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편집일을 배운건 쿼크3.3

사수가 결혼을 한다고 부랴부랴 절 채용하여
한달동안 대충 3.3을 배웠습니다.

그뒤로 사수는 시집을 가 버리고
일러스트만 알고 쿼크는 쥐뿔도 몰라 집에서 많이 독학을 했지요.

단축키 외우기, 사수완성작 따라하기 등...

그렇게 1~2년 몸에 배었는데
어느날 먹통이 되버린 G4....

중고G4를 알아보는데 문득 인텔맥이 탐이 나더군요...

근데 3.3은 PPC에만 작동되고 인텔맥은 안되는데...

큰 다짐을 했습니다.

6.5로 가자고... 그리하여 6.5를 사장이 구매했는데...
지방 인쇄업체들은 6.5를 너무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방치하다가
정말정말 G4가 고장이나 구입한 Intel iMac24...

그 아이맥에 6.5를 설치하려니 왠걸...OS버전이 안맞아 8.0을 설치하라더군요..

UP to grade를 해 8.0을 사용하는데
처음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메뉴와 완성본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오류들...
서울 인큐브테크에 육두문자를 할 정도록 많이 싸우며
8.0과 친해질려는 찰라...

이제 퇴사를 해 혼자 독립을 구상하는데..

쿼크는 정말 정내미가 떨어지고 인디자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인디자인 책도 사고 다시 공부하는데...

아직도 3.3을 쓰는 분들을 볼때면...어서뻘리 3.3을 버리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섭거나 귀찮아서 계속 3.3을 쓴다면.... 여러분들은 스트레스가 더 쌓일테니깐요...

전 인디자인 열심히 배워서 또다른 신세계로 떠나 볼꺼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