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을 조금더 달자면......

예전에 인쇄업을 처음 접했을때는 뭔가 좀 자부심이란게 저도 있었지요..

멋있는 디자인들과 그런 인쇄물을 찍어내는 인쇄기계들.. 제본기계들....

마냥 신기하고 좋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어느덧 흘러서 이제 중견의 위치에 와보니......

"어라?? 이거 뭐 잘못 된거 아닌가?"

네, 잘못되가고 있더군요...


시대는 발빠르게 변해가는데... 아직도 인쇄시장은 일자 무식에 짤짤이로 딴 나이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아직도 수많은 꼰대들이 이 인쇄업을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 꼰대들에게서 배운 수많은 사람들이..... 변했을까요??

"쳇.. 나도 그런 대우 받아가면서 배웠는데.. 너희들도 당해봐."


뭐, 그런 마인드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다를바가 없어요.....


디자이너들은... 자기들은 산디과네... 뭐네 하면서 자기들이 한 디자인이 최고라면서

바리 바리 싸아서 온 Data들은 욕나올정도로 개판이고...


그러면서, 수정해달라고 하면.... "딴데서는 해줬는데 왜 안해줘요??"

라면서 갑과 을을 찾더니....

자기들이 사고 치면.... 온갖 감언이설로 자기들 잘못을 무마시킬려는 사람들 많이 봐왔습니다..

물론, 디자이너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그렇겠습니까...

다... 그 위에 있는 제작관리들이 그렇겠죠...


모르면 무식하다고 했던가요???

제작관리 하시는 분들이 기초적인 디자인 프로그램을 모른대서야..........

그게, 대부분 돈좀 되니까 뛰어든 사람들이 망쳐놓아서 그런겁니다....


그냥, 필름 출력 장사되니... 충무로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다가....

이제, CTP가 좀 장사가되니... 이제는 그게 생겨나다가....

이제는, 인쇄소가 장사가 되고, 중고 인쇄기가 많아지니 인쇄업종도 많아지더군요...



모르면, 물어보던가... 아니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건 뭐, 짤짤이로 딴 나이가 대단한듯 뻣대고 반말이나 찍찍해대고... 하대하는 사람들을 보면요..

제가, 지켜보고 싶습니다....

그네들의 자식들이 똑같은 경험을 당하고, 똑같은 상황속에서도 웃으면서 자식들에게 "이해해라" 라고 할지...

가서 그 대상자 줘패지만 않으면 다행이겠더군요...


지 자식들은 소중하고 넘의 자식들은 안소중한 안아무인격인 사람들.....



인쇄업만 그럴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ㅋㅋ

대한민국이 아직도 신흥국이란 소리를 듣는건, 기초질서는 둘째치고, 아직도 지식 수준이 고만해서 그런거니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