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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arly MBP15" 무상 교체서비스 드디어 받게되었습니다

본문

(관련링크) http://www.apple.com/kr/support/macbookpro-videoissues/




기적적으로 저의 2011 얼리 맥북프로 15인치에 대한 무상 메인보드 교체서비스를 받게되었습니다.

저는 한국보다 일주일먼저 시행된 북미지역 맥커뮤니티중 한 곳(맥루머닷컴)에 올라온 관련 프로그램 서비스에대한

수많은 리플들을 검토한 결과, 저같이 부팅자체가 안되는 상황에선 검사 자체가 안되어 무상서비스를 받을수가 없고,

설령 부팅이 되고 데스크탑 화면으로 진입했다 하더라도 결국 애플이 지정한 특정 진단프로그램(VST)을

통과하지 않으면 그 역시 무상 교체서비스가 불가능하단 것을 깨닫고선 오늘 통보받을 소식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었지요. 안되겠구나 하구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 애플케어 센터로부터 저의 문제를 담당해주신 정OO님께서 전화를 통해 제 맥북의 메인보드 무상교체가

가능하게 되었으니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는 말씀을 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제게 무상지원이 가능하게 된 명분이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드렸더니 담당자분께선 2011년 당시 제가 애플케어를 등록했었고

애플케어 3년동안 단 한번의 케어서비스를 받은 적이 없었단 점을 감안하여, 나름의 논의 끝에 제게 무상지원을 해주시기로 결정이 났다는겁니다.




결국은 '신뢰'의 차원에서 이번 문제가 해결된 셈입니다.




담당자 정OO님의 말씀을 정리하자면, 애플코리아는 제가 비디오 문제를 경험하고 부팅불가에 이르게된 그 과정을 애플의 특정 진단프로그램을 통해

증명하진 못했지만, 저의 경험을 믿어주기로 결정하고 3년간 애플케어 서비스를 전혀 받지않았다는 명분을 만들어서 제게 무상지원을 가능케 해주신겁니다.




그 동안의 정황을 곱씹어보면 저의 맥북을 접수하신 명동 프리스비의 접수원님, 제 맥북의 뒷뚜껑을 따고 기술적 진단을 해주신 기사님, 제가 무상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사정을 들어주신 애플케어의 정OO님. 이분 모두가 어떤 원리원칙하에서 각자가 다들 충실한 자기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원리원칙에 의해 제 맥북이 무상지원 대상에서 제외가 되었다고도 볼수있겠지요. 그들을 탓하고 언성을 높혀 싸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애플이 실시한 비디오문제 관련 수리확장 프로그램이 도데체 누구를 위한 프로그램인가에 대해 질문만이 남습니다.

기술자 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디오 문제가 설령 목격되었다 하더라도, 애플이 지정한 특정 진단프로그램이 '결함이 없슴' 이란 결과가 나오면

절대 무상지원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세상이 무섭다는게 왜 무서운건지 새삼 깨닫게 되었군요.




제가 애플케어 담당자 정OO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건 제가 무상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어떻게든 명분을 찾아내어 이루어 내주셨다는 점과

제가 갖고있던 21세기 기업의 윤리와 도덕성에 관한 비관적 시각에 대해 작지않은 시각의 변화를 갖게 해주셨다는 겁니다.

그 변화의 핵심은 바로 '신뢰'였다고 생각합니다. 제 얘기를 믿어주신 정OO님께 그리고 관련 크루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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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18: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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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니카 만드는 뮤지션입니다. facebook.com/utput www.utpu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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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EVA님의 댓글

잘 해결되셔서 다행입니다.
원리 원칙이 있지만 어떤 시각에서 일을하느냐에 따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게한 담당자님께 저 또한 감사합니다.
역시 애플은 약간의 상식이 통하는 회사내요. ^^

제리고고님의 댓글

잘 해결 되어서 다행이네요~^^ 축하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