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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맥 큐브 mo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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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16:03 6,217 15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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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2014-04-15 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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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2014-04-15 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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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큐브 mod를 해보려고 마음먹고 맥큐브를 구한것이 2년전입니다.

맥 큐브는 케이스에서 살릴 수 있는 부분 살리면서 그라인더로 가공하는 부분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공구가 없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맥 큐브 특유의 손잡이 구조(누르면 눌린상태로 고정이 되고 다시 누르면 손잡이가 튀어나오는)를 유지하는게 관건이었죠.
그리고 이번에 만든 녀석이 성능적으로 오래 쓰기엔 부족함이 있을 수 있어서, 나중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주안점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품의 자유로운 탈착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야 했지요.

2년전부터 itx보드를 이용해서 해보려 이리저리 궁리를 하고 시험해본 itx보드도 4개였습니다.
실제 완성단계까지 갔던것도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만, 그다지 맘에 안들어서 분해해버리고 계속 잠재워뒀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테스트를 했던 부품의 조합이 맘에 안드는 부분은, "맥큐브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 녀석이 시끄럽다!" 였습니다.
왠지 맥큐브는 엄청나게 조용해야할 것 같았거든요.

전원이야 DCtoDC를 쓰니 문제는 아니었습니다만, 어댑터에서 고주파음이 나서 어댑터 교체;;;
그리고 3.5인치 하드를 박아넣었더니 왜이리 소리가 우렁차던지....2.5인치로 교체했다가 결국 SSD로 왔습니다.
그리고CPU팬을 저소음으로 맞추었다가 그도 너무 시끄럽다고 판단되어서 결국 무팬 보드인 아톰보드로 왔습니다.
결국 제로 스핀들 시스템이 되었네요. 완전 무소음입니다. 냉각에도 문제없구요.
보드에 크리스탈 HD디코더를 달아두어서 1080재생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게임만 안한다면 문서작성, 음악감상, 웹서핑 등의 실사용기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저전력이니 늘 켜놔도 전기세의 압박에서 꽤 자유롭고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면 원래 큐브의 터치 전원센서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과 ODD를 포기했다는 점입니다.
ODD야 쓸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큐브에서의 토스트 모양새처럼 튀어나오는 구조를 꼭 재현하고 싶었거든요.
다는 것도 어렵진 않습니다. 지금도 달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달 수 있는지라...
안달은 이유는 귀찮음..;; 이었습니다.
그리고 터치 전원센서는 전원 LED도 겸하고 있어서 꼭 그대로 부품을 활용하려 했지만, 원래 큐브의 전원센서 단점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기도 결정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참 아쉽네요.

대단한걸 한 것은 아닙니다만...그래도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다음은 크리스탈 디스플레이 를 일반 모니터화 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이건 또 몇년이나 걸리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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