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마지막 요약 결론글은 무지 조악합니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글이군요. ㅡㅡ; 장미빛 청사진이 이번에는 총천연 시네마스코포로 펼쳐지는데, 낯간지러워서 번역하다가 그만 윈도우 닫을 뻔 했습니다. ㅡㅡ;;;

한 편이 더 남았군요. 최근 추가된 내용까지 살펴보고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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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결론

요약

셀 아키텍쳐는 몇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셀 프로세서
아홉 개의 코어가 탑재되고, 그 중에 하나는 파워피씨 G5 와 유사한 종류로 컨트롤러의 역할을 합니다. 나머지 여덟 개는 APU 라 불리우는 초고속 벡터 프로세서입니다. 각 APU 에는 초고속 램이 부착되며 32 기가플롭스 (32비트) 의 속도를 냅니다. APU 는 독립적인 프로세서로서 독자적으로 동작할 수도 있고 데이터 스트림을 다른 APU 와 협력하여 여러 단계로 처리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림 프로세서”라고 이름지어진 이 기능은 현재 최고 속도의 데스크탑보다 적어도 10배 이상의 계산 능력을 갖습니다.

셀에는 계산기능 뿐만 아니라 고성능 멀티 채널 메모리 서브시스템과 여러 개의 고속 인터커넥터가 다른 셀이나 I/O 장비를 연결시킵니다.

분산 처리
셀은 특별히 여러 개가 연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고속 인터커넥터로 연결할 수도 있고 네트웍이나 다른 여러 방법으로 분산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셀은 게임이나 컴퓨팅에만 국한되지 않고, PDA 부터 TV 까지 독립 시스템으로도 효과적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셀의 내부 구조에서는 프로그램 코드와 데이터, 그리고 전송 정보가 담겨있는 “소프트웨어 셀” 이라는 메모리 블럭으로 운용됩니다.

병렬 프로그램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OS 측면에서 리소스를 감시하여 적절하게 분산되도록 관리하게 되므로, 이를 매번 프로그램으로 짤 필요는 없습니다. 계산 능력이 더 필요하다면 기존의 것을 드러낼 필요 없이 셀을 더 추가하면 되도록 보완적으로 움직입니다.

셀은 전체적으로 매우 공격적인 설계 방식으로 제작된 초강력 계산 엔진을 활용한 병렬 처리 분산 아키텍쳐입니다. 이 칩은 대량 생산될 것이므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것입니다.

결론

셀을 탑재한 컴퓨터가 등장한다면 최고 성능에 엄청난 마진을 남기는 컴퓨터가 될 것입니다. 최첨단 멀티코어 x86 도 상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나 DSP 업체들은 셀과의 경쟁에서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지금껏 이렇게 엄청난 성능의 제품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전체 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며 결국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고성능 저가격의 셀은 난공불락 피씨 계열의 도전자가 될 것입니다. 피씨는 풍부한 소프트웨어의 기반을 바탕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쳐 왔습니다만 이번에는 예전처럼 강력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수의 소프트웨어들이 리눅스에서 운용되며 이들은 x86 프로세서나 마이크로소프트에 종속적이지 않습니다. 근래 나오는 피씨들은 JIT 에뮬레이터를 장착하여 필요 이상으로 강력한 기능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은 셀이 피씨 없이도 피씨와의 호환성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셀은 피씨 업계만 공략할 뿐 아니라 고성능이 요구되는 임베디드 시장에도 이용될 것입니다. 그만큼 x86 CPU 보다 많은 숫자를 생산하게 되고 더욱 값은 저렴해질 것입니다. 이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좀 더 복잡하고 셀 기반 제품보다 비싼 피씨 기반 제품으로 진입하려는 피씨 업체들에게 타격이 될 것입니다.

피씨용 CPU 와 GPU 업체들은 사실 대항해서 싸울 무기가 없어서 곤란을 겪을 것입니다. 어떻게든 셀의 성능에 근접하기를 바라지만 셀의 공격적인 크레이틱한 설계 방식을 상대로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셀은 산업계를 뒤집을 것입니다. 아무도 이런 엄청난 성능의 제품을 저가격으로 공급하지 못했습니다. CPU 제조업체들은 셀이 시장에서 선전하건 말건 그에 대항해야 하며, 수년 내로 CPU 는 현재에 비해 많은 계산 능력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셀이 실패하게 되더라도 우리는 그 이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제 모든 회사들이 제때 제대로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신규 중소 회사들에게는 기회가 되겠습니다. 큰 변화가 다가옵니다. 몇 년을 못 갈지도 모르지만 셀은 시간이 지나서 첨단 기술 업계를 새롭게 변모시킨 제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