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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shiny disco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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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일을??보기위해 길을 나섰다.

번화가까지 나가려면 시장을 지나쳐야 한다.
동생은 퇴근후라 외출복상태에 신발만 조금 편한걸 신었고
난 집에서 입던 원피스(샤방샤방 아니죠~)에 슬리퍼.

동생은 슬리브리스를 입었다는것말고는... 노출이 심하다고도(그리고 슬리브레스를 입은 사람은 얼마든지 많았다)
할 수 없었다.

그런데...정말 이상했다.
저 아저씨 넘 뚫어지게 보네.
어 근데 저아저씨도.
근데 이아저씨도... 집앞골목에서 세명의 아저씨가 모두 동생을 뚫어져라본다.

'얘 동생아. 아저씨들한테 완전 어필한다 뚫어져라 본다'

동생은 그냥 검정 민소매에 은색 그래픽이 그냥 얌전하게 있는 웃옷에
은회색빛 7부 바지를 입었을뿐. 머리도 더워서 질끈 묶은 상태.우리자매가 좋아하는 쌩얼...

'아저씨들이니까 그렇지'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지나가는 동안 모든 남자가...
여자친구랑 같이 가는 총각도... 혼자가는??남자도.
딸의 손을 데린 남자도.

모든 남자들은...여동생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심지어 여친과 말하고 있으면서.

'야... 여자친구랑 가면서도 저러냐... 정말 남자들이란.
근데 왜 야하지도 않은데 저러지? 아무래도 이셔츠에 무슨 마법이 있나봐'

동생은 킬킬 거리며 그런게 어딨냐면서...
언니 그럼 함 빌려줄게 마법을 느껴봐.한다.

표준체중의 나와 저체중의 여동생의 차이는 있겠지만...
흠...

그들은 내 동생의 셔츠를 보고 클럽을 빙글빙글 돌아가는 디스코볼을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잘나가던 시절 나의 화려했던 춤사위를 생각하며..
나도 킬킬 거리고 빌려달라 했다.

쿵쾅거리는 유럽스타일의 트랜스 뮤직을 떠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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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8 15: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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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그까이꺼대충(암컷)님의 댓글

언뉘.. 그 옷 나좀 빌려줘~ㅋㅋㅋ

나도 예전으로 돌아가고픈 밤이네^^

ㅋㅋㅋ

그래도 지금 내 모습네 만족혀~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그런 시선을 느낄때가 있었죠

아주아주~ 옛날에...

배꼽티와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던 그 시절... ㅋㅋㅋ

cherrysoda님의 댓글

혹시.. 그옷 햇볕에 나가면 속이 비치거나..그런 민망한
시츄에이션은 아니었겠져..;;아닐꺼야.. 그렇담~!
저도 그 옷 좀~ㅋㅋ

붕어빵님// 허걱..ㅋㅋ 배꼽티에 미니스커트라~ 오우~ 
            그때 사진 한장~!

level42님의 댓글

밤이었고... 아무리 햇살이 반짝여도 반사가되는 은박 프린트에 검정색 바탕이었는데 그러니... 마법의 셔츠라 할수 밖에  달리 표현할 도리가

ⓧartU님의 댓글

동생분의 미모가?? ㅎㅎ

저도 마법의셔츠 빌려주세요~~
그거 입고 클럽이나 가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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