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내의 선물
본문
간신히 조립을 마치고, 카트리지의 바늘을 낡은 L.P.에 올렸다. 치지직~ 익숙하고 그리운 잡음. 그리고 이윽고 숨이 멎을 듯한 순간이 스피커에서 울려 나온다.
오늘 아내가 선물해준 Project Audio 사의 R.p.m. 3.1 Genie. 아내와 함께 거실에 앉아 레코드판을 만지작거리며 모처럼의 휴일을 만끽한다.
첫 음반은 뜻밖에도 의도하지 않은 텁석부리 아저씨 Kenny Rogers. 이건 순전히 빨리 음반을 듣고픈 성급한 마음에, 표지가 깔끔한 L.P.를 집었기 때문이다.
lady[가사 펌]
여인이여, 나는 빛나는 갑옷을 입은 당신의 기사입니다.
당신을 사랑하오
당신은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나의 사랑이여,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표현은 많지만
영원히 당신만을 두 팔로 안을 수 있도록 해주시오
당신은 떠나 버리고 나를 바보로 만들었어요
당신의 사랑속에서 난 심히 방황을 하고 있어요
오~,우린 함께 하죠 나의 이 노래를 믿지 못하겠어요~
여인이여, 수년동안 난 생각했죠
당신을 결코 만나지 못할거라고
당신은 내 삶에 들어와 나의 전부를 만들어 주었어요
영원히 당신을 지켜볼 수 있게 해주세요
매일 매일 아침에 내 귀에 부드럽게 속삭여 주세요
내 눈엔 당신밖에 볼 수가 없군요
우리와 같은 그런 사랑은 없습니다
예, 그래요, 난 항상 당신 곁에 있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당신을 기다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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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tp600x님의 댓글
턴테이블..
저 이미지만 보아도 가슴이 벅차 오는듯한 이 느낌은 무얼까요...
조은미님의 댓글
우와....
김명기님의 댓글
나이 들었다는 증거는 아닐까요? ㅎㅎㅎ
김명기님의 댓글
저도 그랬답니다. ^~^
태양님의 댓글
부럽네요~
Fenrir님의 댓글
CD와는 다른 묵직한 그 느낌이 그립네요
박성민님의 댓글
이 머하는 짓입니까!!!!!!
아.. 짜증나게 부럽구만~!
park님의 댓글
정말 인생의 향기가 무엇인지를 아시는 사모님이시네요
아름다운 아날로그의 턴테이블 음악...
인생의 깊이 많큼 음악을 느낄수 있는데..^^
멋지시네요
장석현님의 댓글
가구와 턴테이블의 매칭이 대단합니다. 어딘가 모르게 빈티지 느낌이 나는데 여기서 음악을 들으면
자장가가 따로 없겠네요. ^^*
眞人님의 댓글
우와~~ 턴테이블이 고급지네요~~
가격이???
전 보급형 턴테이블인데, 저 제품 탐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