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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변태로 몰릴뻔한 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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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로 몰릴뻔한 기억...

중학교2학년때 일이였슴.

저의 큰어머니가 돌아가셔서...가족들과 시골로 내려갔슴...

다음날이 월요일이라 저는 학교를 가야했고..

그래서 부득이하게 혼자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게 됐슴.. 난 초중고 다 개근상 받음

기차역에서 혼자 표를 사는데... 역무원께서 좌석이 없다고 다 입석인데 괜찮냐고 물어보았슴..

근데 제가 표정을 슈렉에 나오는 그 고양이 표정으로 울먹이자... 그 역무원이 잠깐 기다려보라면서...

어디서 좌석표 하나를 구해주었슴..

그때 기차시간이 밤10시30분기차였는데.. 삼촌께서... 영등포역에 내리자마자 아무것도 보지말고..

무작정 택시 타고 집으로 가라했슴... 왜 그랬는지는 난중에....

시간이 되서 기차를 탔는데... 죄석이 창가쪽이아닌 복도 쪽이였슴...

전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슴..

근데 방송에서 수원수원역입니다... 이래서 깼는데... 눈을 살포시 뜨려고 하는데..

이게??왠일... 복도쪽 손잡이에 손을 올려놓고 잤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입석) 엄청많았슴..

근데... 내손은 가만히 있는데 어떤 20대 후반정도 되보이는 여성분이 제쪽에 서있었는데..

그분 치마속에 제 손이 들어가있는거임..

그니까 전 손잡이에 손만 올려놨을뿐인데... 그 여성분이 제쪽으로 와서??상황이 그렇게 된거임...

전 그때부터 이걸 빼야하나 말아야하나... 자는척을 했슴....

수원역에서 영등포역까지 20분 정도 걸리는데.. 영등표역까지 손이 힘빡주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너무나

괴로웠슴...??영등포역에 서자 사람들이 빠지고 그여성분도 나가고 난 그때 일어난척 아무렇지도 않게

내렸슴...

근데 그 스타킹이 내 손에 닿을때마다 미치는줄알았슴....

그 여성분도 그걸 분명 알텐데.. 왜 가만히 있었는지 정말 의문임....

암튼 영등포역에 내렸는데.. 이게 왠일... 왠 아줌마들이 막 잡고 놀다가라고 잡는거임..

나 중학생인데....

그래서 정말 역에서 택시 있는데까지 죽어라 뛰었슴....

집에 도착해서  아까 그 손을 한참 바라보다 잠들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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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6 23: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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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5

pipiband님의 댓글

영등포역 아줌마들은.... 교복입은 저에게도 말했습니다...

'학생할인 해줄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38 2009.09.24 10:56

헉..영등포가..그런곳이었나여???

몰랐네...

신사동사람님의 댓글

꾹기자님 그때의 소감을 자세하게 a4용지 백장분량으로 서술해주세요

pipiband님의 댓글

우엉사랑 // 영등포에도 집xx 이 있지요... 지금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영등포 이마트/신세계... 외곽에 붙어있어서... 주차장 관리 직원들이 난감해하더군요 (어제 갔을 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38 2009.09.24 10:57

그 손 씻지도않고 잠든 꾸꾸님....

무슨꿈을 꾸셨을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38 2009.09.24 10:58

아직도 있나요..

넘 싫던데....

pipiband님의 댓글

아직도 있지요... 근데 뭐 영등포에만 있나요...

청량리, 미아리, 용산, 영등포..... 많죠~ 뭐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38 2009.09.24 10:59

이런......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혹시...아직도 그 쪽손은 안씻은게..어쩐시 시커먼거 같더니...ㅋㅋ

꾸꾸블루님의 댓글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냥 심장이 콩콩 뛰고....

화장실도 못가고... 자는척 하고 가는데... 기차 흔들릴때마다.. 이상했슴...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나도 용산에서 봤는데~빨간집~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38 2009.09.24 11:01

난 그런곳 너무싫음!!!

내 남친만 안가면 됨...

꾸꾸블루님의 댓글

곰대지양.... 나 그런사람 아닌거 알자너..ㅋㅋㅋ

우엉동상도 같이 거들면 안되자너...ㅋㅋㅋ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38 2009.09.24 11:03

넹?

글...글...글쎄요~

꾸꾸블루님의 댓글

다음엔 고등학교3학년때 처음으로 가본 단란주점 얘기 해줄께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38 2009.09.24 11:05

다 얘기해주세요~~

다 캡처해두겠음...ㅋㅋ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흐음...글~쎄~요~ㅋㅋ

나는 호빠가보고싶어요!!!친구가 완전 재미있다는데~누가 공짜로 안끌고 가주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38 2009.09.24 11:06

나도 호빠는 한번도 안가봤음!

한번 가보고싶음..!!!ㅋㅋㅋ

thomma님의 댓글

ㅋㅋㅋㅋ나도 서울첨와서 청량리에서 전철 끊겨서 걸어가다 아줌마들이 쉬다가라그래서 놀랐는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16.♡.104.38 2009.09.24 11:08

도마군...그래서 쉬었다갔는가????

JiYo님의 댓글

허거덕.......... 그 정육점 등불밝히는 곳은..

어딜가든 체인점마냥 있는곳.....

ㅡㅡ좀 안보이는데에다 했음 좋겠는뎁..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난 오빠랑걸어가는데 아줌마들이 오빠한테 쉬다가라고 그랬음...( = ㉩ = )ㆀ

내가 여자로 안보이던가요!!!!

신사동사람님의 댓글

주변에 자주 가는 젊은 여자분이 계신데요...

돈 많이 버셔야할겁니다

한번가면 400정도 쓰고오신다고 하데요

FIL님의 댓글

그런 성장과정을 거쳐 지금의 리얼변태가 되신거군요.

신사동사람님의 댓글

그런 성장과정을 거쳐 지금의 리얼변태가 되신거군요.

푸하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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