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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맥북프로15" GPU문제 무상수리정책 난감한 경험중입니다

본문



(관련 링크)  http://www.apple.com/kr/support/macbookpro-videoissues/




안녕하세요. 2011 얼리 맥북프로 15인치 사용잡니다.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되었고 소송전으로까지 이어졌던 2011년산 맥북 AMD GPU 불량문제에 관해

애플이 제조상의 결함을 인정하고 한국에선 지난 2월 27일서부터 무상수리 확대프로그램을 2016년 2월 27일까지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2월 27일 그날 바로 저의 고장난 맥북을 들고 명동에 가서 수리신청을 하였습니다. 저의 맥북은 전원은 들어오지만 부팅이 안되는 상태입니다.(검은화면만..)

그전까지는 특유의 빗살무늬같은 화면 노이즈와 예기치않은 종료와 재시동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이번 무상수리 확대 프로그램에 수혜를 받을거라 기뻐하며 지내오다 오늘 저녁에 명동애플센터로부터 전화를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기술부쪽의 담당 기사님이 비디오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선 일단 부팅이 되어야하는데 부팅 자체가 되지않으니 비디오 문제를 확인할 수 가 없으니

무상 지원서비스를 받을수가 없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문제의 원인을 뜬금없이 전원부 이상으로 돌렸습니다. 부팅이 안되는게 전원이란거에요 글쎄.

저는 순간 패닉이 왔습니다. 그날 명동센터에 맡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원에 이상은 단 한번도 없던 제 맥북이, 제가 그동안 겪은 수많은 비디오노이즈 문제와

예기치않은 재시동에 결국 부팅 불가로 이어진건데요. 제가 겪은 현상은 증명할 길이 없고 그쪽에선 인정도 안하고 단지 전원부 고장이니 비디오문제가 아니므로

새 메인보드로 돈내고 바꾸셔야합니다라고 하는데, 아 정말이지 이번에 애플이 시행하는 수리 확대프로그램의 취지가 무엇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 수리 프로그램이 이전에 공인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분께도 수리비 환불까지 해주는 프로그램이거든요. 제가 돈을 내고 메인보드를 교채하면 더이상

비디오문제로 수리한게 아니게되므로 저는 환불도 못받게 됩니다.




어차피 전원이 고장나도 메인보드를 갈아야하고 그래픽이 고장나도 메인보드를 갈아야하는게 맥북프로인데, 저는 분명 비디오 문제로 이 고생을 했는데요,

기사님이 뜬금없이 전원부가 이상이 있으므로 무상지원에 해당안되므로 돈을 내시고 메인보드 교체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너무너무 억울합니다.

센터에 맡기기 직전에도 혹시나 부팅이 되나 싶어 전원버튼을 눌러 전원은 들어오는데 모니터는 여전히 깜깜한 상황만 재차 확인하고는 수리를 맡긴건데요.

오히려 기사님이 제 맥북의 전원부를 고장낸게 아닌가싶어 욱할뻔 했습니다만, 기사님은 결국 원리원칙대로만 수리를 받는 입장이고 이번 2011맥북의 비디오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시는것 같았고, 심지어는 "손님이 원하시면 폐기처분 해드릴께요"라는 답변을 주시길래 어이가 없어서 거기서 통화를 끝냈습니다.




공임비 44,000원을 내고 고치지도 못한 맥북을 되찾아오기전에, 마지막으로 080-333-4000번에 전화를 걸어 애플케어 담당자께 위의 상황을 하소연 했습니다.

다행이도 담당자 정OO님께서 저의 상황을 100% 이해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일단 되찾지 않고 수요일 오전까지 다시한번 문제를 고려하여 연락을 주신다합니다.




수리 확대프로그램이 실시된 2월 27일날 저는 거의 첫타로 수리를 맡겼지만 오늘 월요일서부터 관련문제로 수리를 맡긴 고객분들이 꽤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저처럼 부팅이 아예 안되는 분들은 저와 비슷한 상황을 맞닥들일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비디오 문제로 고장을 겪으신 분들이 비디오에 문제가 있다는걸 증명할 방법이 없으면 무상수리가 안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봐요.

반대로 부팅이 되지만 무작위로 비디오 문제가 있으신 분들도, 수리를 맡겼는데 정작 진단과정에서 비디오문제가 전혀 감지되지않을 수도 있을겁니다.




저는 2011년산 맥북프로는 설계상의 불량이 맞다고 생각하고 부팅이 되던 안되던 무조건적인 교체를 무상으로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지도않은 전원부 문제로 엿먹은 꼴이 되었는데, 그 이전에 제가 겪은 비디오문제는 증명도 못받고 왜 거액의 유상수리로 넘어가야 하는냐는 거에요.




저의 맥북 하드에 비디오 글리치 현상이 캡쳐된 화면캡쳐 파일이 있는 기억이 나는데 그거라도 찾아서 보여줄수만 있다면 그래도 믿어줄까 모르겠군요.
(위의 두번째 사진은 제 것과 같은 현상을 찍은 구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나쁜소식은 저처럼 부팅이 아예 안되는 맥북 소유자는 무상 교체서비스를 받을수가 없다는것, 좋은소식은 제가 처한 상황을 100% 이해해 주시고 무상교체를

받기위해 노력해 주시려는 애플케어 담당자분이 계시다는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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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18: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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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제닉스님의 댓글

머피의 법칙에 걸리셨군요. 근데 문제는 좀더 정확히 확인하시고 넘어 가셔야 합니다.
전원부분이 완전히 나간경우는 답이 없습니다. 2차 고장으로 1차고장을 확인 할 길이 없기 때문이죠.
설명하신 부분중 애매한 말이 있는데요 바로 부팅부분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전원과 부팅은 별개 문제 입니다.
전원은 전력 공급장치를 말하는 겁니다. 전력이 들어와야 부팅도 되는 거죠. 고로 전력부분에 문제가 있으면 컴자체가 켜지지가 않습니다.
근데 전원은 들어 왔는데 부팅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전원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장치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보드 주요핵심 부품에 문제가 있으면 OS진입이 안됩니다. 이런 현상을 대부분 부팅이 안된다는 애기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OS진입 부팅이 안된다는 것이죠. OS진입(OS부팅)하기전에 보드부팅이 먼저 이루어 집니다. 보드부팅은 보드에 장착된 장비들을 체크하고 OS에 진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여기서 OS진에 꼭 필요한 부분이 바로 하드디스크, 램, 그래픽 카드 입니다. 3개중 한개라도 문제가 있으면 OS진입을 하지 못합니다.
그중에 그래픽카드와 램에 문제가 있으면 전원만 들어올뿐 아무반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드디스크가 문제일 경우 부팅할 곳이 없다고 물음표 마크는 볼수 있지만요.

고로 님계서 애기한 증상만 가지고 꼭 전원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 질수가 없습니다. 기사님 말대로 전원은 들어 오는데 전원공급에 문제가 생겨 다른 부품들이 작동이 안될 수도 있는 상항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사님 말대로 무조건 전원부분에 문게 있다고 단정 짓기도 힘듭니다.

꼭 기사님에게 따지고 싶다면 이렇게 요구하세요.
기사님말대로 부팅이 안되는 부분이 꼭 전원이 문제라고 단정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을 지을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중 몇몇 제품이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하여 A/S를 받으라고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시리얼을 체크하니 문제의 모델에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1차적으로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다는 제품에 속해 있음으로 현재의 증상은 기타 다른 증상에서 보여질수 있는 증상보다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다는 비중이 더 크다고 보아 집니다.
기사님의 진단결과의 맞다면, 그래픽카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과, 전원에 문제가 있다는 확실한 증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증상이 그래픽카드의 문제가 아니라는 증명이 없다면, 이는 애플이 발표한 문제가 더 비중이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 까 합니다.

이렇게 애기 하세요.

standard님의 댓글

제닉스님//촌철살인의 답글 고맙습니다. 제닉스님의 말씀이 정말 맞습니다. 며칠전 기사님과의 통화에서 그 분이 전원부의 문제를 언급하실때 그렇다면 그 공식 진단 프로그램으로 전원부의 문제도 증명할 수 있으면 증명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가, 결국 남는건 싸움뿐이란걸 눈치챘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의 현상만 가지고 논쟁을 하기엔 제가 무조건 지는 위치였습니다. 당시의 통화상으론 기사님은 원리원칙에 의거해 그런 진단과 판단을 내린것이므로 그분과의 논쟁은 의미가 없다는걸 깨닫고 통화를 마친후 마지막 희망으로 애플케어에 전화를 한겁니다. 다행히도 케어담당자분께서 상당히 이해심이 많고 저의 입장에서 문제를 받아드리시길래 며칠의 시간을 달라는 부탁에 저도 흔쾌히 승락하고 오늘 드디어 무상지원 서비스를 받게되었네요. 자세한 후일담은 자유게시판에 올려놓았습니다. 제닉스님의 길고 구체적인 의견 너무 고맙습니다. 2011 맥북프로의 GPU관련한 이번 확대프로그램에 제닉스님의 의견과 저의 사례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김강현님의 댓글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