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김명기
180.♡.196.152
2013.04.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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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매일 아침이면 나는 제법 바쁘다
오전 5:00 경 기상
앰프에 LP걸기
커피 드립
아내의 감기약 데우기, 화장실로 우유 조금 나르기
CCTV 화상을 찍어 사무실 카페에 올리기.
이 닦기
이러다보면 클리프 리처드의 앨범 A면이 끝난다.
뒤집자.
커피 홀짝거리며 인터넷으로 날씨 확인.
직원들의 보고 사항 챙기기,
어제 수업 상황 확인하고 덧 글 달기.
카카카오톡으로 업무 사항 지시.
오늘의 뉴스 및 하루 일정 챙기기
간단한 하루의 소회를 기록
샤워.
출근준비
오전 7시 30분경 출근
이정도 만으로도 2시간이 훌쩍 지난다.
이건 매일 반복 되는 일정이다.
뭔가 빠졌다.
나는 기도가 하고 싶다.
나는 아직 무교에 가까운 얼치기 불교.
그러나 어떤 신이든, 잠시 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
내 가슴은 고난과는 별개로 자꾸 감사함이 솟아나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 마음 약해진 것이라 해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고마운데 입 닦기는 내 체질이 아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일이 다 감사합니다.
새벽은 안개 속에서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다가오고
내 기도는 아직 여치 더듬이다.
오전 5:00 경 기상
앰프에 LP걸기
커피 드립
아내의 감기약 데우기, 화장실로 우유 조금 나르기
CCTV 화상을 찍어 사무실 카페에 올리기.
이 닦기
이러다보면 클리프 리처드의 앨범 A면이 끝난다.
뒤집자.
커피 홀짝거리며 인터넷으로 날씨 확인.
직원들의 보고 사항 챙기기,
어제 수업 상황 확인하고 덧 글 달기.
카카카오톡으로 업무 사항 지시.
오늘의 뉴스 및 하루 일정 챙기기
간단한 하루의 소회를 기록
샤워.
출근준비
오전 7시 30분경 출근
이정도 만으로도 2시간이 훌쩍 지난다.
이건 매일 반복 되는 일정이다.
뭔가 빠졌다.
나는 기도가 하고 싶다.
나는 아직 무교에 가까운 얼치기 불교.
그러나 어떤 신이든, 잠시 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
내 가슴은 고난과는 별개로 자꾸 감사함이 솟아나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 마음 약해진 것이라 해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고마운데 입 닦기는 내 체질이 아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일이 다 감사합니다.
새벽은 안개 속에서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다가오고
내 기도는 아직 여치 더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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