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리눅스 옷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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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독일, 미국의 프로그래머들로 구성된 'X박스 리눅스 프로젝트(Xbox Linux Project)'는 지난 28일 바이오스의 프리알파 버전을 발표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바이오스는 프로그래머들에게 X박스 컴포넌트와 주변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이 바이오스를 이용해 리눅스 운영체제로 시스템을 부팅할 수도 있다.
이 바이오스는 주변기기를 새롭게 설정하기 위해 제작됐기 때문에 차후 개발 작업의 초석을 마련해 준다. 또한 이 소프트웨어는 X박스를 안전하게 제어하기 위한 프로세스도 수행한다.
리눅스는 자유롭게 코드를 변경해 재배포할 수 있는 공개 소스 라이선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들이 선호하는 운영체계 중 하나가 됐다.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소니는 리눅스용 PS2를 발표해 공개 소스 개발자들이 PS2의 입출력 시스템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MS는 리눅스용 X박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할 계획이 없는데 이는 MS가 리눅스와 경쟁할 수 있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X박스 리눅스 프로젝트는 법적 분쟁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독점적인 MS의 툴이나 내부 기술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프로젝트 참가자의 노력으로만 진행됐다.
X박스 리눅스는 프로젝트의 나머지 작업을 완료해 리눅스를 CD로 부팅할 수 있는 X박스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는 개발자에게 포상하기 위해 최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20만달러를 받았다. MS 운영체계에 기반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는 현재 모드 칩을 이용해야만 X박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
Matthew Broersma (ZDNet UK)
http://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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