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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미쳤나봐요

본문

아까 한 열두시 반쯤에 사우나 갔었어요.

평소에는 사우나 가면 찜질까지 하고 옴팡 놀다 올텐데

꾹 참고 목욕만했어요.

간만에 탕에 담궜더니 거의 녹는줄알았어요.

그 탕은 이제 육수임.

아 근데 집에 체중계가 없어서 평소

몸무게를 모르고 산답니다.

목욕 끝내고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앞자리가 바뀌었음..

작년 겨울 그렇게 열심히 하루에 두시간 반 운동하고

군것질 탄산음료 과자 그리고 나의사랑 너의사랑 맥힘커피믹스도 끊어서

7키로를 뺐었는데.

정말 배가 쏙 들어가서 옷 입을때마다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던 나날이 있었는데.

정말 눈물겹게 앞자리를 한자리 내려놨었는데.

지금.

현실은 앞자리가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1키로나 2키로 쪄서 한자리 올라간거라면 뭐 괜찮은데

5키로 쪘어요ㅠㅠ.

힘겹게 힘겹게 7키로 빼고.

너무나 쉽게 쥐도 새도 모르게 5키로를 다시 찌웠어요.

전 정말.

음식의 노예인가봐요.

정말정말 정말.

이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습니다...

서글퍼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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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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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2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ㅠㅠㅠㅠㅠ음식의 노예..
진짜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 많아요
심지어 물도 너무맛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JiYo님의 댓글

입맛이 팍팍도는 방구림님께..99.9% 카카오를 추천하옵니다~

한조각만먹어도 입맛이 뚝떨어지는 그런맛!

그럼 살이 조금이나마 빠지지 않을까싶어요.ㅋㅎ

방구림님의 댓글

아..전 그래도 물은 맛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살찌는건 왜케 쉽죠ㅠㅠ

MMA님의 댓글

카카오 99.9% 먹어봤는데
타이어 맛 나던데요 -_-;

방구림님의 댓글

저는요 신이 저를 만들때
입 맛이 떯어질 수 없게끔 설정이 된 사람인가봐요.
카카로 99% 먹고나면.
악 퉤!!!!!!!! 입 베렸네!! 다른거 맛있는걸로 입을 달래야지.
그런 아이임

JiYo님의 댓글

전 물이 제일좋은데!! ㅋㅎ 배고파 미치기 전까지는 물을 사랑한다능.ㅋㅋ

특히 옥수수나 결명자나...보리같은거 넣은 물!!완전사랑함!ㅋ

방구림님의 댓글

네 99% 지푸라기+크레파스 맛도 나요

MMA님의 댓글

타이어 먹어보지는 못 했음;;
왠지 99.9%랑 같은 맛일꺼 같아서;

JiYo님의 댓글

ㅋㅎ 전 크레파스먹는맛!?ㅋㅋ

다른걸로 허억!!ㅋㅋ 사람마다 다른가봐요..저는 평일에는 3끼 다먹지만..주말엔..약속없는이상 토요일 일요일 통틀어서 1끼먹거든요..ㅋ

이렇게 먹어도 헌혈을 하는 아주 튼실한 여자임! 에효...

방구림님의 댓글

저도 두달에 한번 헌혈 하는데!!!!!!!!

이렇게 많이 먹어대니 헌혈 하고도 남지ㅠㅠ

건강할 수 밖에~~~~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챙피한 얘기지만..
전 친구랑 커피찌꺼기 쿠키모양으로 만든거보고
쿠킨줄 알고 한 입에 다 넣었다가
입에 테러당했어요..그이후로 카카오 99먹으면
그때기억이 새록새록 ㅋㅋㅋㅋ

JiYo님의 댓글

ㅋㅎ 방구림님도 저와 같은 사람임!!

피를 뽑고 나서 새피를 충전하기 위해 마구 드시는거임!!ㅋㅋ

매우 튼실한!!ㅋ

방구림님의 댓글

이제 제 생의 여섯번째 헌혈을 해야하는데..

할때 지났는데..... 혼자 가려니까 안가져요.ㅋㅋ

항상 누구랑 같이가서 했었는데.ㅋㅋ

저는 매번 영화표 받았음!!ㅋㅋ 아 한번은 목배게 받았다. 쓸모없었지만

JiYo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 전 혼자 가는 녀자...;; 꼬옥! 커플들와가지고

눈엣가시처럼 구는것들..그사이서 피뽑는 여자임..!

방구림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의 피는 정말 따끈따끈하고

뜨거워요. 그리고 약간 보라색임. 헌혈을하면서 알았어요. 제피를보고.ㅋㅋ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저는 주사만 보면 기절할거같아요..진짜 겁이너무많아서
이나이에 진짜 기절할것만같다는..
토욜날 다리염증이 심해져서 혈액검사한다고
피뽑는데 순간 병원에서 헐크로 변신할뻔했어요 ㅋㅋㅋ

방구림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아픈건 참는데.
주사바늘이 내 살을 뚤는거는 못봐요.ㅋㅋ
뉴스에 예방접종 하는 모습 나오는것도 눈감고 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악 징그러 내 살이 뚤리는것같아욤

새가난다님의 댓글

방구림님의 댓글

부럽다..........진짜부럽다.
졌다.
왕졌다.
몇키로 뺐는데요
2키로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난!!!!!살은 빠지지 않았지만 근육이 붙었음!!근데 운동을 그만두니까 근육이 풀어지고있쌈~풋~ㅋㅋㅋ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ㅠㅠㅠ..저도요 완전 웩 끔찍해
무서워 덜덜이여요 ㅠㅠ
피보면 기절할것만같음..
너무아파 ㅠㅠ멍들고 싫어요 ㅠㅠ
아 저는 살 찌기만하는군여
다리낫으면 얼른 운동시작허야겄어요
근육맨이 되고파요

방구림님의 댓글

언니 저도운동할땐 막 힙업되거 근육도 붙었었는데

어느새 다 살로 변신했음.ㅋㅋㅋㅋㅋㅋㅋ악

방구림님의 댓글

야옹님 다리 아직 안나은거에요~?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네...디게오래가요..벌써 3주나 지났는데
더심해졌어요 ㅠㅠ...염증이 무릎에도나가지고
고생하구있어요 ㅠㅠ근육들도 아파오고 ㅠㅠ흑흑...

방구림님의 댓글

윽 엄청 심하신가보다ㅠ.

어째요~ㅠ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ㅠㅠ내년 겨울에 발목 수술할까해요 ㅠㅠ
뼛조각이 부러져있어서 아킬레스건 자꾸건드는데
안할려고버텼는데 하긴해야할듯 ㅠㅠ

방구림님의 댓글

헉.............

내년겨울에요?

지금 당장하면 안되요?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ㅠㅠ..무서워요 마음의 준비가...;;;;;;;
돈도모아야하고 ㅠㅠ...
준비를좀하고..;;;;ㅠㅠㅠㅠ

방구림님의 댓글

수술은..무서운것임.

전 수술 한번도 안해봤어요!!병원자체를 많이 안가봤음.ㅠ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ㅠㅠ...전 크고작은것들을 많이해봐서
병원이라면 토나옴...ㅠㅠ
발목이라더 무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수술은..아직아님.....제 맘의준비가......
헌혈도 하고싶은데 바늘주사만보면 속이 꿀렁꿀렁거려요 ㅠㅠ

방구림님의 댓글

에이 주사 넣을때는 다른곳을 보면되요!!!!!!!

그리고 주사가 꽂혀있는그 부분도 보면 토나오니까

계속 걍 다른데를 보고잇으면 됌!!!!!!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근데. ..초큼 부끄러운얘기지만
사실 주사맞을때 겁이너무많아서
기절할거같지만
막상 주사넣음 아오 따끔하긴하지만
정신이나가서 그런지 갠찮긴한데 ㅋㅋ
헌혈 도전해보려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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