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실황중계
본문
겨우 내 얼음과 물로 나뉘어 냉랭하던 개울에
경쾌한 합창소리가 들렸다.
-졸졸졸졸~
개울이 바로 보이는 언덕에서는
아직 키가 모자란 노란 봄꽃이
다른 봄꽃들보다 먼저 깨어 목을 길게 뺐다.
-살랑살랑~
노랫소리 들리는 곳을 바라보며
바람도 없이 혼자서 장단을 맞추다가
심심해서 옆자리의 분홍 봄꽃을 흔들어 깨웠다.
-얘야, 봄이 왔어.
-어디에?
그때 잠이 덜꺤 분홍빛 얼굴 위로
마침 봄바람이 지나가며 얼른 속삭였다.
-산들~산~들
깨어나세요. 기분 좋게 일어나세요.
그리고 마음껏 봄을 누리세요.
-좋은생각중에서...-
===느끼세요?
들리세요?
전 살결을 스치는 봄을 맞이하는 중이랍니다............................................쿄쿄쿄^^(유카생각)===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2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우리 사무실 봄바람은 너무 추워요~손시렵다는~~~^^;;
SolidThink님의 댓글
손 시렵기는 마차가지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