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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얌체 직원 때문에 자꾸 나만 피해보는 기분이 들어요.

본문

후임이 들어온지 이제 1년 6개월쯤 됐는데
작년 겨울에 결혼을 했거든요.
결혼휴가로 10일을 받았더랬죠.
전 7년 근무했지만 월차 한번도 없었구요.
그런데, 혼인신고랑 결혼전에 해야할
건강검진을 못 받았다면서 오늘 결근했어요.
신혼여행 갔을때도 저 혼자서 일했구요.
오늘도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억울한 생각이 드는 겁니다.
누군 맨날 일만 하는데,
누군 챙길거 다 챙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좀 성실한 타입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전 아퍼 죽어도 회사 나왔다가 조퇴하고 그랬거든요.
그것도 정말 많이 아프지 않으면 참고 했구요.
그런데, 요즘 사람이라 그런지 조금만 아파도
아프다고 인상쓰고 있고 일찍 조퇴한것도
7년 근무한 저보다 더 많구요.
심지어 술병나서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 날도 있습니다.
혼인신고랑 건강검진 이런거는 토요일(격주휴무임)에도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님 오전에 하고 출근할 수도 있는거 잖아요.
결혼휴가 10일동안 뭐 했는지
전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결혼을 안해서 예민해서 이러는 걸까요?
자꾸만 짜증이 나네요.
성실한 저만 자꾸 바보가 되는 기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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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3 1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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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사과장수님의 댓글

성격에 차이입니다.

제 여친도 ukinon님처럼 착한나머지
남들은 놀려고 여친을 부려먹으면
부탁을 거절 못하고 다 해줬는데
상대방은 고맙기는 커녕 계속 부려먹으며 자기들만 편하게 일했지요

여친이 당하는게 억울해 그러지 말라고 해도
맘씨가 착하고 화를 못내는 편이라 계속 맘고생만 하고
스트레스 받다가
드디어 한달전 퇴사해서 쉬는중 입니다.

상대방이 배려없이 일방적으로 당하신것 같다면
ukinon님도 합당한 대우를 받으며 생활하시길 바라고
꾀병이나 없는 결혼식을 핑계로 조퇴를 하시기 바랍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47 2010.02.17 16:15

저도 거짓말하고 조퇴하고 그런적 있는데요...

순간 찔렸다는....

louveyoung님의 댓글

음... 저야 혼자 일해서 다른 직원과 비교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하는건 없지만
아파도 병원에 잘 안가고 일 있으면 무조건 출근하고
남들 부탁 거절 잘 못하고 그런 타입인데요

근데 그게 과연 착해서 일까요 바보라서 일까요....ㅠㅠ
전 왠지 제가 자꾸만 빵꾸똥꾸 같이 바보 같고 미련한거 같아서
고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ukinon님의 성격을 바꿔서
같이 챙겨 먹을건 챙겨먹고
쉴건 쉬고 가끔 거짓말하고 그러라고 하고 싶어요!!

쉽지 않지만 같이 힘내요~~

의리님의 댓글

성격차이라 쉽게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그런 일은 혼자 앓지 말고 이야기를 해보심이 어떨까요?

쏘쏘♡님의 댓글

영님같은 상황 공감가요_
저도 혼자 일하는 사무실에서 일해봤지만,
혼자일하는 사무실의 가장 취약점이
내가 몸이 아플때 써포터해줄 사람이 없다는거였어요;
아파도 마감날에 누가 도와줄수도 없으니
그냥 혼자 끙끙거리며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혼자 일하진 않지만, ukinon님의 후임처럼
개인사유로 결근은 하지 않아요;
개인사유가 있을수는 있지만 ukinon님 말씀처럼
아침에 일을보고 조금 늦게 출근하는 정도랄까요;
더군다나 둘이 일하는거라면 서로서로 배려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더불어 ukinon님도 때로는 본인의 몸을 위해서라도
아플때만큼이라도 과감히 후임에게 일을 맡기고
쉬시는것도 필요할거 같아요~

맥프로카페주인님의 댓글

전 조금아프면 바로 유급휴가 사용합니다.

사용못하고 버리면 아까우기때문에.. 이번달도 한오일 쉬었네요..

쁠랙님의 댓글

회사의 오너가 판단하겠지요..........................
곰같이 일해서도 안되지만
여우같이 일하는것도 좀 그렇지요...................

아프면 아프다고 말씀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피해의식 느끼시지 마시고........
말할건 말하고 챙길건 스스로 알아서 챙겨야 합니다................
이것저것...................
경력도 꽤 있으시니 이젠 슬슬 챙길줄도 알아야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훈아빠님의 댓글

자신을 위해 싸우는게 더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ㅎ

지훈아빠님의 댓글

일단 신경이 쓰인다는 그자체가 스트레스거든요.....

ukinon님의 댓글

답변을 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기운도 나고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 밥그릇 제가 챙기지 못한 탓도 있었네요.
기회를 봐서 한번 사장님께 말씀드려 봐야겠어요.
보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알고나 계시라구요.

machine님의 댓글

스트레스 많이 싸였겠어요 힘내세요

Sun_Life님의 댓글

이제부터 라도 본인 것을 잘 챙기시면서 회사에 누 가 되지 않는 선을

지키시는 현명한 우끼논 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장님께 말씀 드린다면

오히려 역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작은 우려가 생깁니다. 그간 잘 해온건

당연하게 받아 들였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bigdora님의 댓글

님도 적당히 쉬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인신고,, 9시에 시청가서 15분이면 끝납니다... 검진도 미리 예약해 놓으면 오전에 끝나는것을,,, 그걸 하루 재끼다니,,,,  님도 직원분이 나올때 하루쯤 아프다고 쉬세요,,, 그런걸로 위안삼아야지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사실 제가 쓰는 방법이예요, 옆의 윗분이 감기로 인해 일주일을 일을 안하시고, 여름휴가 이후에 아프다고 또 일주일을 안나오시고,,, 가끔 하루씩 빼먹고, 이러거덩요,, 그래서 저도 그분 스케줄없이 열심히 나올때 빼먹습니다... 이래야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김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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