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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_mk_내가 오해한건가?

본문

여직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 협상중에 입사시 제출한 이력서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채용관련 서류철에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봤더니 여직원 등본의 주민번호들이 앞면에는 화이트로 지워져있고 뒷면에는 검정 유선형으로 지워져있더군요.
이렇게 완벽히 철저히 지운 이유가 궁금해지기도 전에 화가 치밀어 올라오더구요.
내가 운영하는 회사가 직원 개인정보로 불법적인 사용이나 도용하는 것으로 여기니 이렇게 지웠구나 싶더군요.
직원 의심 받는 사장이였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더군요.
그 직원에 물어보니 등본은 주민번호 없이 발행할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군요.
나를 의심하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않더군요. 그래서 월요일 책상 비우라고 했습니다.
제가 오버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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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ItsJiN님의 댓글

아....한참 읽고 이해를 하였네요. 사장님이셨군요. 음.....민감한 이야기라...어떤 식으로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복잡한예술가님의 댓글

저는 여직원의 행동도 이해할 수 있구요..
해마님이 화내신 것도 이해가 갑니다.

직원의 입장에서 해마님을 의심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사람이겠구나 싶어요.

여직원이 입사시 제출한 등본에는 지워지지 않은 서류를 제출했다면 입사후 서류철을 뒤져서 지운 것인데 이 점이 직원이 실수한 부분이고요.

아이즈님의 댓글

제출 후 지운 건...좀 그렇네요...

FUMAC님의 댓글

사장이니 이상할 것 없고

사원이니 이상할 것 없네요

Natch님의 댓글

I think it may be referred to her fault if she submitted the official documents intact and has masked out the ID numbers without permission after began working with you, however she might have some concerns about her personal identity.

Her advertence itself seems to be okay as such careful preparedness can play an important role in businesses unless the "screening" was carried out intentionally with an attempt to interrupt a legal process such as background check.

새가난다님의 댓글

저의 개인적인 관점에선 겨울해마님의 잘못입니다.

비정규직 여직원에게 주민등록등본을 제출받아야할 필요가 있으셨나요?

저는 정규직임에도 제출하지 않았고 주민번호만으로 모든 세금업무가 가능합니다. (부양가족이 있는경우 건강보험때문에 필요하기도하지만)

불필요한 서류는 제출받지 않는게 서로에게 좋았을것같습니다.

또한 지금와서 확인하니 그렇다는 말은 입사후 확인이 끝난이후 지금까지 사용하거나 필요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파기하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요?

대부분 근로기준법상 3년간 근로계약에관한 중요한 서류를 보관하라는 내용을 근거로 주민등록등본 보관에 대해 말하던데

확인해본 바로는 근로계약에 관한 중요한 서류에 주민등록등본은 들어가 있지 않더군요

근로계약서, 임금대장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직원의 등본제출이 합당한가, 보관하는것이 합당한가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겨울해마님의 잘못이라고 제가 말하는 근거는

서류의 보관방법에 있습니다.

채용관련 서류철..

비정규직 여직원이 직접 서류수정을 하였다.?

맘만먹으면 여직원뿐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볼수 있었다는 이야기죠. 개인신상에 관련된 서류를 보관함에 있어서 다른이가 볼수 없도록 보관해야 함은 당연한것이 아닐까요?


서류들을 금고나, 남들이 볼수 없는 곳에 보관했어도 여직원이 서류를 수정할 마음을 먹었을까요? 여직원이 왜 그리 했는지 알수 없지만, 개인신상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했던것같습니다. 회사 생활도 처음이라 잘 몰랐던것도 같구요.


처리 방법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해고가 정당하냐의 여부는 잘모르겠습니다.

서류를 다른사람이 볼수 있는곳에 방치하였다 하더라도,
자신의 신상에 관한 서류라 하더라도 회사에서 보관중인 서류를
몰래 지우거나 한것은 잘못이니까요.(비정규직으로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불만이었다면 서류보관에 대해 정식으로 건의 했어야 하죠) 해고 사유가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적어도 30일 이내에 해고예고를 해야한다고 알고있습니다. 비정규직이라도 마찬가지로..

이를 어기면 30일의 임금을 지급해주셔야 합니다.

해고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 해고 방법에있어서도 잘못되었다 보여집니다.

해고 통보시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럽게 감정적으로 책상을 비우라 라고 하는것은 좋지 않아보입니다.

겨울해마님의 댓글

_mk_으흠 늦게 댓글을 읽었습니다.
제가 흥분한건 맞습니다.
일용근로자를 상용근로자로 재계약하려는 기간이였구요. 이점 정확히 말하지 않았네요.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일용직은 오전 10시~오후5시근무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는 알바와 같습니다. 상용직은 오전9시~오후6시가 근로시간이며 성과급등 제반 혜텍을 받습니다. 
또 주민등록등본은 회계사 사무실에서 요구한것이라 불필요한 서류인지는 몰랐네요. 주민증, 여권등의 사본을 제출 받고 폐기해야겠네요.
그리고, 서류관리는 그여직원이 했으며 다른 사람의 등본도 함께보관하는 철에 본인것만을 지웠다는거죠.
여러 사람들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본등 함께있는 철인데
개인정보 문제였다면 폐기 요청도 있었고 주민번호 없는 등본교체도있죠.
뭐... 그렇다는 겁니다.
저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을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상거래도 신뢰가 기본이듯 직장 팀원간이든 고용주와 피고용인도 마잔가지라 생각해요.
아무런 생각없이 임의로 지웠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불안하고 불신이 있으니 그렇게 행동한것이겠죠.
못 믿을 사장놈이 되니 불쾌하다는 거죠. 직원 의심하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믿고 맞기고 충분한 토론으로 신뢰를 쌓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동안 수없는 토론과 대화를 무색하게하니 입과 시간이 아까울 뿐이며 더이상 노력할 필요도 없다는 판단이 생긴거지요.
여러분의 말씀 잘 귀담아 회사 운영에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창훈님의 댓글

음 왠지 도움이 되는 말들이 오가는군요

새가난다님의 댓글

저희 회사도 알바를 많이 쓰는데
상시적으로 쓰는 알바나, 정기적인 알바의 경우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관하고 있는걸로 알아요.
매번 지급할때마다 새로 달라고 할수 없으니까요.

회계 사무실에서 매달 처리를 한다면 그곳에서 보관하고 있을것 같네요.

주민등록증 사본이나, 등본이나 그게 그건데
사실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그런 서류는 보관한다고 잘못이라기 보다는
보관하시더라도 사장님이 직접하셔야 할것같네요.

상시적으로 사용하는 서류의 경우 경리가 보관하더라도
정직원인 경리가 잠금장치가 있는곳에 보관해야 할듯하구요

알바한테 그런서류들 맏기면 안되요..

저라면 알바가 제 등본, 이력서, 자기소개서 다 볼수 있는거 알았다면
사장님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누군가 보는게 싫어서 저라도 기회봐서 버리거나, 뭔가 했을것같네요.

알바가 아니라 정직원이라도 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다 볼수 있다면 화날꺼 같습니다..

등본같은거야 행정업무때문에 필요하다지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직원에게 그것도 알바에게 맡기면 당연히 안되죠.

사장님이란 사람의 인격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허술한 관리 시스템과
그걸 방치하는 사장님에 대한 불신인거죠. 비록 자기가 관리한다지만...

사장님 자리나 뭐 그런곳에서 뒤져서 지웠는줄 알았는데

자신이 관리했고, 자신꺼만 지웠다면 크게 문제 삼지 않아도 될뻔했어요..

폐기해달라고 말해도 되지만, 일개 알바가 사장님에게 그리 요청하는것보다는 자신이 관리하는데 필요도 없는거 괜히 신경쓰이니 지운거 아닐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번 기회를 줘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정규직으로 전환하려고 했다는것은 그직원이 일처리를 잘했거나, 무난했다는것같은데요.

먼저 서류관리상에 문제가 있었다는점을 인정하고 하지만 회사의 서류를 맘대로 지우면 안되지 않겠냐, 문제가 있으면 폐기해 달라고 하거나 말을 해야지 그러면 되겠냐? 라고 대화를 시도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SolidThink님의 댓글

해마님의 결정에 수긍하기 힘든것이..

일용직이라는 여직원에게 모든 사람들의 입사서류를 관리하게 했다는 거 자체가 아이러니 같군요... 해마님 말씀대로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고 하더라고.. 서류 관리는 일용직이 할만한 업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겨울해마님의 댓글

_mk_정확한 표현이 중요하군요.
알바직 여직원이 관리했다고해서 관리를 했겠습니까.
팩스 송/수신철, 거래명세서철 관리 뭐 사무보조로 정리를 한다는것을 관리라고 표현한것이지요.
ㅎㅎㅎ
구인내면 입사지원서 철을 따로 만들어야할정도로 많이 들어옵니다.

겨울해마님의 댓글

_mk_정확한 표현이 중요하군요.
알바직 여직원이 관리했다고해서 관리를 했겠습니까.
팩스 송/수신철, 거래명세서철 관리 뭐 사무보조로 정리를 한다는것을 관리라고 표현한것이지요.
ㅎㅎㅎ
구인내면 입사지원서 철을 따로 만들어야할정도로 많이 들어옵니다.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누구의 잘잘못을 가려서 따지기 전에

인간적인 면에서

그 여직원은 정떨어지네요

제가 사장이라면 정주기 싫겠어요 ㅋ

새가난다님의 댓글

구인자들의 이력서는 입사한 사람의 것을 제외하고는 폐기하셔야 합니다.

겨울해마님의 댓글

이번일로 구인시 제출 받는 서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게되었습니다.
먼저, 이력서및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 등을 하도 받다보니 그 속에 있는 개인정보에 대해서 사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개인 정보 관리에 조금 신경을 써야겠네요.
구인이 끝나면 사무실 케비넷에 들어가고 마는데... 간혹 인력풀로 관리할 이력서와 입사한 직원들의 경우는 따로 개별관리합니다.
누군가 손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거죠.
회사에서 사장말고 누가 이력서를 다시 찾아 보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대단한 문서는 아닌것인거죠... 그런데 대단한 문서가 될수있다는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ㅎㅎㅎ
답글 달아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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