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애플한테 머라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지은지 3년된 새건물이고 저희집은 지은지 무지 오래된 건물입니다.

맥북프로 집에선 전기오르는데 회사선 전기 안 오릅니다.

우리나라는 건물을 지을때 어지간한 건축법규는 슬그머니 구렁이 담넘듯이(작은 건물들 말이죠. 큰건물이나 관공서 이렇게하면 큰일나죠) 패쓰하면서 단가절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사무실도 설계사무소지만서도 설계하는 사람들이 다 생각해서 이것저것 넣어놓으면 나중에 건축주가 이것저것 빼거나 저가형 제품으로 갈아치웁니다.
그러다보니 과거 건축물에 들어가는 접지봉을 100%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에는 이게 거의 다 빠진거죠.
최근에 지은 건물들이야 워낙에 건축관련 법규가 빠져나갈 틈이 작아진데다 엔간한 자재는 국산화가 되어 접지봉이나 인터넷 회선망이 아예 들어가지만 몇년전만 해도 안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작은 빌라나 이런거는 그런거 안드러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유럽에서는 안그렇다는 거는 머 그네들이 할건 해야한다는 생각때문에 그런거지만, 울나라는 아직까지는 설계사보다 건축주가 더 목소리가 큰 경우가 태반이라,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수입제품들에서 이런게 더 잘 발생하죠.
현재사용하시는 조립 피씨의 경우 파워부가 워낙에 견고한 넘이라 어지간한 잔여전력은 파워부에서 커버해주니 전기가 오르면 이상한 놈이라........
(그나저나 저 케이스 무진장 비싸던뎀..........부러워요..............^^;;)

1. 사진 올리실 땐 리사이즈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2. 사진의 타 알루미늄 키보드 보여주시면서 이건 전기 안 오른다 하시는데, 그건 그 제품이 통짜 알루미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짜 알루미늄 키보드 매니아라면 에너맥스 키보드도 아시겠네요? 그 제품 역시 애플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100% 알루미늄 바디 제품이고 전기 오릅니다.  사진의 제품들이 전기 안 오르는건 속에 안 보이는 쪽에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가짜 알루미늄 키보드를 들고와선 이건 전기 안 오른다 라고 말하는건 가짜 닭고기 (실제론 돼지고기..) 가져와놓고선 이건 조류 독감 위험 없다! 라고 큰소리치는거나 매한가지겠죠? 정말로 축산 위생설비를 잘 해놔서 조류독감에 안 걸리는게 아니라 돼지고기니까 조류독감의 위험이 없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저 키보드들도 설계를 잘해놔서 전기 안 오르는게 아니라 안쪽은 플라스틱이라서 안 오르는 겁니다. 애플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는 에너맥스 제품은 전기 오릅니다. 물론 본체 접지가 안 되어있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본체가 접지가 되어있으면 에너맥스든 애플이든 전기 안 오릅니다

3. 즉, 본체접지가 문제라는건데, 맥북프로 어댑터의 220볼트 한국형 꼬다리가 접지가 안 되게 되어있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애플코리아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다른 분이 말씀하시길 유럽형 코드에선 이런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군요. 그렇다면 아마 유럽형 코드는 접지가 되는 형태일겁니다. 3구 짜리인가요? 그중에 하나가 그라운드선이고 그게 아마 맥북프로 어댑터의 쇳부분(꼬다리 고정시켜주는 부분)으로 통할 겁니다.

1. 사진 크기는 죄송합니다. 이 곳에 글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자동으로 브라우져 좌우 크기에 맞추어 나올거라 착각하고 별생각없이 그림 올렸습니다. 앞으로 사진 올릴일이 있다면 조심하겠습니다.

2. 드리려는 말씀은 키보드 본체와 접지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글 내용에도 말씀드렸듯이 상판만 알루미늄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알루미늄 키보드가 비접지시 전기 통하는 것이 정상이라면
상판만 알루미늄이더라도 상판엔 전기가 통해야 겠죠.
돼지고기 닭고기 비유는 죄송하지만 제가 은색칠한 플라스틱을
알루미늄 키보드라고 우겼다면 그런 말씀들어도 싸겠지만 이경우는 아닌듯
싶네요.

다시 한번, 드리고 싶은 말씀은

키보드 외장이 금속이라 하더라도, 내부의 전류가 그리로 흘러서는 안되는겁니다. 언급하신 에너맥스 제품도 전류가 샌다면 문제 있는 것입니다.

3. 애플도 사람이 하는 회사다 보니 실수할때가 있고,
제조사 회사다 보니 간혹 불량도 나옵니다.

이런 문제까지 에.코.의 잘못으로 모는 것은 아닌듯 싶습니다.
제가 드린 URL의 어댑터는 미국의 제품 예입니다.
거기도 2구짜리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꾸 토달아서 죄송합니다만,


정녕 맥프로도 '어스'해서 쓰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하나만 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들고 다시면서 배터리로만 쓸때는 전기 오는 것 참고 쓰는 것이 맞나요?

아니면 역시 어떻게 해서든 '어스'해서 쓰는 것이 맞나요?

당연히 전기오르는 현상은 AS를 받아야 하는 현상입니다. 원래 그런게 아니구요. 저도 전기오르는 현상으로 applecare를 2-3번 이용해서 지금은 완전하게 고쳐졌습니다.  날씨가 맑거나 흐리거나 건조할때도 전혀 전기오름 없습니다.

내용에 약간 수정이 필요합니다. 애플이 제공하는 맥북프로 어댑터에는 접지구가 존재 합니다. 어댑터에 젠더를 끼울때 연결되는 동그란 금속부분이 그 역할을 합니다. 다만 국내 제공되는 젠더가 2구짜리라 (그리고 연결부위도 금속이 아니고) 접지가 안되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긴 코드 또한 접지형이 아니지요. 젠더를 3구짜리로 된 것을 애초부터 주면 좋을텐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전 접지를 따로 하고 쓰는데 아무런 문제없습니다. 전기도 안오고요. 어쩔수 없는 문제입니다. 기계적으로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결함은 아니고요.
배터리상에도 그렇게 느껴지면 당연히 문제지만요.
한국의 아파트 대다수는 접지 시공이 잘 되어있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