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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버스구애녀사건.. 저도 비슷한 경험 ㅋ

본문

글 보다가 저도 옛생각이 나내요..

22살때 친구포함 3명이서 송년회니 한다고
로바다야끼에서 술을 열심히 마셨어요..

그때는 소주가 21도 시원소주 ㅋㅋ
셋이서 10병을 찍고 전부 만취가 되어서
몸도 못가눌지경..까지 마셨내요..

뭐 2,3차도 안가고 그냥 1차에서 그렇게 취해서는..
세명이전부 비틀비틀 겨우나왔어요 ㅋㅋ

그당시 둘은 남친이 있고 저만 없었내요.. ㅋㅋ

친구하나가 지 남친보고 데릴러오라하고는
우리는 길가는 사람 아무한테나 떠맡기고 남친왔다고 가버렸대요 ㅡㅡ;;
못된xㅋㅋ
그때는 지도 정신없어서 남친한테 어떻게간지도 모르겠다는대..

그렇게 우리둘은 아무한테나 버려졌어요....

두둥...다음날 일어나보니... ㅋㅋ
다행히 전 제방.... 근데 오바이트를 누워서 했는지 아오~~~
생각만해도 ..... ㅡㅡ;;;;엄마한테 잔소리 엄청들었었어요~
무슨 여자가 술을 그렇게 먹고다니냐고 ㅋㅋ

그리고 기억에 떠오르는건 누군가 하늘색 잠바입은 남자가
절 집까지 데려다줬다는거.. 얼굴도... 목소리도.. 암것도 기억엔없고..
가슴팍만 기억나요 ㅋㅋ
제 눈높이가 그사람 가슴부분이었겠죠..
그럼 키가 180은 넘는다는 소린대....
저희집까지 가면서 막 횡설수설한 흐린기억뿐...

저희집이 그때 빌라 4층이었는대..
제동생이 문열어줬는대
그때 어떤남자가 3층에서 제가 집에 잘 들어가는지
지켜보고있더래요 ;;;;;
근데 자기도 얼굴은 못봤대요..

글고 친구들은 어떻게 집에들어갔는지 물어보니까..

우리버리고 간 친구는 오빠차에 오바이트 다해서 완전 욕먹고.. ㅋ
또다른 친구하나는 신발한짝 잃어버리고 잠바잃어버리고.. ㅋ
정신차려보니 길바닥에서 추위에 떨고있더래요..
겨우 택시타고 집에갔다내요.. 그친구남친은 제친구 술먹고 막 그런거 엄청싫어해서
아예 전화도 안했대요 ..ㅡㅡ;;

헐...그나마 제가 제일 곱게 집에 들어갔다고 ..친구들이 막... 

그때는 참 고마운 사람이다..라고만 생각하고 넘겼는대...

버스남구애녀 기사를 보니까.. 아.. 저도그때 그사람을 찾았어야했나..싶내요 ㅋㅋ
그때 술마신장소에서 저희집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거리였거든요..
또 집이 아주 오르막길인대  비틀거리는 절 부축해서 4층까지 올라온거보면..
참 착한사람인대.. 아.. 찾아서 사례라도 했어야 하는건대 싶고 ㅎㅎ

참 생각해보니 흔치않은 추억이 저도 있었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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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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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5

방구림님의 댓글

오 근데 그남자가 집은 어떻게 알았어요?!

무서움

미미미님의 댓글

ㅋㅋㅋ 술취해도
울집 이쪽저쪽 저기에요 라고 가르쳐준거같아요...
진짜 지금생각하면 참 겁도없었다싶내요..

쏘쏘♡님의 댓글

우와 ㅋㅋㅋ
친구분이랑 같이 버려지셨는데
미미미님만 좋은분 만나서
고이고이 집에 들어오셨네요 ㅋㅋ

FIL님의 댓글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정신이 1g만 더 있었어도 연락처 정도는 받았을것을...

방구림님의 댓글

정말 친절한 남자인듯.

그남자도 미미미미님을 생각할꺼에요 가끔!!!!

길에 술취한 여자들보면

미미미님의 댓글

그니까요.. 좋은분만난걸 천만다행..
정말 나쁜사람만났다면.. 끔찍한일 당했을지도 모르는대.. ;;;

ㅋㅋㅋ 저도안타깝게생각합니다..아.. 연락처라도 진짜...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ㅋㅋㅋ저도 첨에 방구림님하고
같은생각함 ㅋㅋ읽으면서
오 집은 어찌알았데 무서워 수상해ㅋㅋㅋ
오늘 구림님하고 너무 심도깊은 얘기를 나눠서
아직도 이럼 ㅋㅋㅋ

미미미님의 댓글

길에 술취한여자들 보면 ㅋㅋ
제생각날까요?? 집도 알면서 함 찾아오지 ㅋ
그사람 참 매정하내요 ㅋ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그러게요 미미님 진짜 좋은분만나셨어요
집까지 보내고 잘 들어갔나 확인까정!
멋진분이셔라요 ㅜㅜ....

방구림님의 댓글

우린 지금 공포속에서 헤어나오지못하고잇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난 버스에서 머리박고 자도 아무도 어깨 안빌려주던데

방구림님의 댓글

미미미님 집에서 그때부터 매일 기다리는거 아니에요?

오늘오시려나 내일 오시려나 ㅋㅋ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저도... 술취해서 기절한 저를 업어서 날랐다는

이름도 성도 모르는 어떤 남자가 문득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미님의 댓글

저도 한 몇일 집주변
두리번거렸었는대 그런남자 없었어요 ㅜㅜ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
저도 여전히 공포속에서 빠져나오지못해요
저도 머리박고 자도 아무도 어깨 안빌려줌-_-
오히려 어깨 바운스를 하며 내머리를 튕겨냄
붐붐 퐈우~

미미미님의 댓글

와우 기절한붕빵님을 업어서~
저보다 한수위의 좋으신분인대~ 안타까워요~

방구림님의 댓글

붐붐퐈우~ 가르겍꼒 가르겍꼑꼐께겍게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ㅋㅋㅋㅋ와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붐붐퐈우~~아임라이크 췌케췌케 라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어깨로 튕긴 경험이 저리도 좋을까

좋아 죽네요

방구림님의 댓글

전 남이 튕겨낼까봐 그냥 쓸쓸히
1인석 앉음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붕빵님 ㅠㅠㅠ
분명 슬픈얘긴데
구림님때문에 웃겨죽겠어요 ㅠㅠㅠㅠ

미미미님의 댓글

구림님이랑 야옹님이랑 코드가 맞나봐요~
ㅋㅋㅋ 어깨로 튕긴경험 ㅋㅋㅋ
전 튕겨낸적은 있음 ㅋㅋㅋ

방구림님의 댓글

저도 가끔 아저씨들이 자다가 기대오는데
튕겨냄. 은근슬쩍.
근데 난 아저씨들이 기댈만큼 듬직한 녀성인가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ㅋㅋㅋㅋㅋ저 지금 광대 폭발중임
아 배아파요..공포에 떨며 화장실을 못갔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지하철에서..그리 튕김질을...
그래서 지하철에서 안잠-_-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전 여자분에게 튕긴 경험있어요

매정한 여자 같으니라고!

방구림님의 댓글

맞아 버스에서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데
지하철은 정말 몸을 못가눔.
전 고딩때 학교끝나면 신도림에서
용산 급행을 타고 친구 셋하고 누워서왔어요.
그 열차느 ㄴ사람이 한명도 없거든요.
근데 깜빡졸아서 용산에 갔는데.
사람들이 지하철 문밖에서 저희를 보고 쯧쯧 거려서
급 도망 나왔던 기억이.

미미미님의 댓글

ㅋㅋㅋ 저도 아저씨나 여자들은 마구마구 튕겨냄~
뭐야 무겁게시리 ㅋㅋ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역시 1인석이편해요..
벽에 머리박으면서 자도
상처도안받고..머리에 혹은 얻지만..
맘의 상처는 안받음..

미미미님의 댓글

헐 누워서 ㅋㅋ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
사람들이 문밖에서 쯧쯧거리고..
아 나오늘왜이럴까요..
구림님말이 다 웃김.너무재밌씸...
흥분했심...

방구림님의 댓글

야옹님은 코드가 좀 이상하신가봐요.
늘 홀대받는 저인데.
함께 느껴주시니 감사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덩달아 광대가 귀까지 땡겨요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그런건가요...
저도....사람들과 코드가 달라요...
남들이 재밌는거 난 재미없고...
난 그냥 내세계에서 재밌는거만 웃김 ㅜㅜ...
애들이 항상 정신나갔다고 안웃어줘요 ㅠㅠ난재밌는데...

방구림님의 댓글

어 기꺼이 야옹님의 아바타가되어드리겠음.
원하시면 절 데려가세요.
밤낮없이 웃겨드릴게요.
집에서는 개그 금지거든요.
엄마가 개그 금지령 내렸음.
다큰뇬이 맨날 쓰잘데기 없는 소리야!!!!!!!!!!!!! 하면서.
아 눈물좀 닦고요.....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ㅠㅠ흑흑..
저두 엄마가 영양가없는 말만한다고
아직도 애처럼 군다고 뭐라해요 ㅠ
우리막둥이는 내가말하면 웃어주지도않어
웃기면서 웃긴말인데 재미없다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구림님의 댓글

제동생은 웃기면서 웃음참는게 다보임.
애써서 비웃는듯한 썩소로 감춰보지만
지도 사실 좀 웃김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다 웃기면서 안 웃는거임..
전 포기해씸...
그래..원래 개그는 하는 사람만 웃긴거야
난 나만웃김 만족해..
근데 가끔 내가하는 개그도 짜증나게 재미없을때가 이씸-_ㅠ

쏘쏘♡님의 댓글

밤낮없이 웃겨주는
방구림서비스!!
좋은데요 ㅋㅋ

미미미님의 댓글

ㅋㅋㅋ 웃기면서 안웃는척 썩소로 감추는 표정~
아 그거 진짜 웃긴대 ㅋㅋㅋㅋㅋㅋㅋ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밤낮없이 웃겨주는 방구림서비스 ㅋㅋㅋㅋ

허정님의 댓글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 ㅎㅎ

미미미님의 댓글

맞아요 술은 적당히마셔야해요..
이젠늙어서 저렇게먹으면 죽을거에요 아마.. ㅜㅜ

방구림님의 댓글

저희 엄마는 항상 말씀하시는데.
술먹고 남자등에 업혀서 들어오는날은 저승구경 하는 날이다. 알았냐

미미미님의 댓글

ㅋㅋㅋ 저도그날 저승갈뻔했어요~
근데 막 누워서 정신몬차리고 오바이트하니까 엄마가 놀래서
그냥 넘어갔심~

b6e님의 댓글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해요..(2) 저는 한 십년전에 새벽 1시쯤 아파트 주변을 걷다가 어떤 차에서 막버려진 술취한 여성분 경찰에 넘긴적 있어요. 말도 못할만큼 마셨던데.. 얼굴을 보니 험한꼴 당하려다 차에 오바이트해서 버림받은 모양이더라구요

허두석님의 댓글

훈훈남 버스녀.. ㅋ

허두석님의 댓글

그런데 정말 술먹으면 아무런 생각도 안 나는게 맞나요? 그런적이 없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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