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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아휴 저도 수능으로 전쟁치르고 왔어요

본문

다른날과 다르게 새벽 일찍 잠을 깼어요.

그 이유는!!!!!
교통정리하는 경찰 아저씨들의 호루라기 소리 때문 ㅋㅋㅋㅋ

우리집 뒤로 '금정고등학교' 위쪽으로 '혜화여자고등학교' 옆쪽으로 '충렬고등학교' 가 위치하고 있는데
도로가 1차선 밖에 안되거든요? (1차선이 한방향으로 하나씩 맞나요? 면허가 없어서 모름 ㅠㅠ)

엄청나게 좁은데다가 나름 또 4방향에서 겹치거든요 ㅋㅋㅋ

그러니깐 호루라기 소리가 천둥번개와 같이 울려서 일어나서 챙기고
평소보다 20분이나 일찍 나왔어요.

버스타러 내려가는데 주차장임 ㅋㅋ 설날에도 이렇게 막혀본 적 없었는데
이건 차가 아예 안 움직여서 위에서부터 차에서 내린 수험생들이 엄마랑 뛰어오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전 차분하게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그냥 감 ㅋㅋㅋㅋ
우릴 안태우고 그냥 감 ㅋㅋㅋㅋㅋ

그래서 택시를 기다렸거든요.
안옴 ㅋㅋㅋㅋ

미친듯이 큰 길까지 경보로 내려왔는데 버스 또 안옴 ㅋㅋㅋ
택시 또 안옴 ㅋㅋㅋㅋㅋ

큰 길도 도로가 주차장 ㅠㅠ

시간은 어느덧 수험생 입실 막바지에 다다르고
이러다가는 출근 물건너갈판!!

그런데 큰 길 2차선에서 절 부르는 기적의 목소리가 있었어요.

다른 팀 차장님이 빨리와서 나의 차를 타라는 소리!
겨우 차 얻어타고 7시 58분 세이브했네요.

차를 타고 오는 길에 도로에 차를 버리고
아빠, 엄마, 아들이 막 달려갔어요.

아빠는 좀 참지 ㅋㅋㅋㅋㅋ

다들 수능 대박나길 기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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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SolidThink님의 댓글

한방향에 차선 한개를 편도 1차선 또는 왕복 2차선이라고 합니다.

한방향에 차선 2개가 있는 것을 편도 2차선이라고 하는데 중앙선바로 옆 차선이 1차선 바깥쪽이 2차선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1.♡.191.99 2010.11.18 08:47

차가 좀 막혔어요~

다들 개인차로 데려가주나봐요~ㅎㅎ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오호! 왕복 2차선!!!!!! 캄사합니다. 편도 1차선, 왕복 2차선 기억해두겠어요.
우엉님 ㅋㅋ 진짜 개인차로 다 데려다줬어요. 한 차에서는 수험생 네명이 내리기도 함 ㅋㅋㅋ 친구들도 다 태워다 주시는 부모님 정말 멋쟁이!!!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1.♡.191.99 2010.11.18 09:00

아~~그래도 오널 날씨가 안추워서 다행~~ㅎㅎ

쏘쏘♡님의 댓글

집에서 나오는데 어디서 막 소지지르는 소리가 나서
오늘 아침부터 무슨일 났나 했더니 수능이라고
응원하는 소리였어요 ㅋㅋㅋㅋ
다들 잘 치르고 집에가서 푹자고 내일부터 신나게 노시길 ㅋㅋㅋ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나 수능볼때는 학교에서 버스 대절해줘서 학교에서 모여 버스타고 갔는데;;;에잉~

오늘도 전쟁이지만 수능끝나면 술집이 전쟁이겠구만!!!!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난 수능 망치고 집에오자마자 한시간동안 펑펑울고 친구랑 삼겹살 먹으러 나갔음
하악.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1.♡.191.99 2010.11.18 09:22

난 수능...안봤음!!!ㅋㅋ

네모돌이님의 댓글

오늘을 위해 도대체 몇년을 고생한거야....

난 수능보고 평소대로 놀았음.평소에도 놀았음..

사과장수님의 댓글

전 수능보는 장소가 집 50미터 근처 중학교라 지각 일보직전까지 푹 잘 잤는데

시험 결과는 참담했지요 ㅋㅋㅋ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난 시험내내 콧물이 줄줄 흘렀는데

감독관은 휴지 가지러도 못가게 하고

미치는줄 알았음

JiYo님의 댓글

예체능계열시험이여서...수학시간에 대에충 찍고 잤던거같아요..;;;;;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전 국립대 가려고 수능시간 내내 피똥쌌는데 ㅋㅋㅋㅋ 에라이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난 선지원 후시험이었다는거!

아... 후져... ㅋㅋㅋㅋㅋㅋ

단팥님의 댓글

10년조금더된전일이긴 하지만...하나도 기억이 안나효=..=;;;
집에서 좀 거리가 있었던거 같은데
어떻게 갔드라;;;=..=;;;
전혀 기억이;;;여튼 덤덤했던 집안 분위기;;;

여튼 수능보시는분들 공부했던거 침착하게 다 풀고 나오면 좋겠네효~
화이팅~~

All忍님의 댓글

수능이라...

전 수능을 몰라서...암튼 고사장 부근 무진장 복잡하더군요
오늘 저녁 식당들도 미어 터질듯..

국가대표님의 댓글

오늘 조카가 시험 보고 있습니다.
어려서 제가 기저귀 갈아 주던 녀석이라 그런지 더 신경이 쓰이네요
시험 잘봤으면 좋겠습니다.

유츠프라카치아님의 댓글

약 안먹을라꼬 버티다가
어제까진 휴지와 한몸이었던 유카!!!
어제밤에 약먹고 전 자유인이 됐어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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