먼가 스토리가 있네여

지훈아빠님의 댓글

사실이라고 믿어지지않네요.....ㅡㅡ;;

뭉치님의 댓글

알찬~내용에 푸듯 ㅡ,.ㅡ;;;((돈 때문ㅁ이 아니구 ))

최종희님의 댓글

20대 초반에 겪었던 일이 생각나 씁쓸하네요.
조그만 게임회사였는데, 젊은 사장이 직원들 월급 못받고도 야근해가며 열심히 일하는데 자기 여친을 데려와 분위기를 흐리지 않나 나이트가서 자기 쓴돈 자랑이나 하질 않나... 휴우~

세상이 돈이 다인듯해서 아쉽습니다.
없는 사람은 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다니는 거고, 그걸 아는 저 여사장 같은 사람은 자기가 뭐 대단한 사람인듯 떠받들어 주길 바라죠. 그거 그냥 순간인데...
왜 서로 공생관계라는 걸 잊고 상하관계-마치 주종관계로 생각하는 자도 있는듯-로만 생각할까요? 그런 생각이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고용자도 피고용자도 서로 이해해주고 공생해서 Win-Win하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ㅎㅎㅎ

푸른사과님의 댓글

최종희님 명댓글입니다. 공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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