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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스파르타!! 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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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만 달다가 정말 오랜만에 사사이방에 글을 적네요 히히~

월욜 아침부터 자랑질좀 하려고 글을올려요 ㅎㅎ

일은.... 지난 목요일부터 시작되었답니다..

목요일 : 새벽 5시에 기상해서 6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7시에 회사에 도착했지요.... 왜냐!! 워크샵이기 때문에 ㅠㅠ

            7시에 관광버스에 몸을 맡긴채... 김밥한줄과 물 한통을 품에 안고 속초로 출발했지요...

            계열사 리조트가 속초에 있어서 거기서 숙박을 하기로 한거죠..

            아.... 도착해서 짐풀고 쪼꼼 앉아있으려니 점심시간입니다...

            근처 한정식집을 가서 허겁지겁 이것저것 먹으며 정신줄을 놓고....

            정신을 차렸을땐.... 설악산 구룡폭포 정상을 향해 두꺼운 제다리를 벗삼아.. 기어올라가고 있더군요...

            아주 짧은 코스였지만 등산을 많이 안해본 저로서는 저질 체력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ㅡ,.ㅡ

            내려오는 길에 묵무침과 파전을 시켰지만 운동하고 먹으면 더 살찐다는 말이 생각나서.. 저는 한입도 안먹었어요 호호호...

            리조트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잠깐 쉰 후 창립10주년 행사가 리조트 세미나 실에서 열렸습니다..

            지루... 졸린... 아.... 정말..

            자그마치 7시에서 시작해서 11시에 끝난... 4시간의 지루함이란.... 흑.... ㅠㅠ

            세미나를 마친 후 속초 바닷가 인근에 위치한 횟집으로 가서 스테미너를 흡입한후... 알콜 섭취도 함께 하고...

            노래방에서 흔들며 양맥을 충분히 즐긴 후........

            비로소 다들 술에 떡이되어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훗.... 그렇게 첫째날 밤이 갔지요...

금요일 : 댓바람 부터 일어나.. 술도 안깬 상태로.. 통일전망대가 왠말이란 말입니까!!!!!

            아참 잊을뻔했군요... 리조트에서의 아침은 항상 뷔페식입니다... 흑... 울렁......

            여하튼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썩소를 날려준 후....

            버젓이 사람들이 오가는 길을 횡단하는 뱀한마리도 보고...

            기념품 가게에 들려 사지도 않을것들을 이것저것 주물러 보기도 한후에야 점심을 먹고 다음장소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진작에 예정되있던 일정.. 서바이벌.... 승패는... 사장님이 우리 편에 계신 이유로 억지 승리를 하였습니다 ㅋㅋ

            처음해봤는데 재밌더라구요... 페인트볼에 맞아서... 멍도 들고..

            아디다스 모기에 물려 가렵다기보단 따갑고 아프다는 생각도 들고...

            땀으로 샤워를 한후 다시 숙소로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땀을 식힐 여유도 없이.. 다음날 있을 체육대회 발야구 특훈이 시작되었습니다..

            얼마나 했을까요.... 이젠 슬슬 몸이 아작날것같은 기분이 들어 GG를 외친후.. 샤워를 하였습니다.

            누워있을 시간도없이 저녁을 먹으러 갔지요..

            토종닭;; 흠....... 닭을 좋아하는 저지만... 불과 30분전에 살아서 파닥거리고 뛰어다녔던 놈이라는 설명을 듣고나니..

            안먹히더군요.... 평소엔 그렇게 잘먹는 닭괴기 인데 ㅡ,.ㅡ;;

            저녁을 대충때우고 나서 숙소로 돌아올때 카드와 고시돕을 사서 들어왔습니다..

            우선 고시돕은 옆에 두고 테이블에 이불보를 깔아 적당히 하우스 분위기를 낸후 .. ㅎㅎㅎㅎㅎ

            훌라를 시작했지요 ㅎㅎㅎ 아... 역시나.. 도박에는 소질이없나봅니다... 돈이 점점 없어지네요....

            여튼 그렇게 즐기고 있는사이.. 사람들이 한둘씩 약속이나한듯 저희방으로 몰리기 시작하더니...

            고시돕으로 바꾼후.. 사장님도 오시더니.... 제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제자리를 꿰차셨습니다 ;;

            20명가량 되는 직원들이 저희방에 모여... 한쪽은 훌라 한쪽은 술 한쪽은 고시돕... 상상이 되시나요 ㅎㅎ

            여튼... 그렇게 또 둘째날 밤은 무르익어 갑니다.... 결국 다음날 4시에 일어나야하는걸 망각하고.. 2시에 자네요..

토요일 : 시간은 칼같이 지켜야해서.. 두시간을 잔후 4시에 결국 일어났습니다..

            씻고 난후 준비해서 나가니.. 5시입니다... 흑... 정말... 해가 빨리 떳군요.. 밝습니다 ;;

            오늘은 계열사 직원들이 모두모여 체육대회를 하는 날 입니다..

            가평에서 체육대회를 했는데 나름 우리팀은 노란색 티셔츠를 준대서 기대를 하고있었습니다..

            아... 색맹인가요... 디자이너인 저도... 디자이너가 아닌 다른사람들 눈에도... 이건... 살색입니다....

            분명.. 살색입니다 ㅠㅠ 결국 한다는 말이... 황금색이라네요.... 입으라니.. 입어야지요..;;

            800명 가량이 모인 체육대회에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가 들려온 후....

            총 상금 5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소리를들은 ㅋㅋㅋㅋ 아... 어제까지의 강행군으로 인한 몸상태가 다시 상쾌하게 느껴집니다..ㅋ

            드디어 제가 출전하는 발야구시합...

            앞뒤 다떼고.. 1등했습니다 ;;;;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지요 호호

            이런말 하긴 쑥스럽지만서두... 우리팀 말로는 제가 에이스였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아오는 공을 연신 잡아서 아웃을 시켰거든요 ;; 훗... 훗... 사장님 한마디... 역시 어제 특훈의 효과야.. 움...;;;

            여튼 줄다리기 축구 피구 이어달리기... 거의 바닥 수준으로 경기를 끝내고 응원전이 남았습니다...

            오... 우리만큼 하는데가 없네요.... 저희 회사가 드라마 제작사인 만큼... 방송국에서 빌린 치어리더 옷들과 ㅎㅎ

            엠프(?) 맞나요?? 그거.. 여튼 여러가지.. ㅎㅎㅎㅎ 대박입니다....

            다른팀들은 열심히 구호만 외치다 끝나내요... 머 가끔 파도타기정도?? ㅎㅎㅎㅎㅎ

            가장 점수가 많이 배정되 있던 응원전에서 당당히 1등을 한 후....

            결국 저희가 종합1등을 차지하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상금 배분의 시간 ㅎㅎㅎㅎ

            5억이란 상금을 생각하면 두근두근... 아 근데 왠일.... 1등은 우리인데 체육대회 참여한 800명과 불참한 200명까지

            50만원씩 배분.... 머 그래도 괜찮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으니까요....

            체육대회가 끝난 후 서울로 돌아오는 차안은... 그야말로 땀냄시 진동.... 넋나간 사람들...... 아수라장이죠 ;;

            우리 사장님 끝까지 매너를 지키십니다... 밥을 사주시겠다네요....

            오호........ 엘본이라고 가로수길에 있는 명품샵이 있습니다. 저희 계열사죠...

            1/2 층은 명품샵이고 3/4층은 레스토랑.. 옥상은 파티장소..

            왠일입니까... 쉐프스페셜...(1인 15만원상당)이 주문되었나 봅니다..훗....

            무슨 디게 비싼 버섯요리에 랍스타에.... 부드러운 육질의 스테이크에... 세계 3대 요리중 하나인 푸아그라에...

            관자요리... 등등에... 아 쉴새없이 나오네요..아 행복합니다...

            쉐프 스페셜이기도 하고 계열사라 그런지 우리 잘생긴 최쉐프님... 아 멋져....+ㅁ+

            직접 나와서 서빙도 하시고 설명도 해주시네요.. 아... 진짜 간지 좔좔..... 음식보다 더 좋더이다 ㅎㅎㅎㅎㅎ

            직접 쓰신 책에 싸인까지 해서 주시는 센스도 발휘하셨습니다.... 훗... ㅋㅋㅋ

            저녁을 먹고 회사로 갈 사람들과 바로 집으로 갈 사람들로 구분지어 헤어지며 이렇게 2박 3일 일정이 마감되었습니다....

정신없이 지나간 목금토요일 이었네요... 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빼놓은 일들도 있었고.. 덕분에 주말엔... 온몸이 아작이 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ㅠㅠ

뼈 마디마디가 서로 안녕을 하네요... 흑..

출근하니 가관입니다.. 서로 서로 위로하네요... 근육은 몇일 지나면 풀릴 거라고....


머 힘들었지만.. 지나고나니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말도하고 추억하네요...

절대로... 비싼 요리들과 50만원을 받게되서 이해하는거 아니에요 호호호호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밀린 업무를 해야겠네요~~ 모두들 좋은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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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1 17: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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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쁠랙님의 댓글

욕보셨군요..................^^

design_or_resign님의 댓글

울컥
(부러우면 지는거다!!)

내숭님의 댓글

그 회사 참 부럽네 그랴~~~ ㅋㅋㅋ

사무실에 파스냄새 진동하진 않나요~~~ ^^

쭈햐님의 댓글

쁠랙님// 쁠랙아찌... 저 이러다 진짜 죽겠어요.. 온몸이 천근만근...;;;;

design_or_resign님// 헤헤... 저는 맨날 님의 디자인에 부러워 하는걸요 멀 ㅎㅎㅎ

내숭님// 파스냄새는 아직인데요 여기저기 신음소리와... 몸살로인한 재채기와 훌쩍거림이 들리네요 ㅎㅎ

꼼틀♥님의 댓글

우왕.. 우리회사도 저러케 체육대회 했음조케땀 ㅠㅠ

상금까지.. 완전 부럽네요~~

전 저런거 완전조아해서 직접 찾아다니기도 해요 ㅋㅋㅋ

에전회사에서 서바이벌 해봤는데 제가1등했음!!

풋 ㅋㅋㅋ

깃발을 번쩍들때 나라를 지켰다는 느낌이었지요 ㅋㅋㅋ

아파도 계속계속움직이세용~ 뭉쳐요 ㅋㅋㅋㅋㅋ

새가난다님의 댓글

총상금 5억..

으악... 50만원 받은거 쫌만 줘여..

All忍님의 댓글

와...부럽습니다.

우리회산 빡시게 족구만 차다 왔습니다만...그래도 회사에

온통 파스향기가..

쭈햐님의 댓글

서바이벌... 저는 허공에 대고 쏴댔다는...ㅎㅎㅎㅎ 첨해봤는데 스릴은 있었어요.. 근데 헤드샷 당하면 기분이 영... ㅋㅋㅋㅋㅋ
체육대회 총상금 5억은.. 저도 듣고 억소리났어요 ㅎㅎㅎㅎㅎㅎ
이래저래 몸이 쑤십니다...;;;

지훈아빠님의 댓글

사장님 멋쨍이~~.....돈 밖에 모르는 울 대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ㅋ ㅋ

새가난다님의 댓글

쭈하님 무슨회사 다니는지 궁굼하다..

근데 디게 오랜만이네요

무서운 이야기 올리던게 엇그제 같은데..

흰둥토깽님의 댓글

정말 사장님 최고네요~

완전 부러운데요~ ㅋㅋ

쭈햐님의 댓글

ㅎㅎ 사장님이라기보다는 사장님 어머니가 쏘신거구요... 그 머냐.. 사장님아부지가 리조트 회장님 ;;; 대략.. 머 재벌 집안이죠 머....

새가난다님 // 참 오랜만이에요^^ 히히 절 기억해주시다니 감동했어여 ㅠㅠ
앞으로 자주 뵐께요~ ㅎㅎ 무서운 이야기 곧 올려드릴께요 여름이니 ㅎㅎ

뭉치님의 댓글

직원들 사기는 충분이 업업 됫겟네요~ ㅎㅎ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이건 뭐...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회사군요 ㅡㅡ;;

유츠프라카치아님의 댓글

말로만 듣던~~~
함께해용~~~ㅋㅋㅋ

simon님의 댓글

다 읽었습니다...

우리는 회식하면...동태찌개에 쏘주....인데 부럽네요...

쭈햐님의 댓글

저도 첨있는 일이에요 ㅡ,.ㅡ 보통은 안그러지요.. 그래서 저도 놀랜거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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