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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왜 남자들은 결혼만 하면 효자가 될까요?

본문

남자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마침 사랑과 전쟁 고부간의 갈등 편을 보고 있었음)
왜 남자들은 결혼만 하면 효자가 될까? 라는 중대한 물음을 던져 놓고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결혼하고나서 책임감도 생기고 철도 드니깐 이제 부모님이 제일 우선이라는걸 깨닫게 되는것이다.
그러니 효자가 되는것, 남자라면 가정에 책임감을 가지는게 당연한다.  라고 그럴듯한 주장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지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를 한번에 누른 주장을 했죠.



"남자가 결혼해서 하는 효도는 며느리가 대신하는 효도이기 때문이다"

이겼습니다.

아빠. 이모부.고무부. 아는 오빠. 사촌 등등 제가 아는 모든 남자들은 그렇네요.

툭 말을 던지죠.

"여보 우리 집에 전화 한통 해야지"
"여보 우리 집에 한번 다녀와"
"여보 용돈은 넣어 드렸어?"
"여보 내일이 제산데 안 잊었지?"
"여보 애들 고모가 한 며칠 와있는다네 괜찮지?"
"여보 이번 주말에는 우리집에 가야지"
"여보 어머니가 김장 한다는데?"
"여보 그 누구누구 아들이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한다는데 가방 하나 사야하지 않겠어"
"여보 누구 딸이 이번에 결혼한대 전화 한번 해봐"


모든 남자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많이들 그렇더군요.


그런데 여자가 남자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넌 출가외인이 너무 친정일에 신경쓰는거 아냐?" 란 말이 돌아오진 않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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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3

level42님의 댓글

원래 효자 였는데 그걸 자기도 모르다가 결혼을 하면 둔갑술을 해서 효자로 거듭나는거 아닐까요?

설마 갑자기 효자가 되거써요

새침한천년이님의 댓글

울 신랑은 고수에요,,,처가고 시댁이고 아에 신경안씁니다~
친정에 신경안써서 내가 서운타하면....본가도 신경안쓰잖아~그러니깐 비긴거여~ 합니다
ㅡ.ㅡ 본가는 내가 신경쓰잖아요 코앞에 사시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은 얼굴 뵙는데...생활비드리고~ 호출하면 달려가고....목소리 이상하면 가슴철렁내려앉고 ㅜ.ㅜ
우이쒸~

네모돌이님의 댓글

며리느의 효도...
진심이 담겨있지않다면 효도가 아니고
며느리의 도리를 하는 것입니다..

아마 아들은..
결혼하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진심이 생겨
효도를 하겠지요..

혹 내 아내가 섭하게 하여
부모님이 서운하게 생각하실까 노파심에 묻겠지요..
그걸 아내는 달가워하지 않구...

자식이 부모생각한다는데 좋은일이지요..
남편이 좋은 말로 한다면
효를 마다할 며느리는 없지 않을까요?

쁠랙님의 댓글

저 같은 경우엔
위에 나열한 것들 뿐만 아니라
시시콜콜한것 까지 다 상의하구 이야기하긴 합니다만................
이젠 말 없이 뭐 하나 할려면 눈치를 보게 되더군요............

전 우리집 처가집 상관없이 무조건 5:5로 하긴합니다만.......
서운한게 있는 모양입니다..........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요.............

결혼하면서 약속한 사소한것 하나라두 상의를 하자......
대화를 많이 하자...........
나름 지킬려구 노력은 합니다만.................^^

아직두 제가 집사람에게 하는 '배려' 가 부족한 모양입니다.......
내공을 더 쌓아야 하는가 봅니다..........
내공을.......................

언제까지 더 쌓아야 할까요?
아마 죽울때 까지 쌓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구구~~~~~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겠지만 희안하게 제 주위는 다 저런것 같아요. 특히 저희 아빠가 최고봉이시죠. 별로 효심은 없는것 같은데 보여주기 식인거 같고. 엄마만 죽으라고 ㅠㅠ 그래서 저는 결혼에 대해서 시댁 식구를 모시는것에 대해서 두렵기만 하네요..ㅠㅠ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쁠랙// 저는 지금 남자친구랑 쁠랙님처럼 모든걸 상의하자. 나도 잘할께 너도 잘해. 이렇게 하는 편인데.. 세상에 남자친구 엄마가 제 문자에 답장이 일주일 넘게 없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혹시 저한테 서운한게 있는가보다.. 혼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엄마한테 전화 한통 먼저해서 무슨 일 있느냐? 물어봐주질 않아요 .제가 화가나서 니가 좀 물어봐달라고. 내가 어떻게 물어보냐고 그랬더니 그냥 기다리래요... 모든걸 상의하고 대화한다 하더라도 이런 센스가 더 필요한게 아닐까요 ㅠ

최시문님의 댓글

아마도 부모님들이 돌아가실때 계속 되는 문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쪽을 잘한다 못한다보다 마음의 문제겠죠.

이런 문제 참 어렵습니다....ㅡ.ㅡ;

현준아빠님의 댓글

제가봤을땐 여자들은 남자보다 단순하지가 않기때문에 남자들의 생각 그 이상의 뭔가를 생각한다고 봐야할거 같습니다....ㅎ

쁠랙님의 댓글

거참...............
오늘은 정말이지 어려운 문제들만...................

꼬맹이의하루님의 댓글

저희 어머님 말씀...
잘난아들은 나라에 바치고
그다음 잘난아들은 처갓집에 바치고
제일 못난 아들만이 부모한테 효도한다고 합니다
그이야기을 듣는순간 왠지 씁쓸하더라고요...
하지만 부모는 후자인 아들을 좋아합니다.
효자랑 사는 며느리는 너무 힘들어요...힘내세요

level42님의 댓글

이런글들 가슴이 옥죄어 오네 ㅋㅋㅋ

유츠프라카치아님의 댓글

출가외인이라~~~
지금은 '그런가부다'라고 넘기는 말인거 같아요.............ㅋㅋㅋ

여우비님의 댓글

아직 결혼이라는걸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음...글을 보니..씁쓸한 생각이...

큐피트의총알님의 댓글

제 경우는 남자나 여자나 서로 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님의 댓글

당근온냐

나 급공감

내주위에 그런사람 은근많음ㅋㅋㅋ

부모한테 못하고 살다가 결혼하면 아내한테 자기부모한테 효도하라고

ㅋㅋㅋ이것저것 하라는것도 참 많음~~~

ⓧ내숭님의 댓글

그런 사람에겐 이런 말을 던져 주고 싶넹

너나 잘하세요~~~

ㅋㅋㅋㅋ

st.블루스카이님의 댓글

서로 부모님 챙기면 안될까요?
그럼 싸울일도 없을것 같은데..

큐피트의총알님의 댓글

그렇죠?!
서로 부모님한테 잘하면 되는데.....
.
.
.
답은 그렇게 쉬운데.... 왜!!!!!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제 친구 남편은...

친구가 어디가고 없는 휴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구요...

친구가 집에 있는 휴일은... 새벽부터 벌떡 일어나서

시댁가자고 서둔답니다...

시댁에 가면... 자기 부인이 잠시도 쉬지 못하고 하루종일 고되다는거

알면서도... 땍!!

쁠랙님의 댓글

서로 부모님 챙기면 안될까요?
그럼 싸울일도 없을것 같은데.................

정답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더군요......................

쭌이님의 댓글

음. 그건.. 아무래도
와이프 덕이 아닐가 싶네요.

세라핌214님의 댓글

저도 결혼하는게 겁이 나내요~ㅜ.ㅜ

초호화괴물님의 댓글

듣고 보니 그렇네요..ㅋㅋ

자신이 직접해보지는 못하고..ㅠㅠ

남자들 고쳐야 겠네요..

금 여자들이 시댁에 남자들이 처가쪽에..

역할을 분담하는건 어떠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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