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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녹음 안했냐"…생방송 중 후배 기자 혼내는 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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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녹음 안했냐"…생방송 중 후배 기자 혼내는 손석희

손석희 JTBC 앵커가 황당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 간담회에 단단히 화가 났다. 그리고 기자로서의 본분을 잊은 후배 기자를 따끔하게 지적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윤설영 기자와 함께 1일 진행된 박 대통령 신년 기자 간담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윤설영 기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간담회 개최 사실을 개최 15분 전에 기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 기자들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청와대가 갑자기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한 것.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15분 전에 갑자기 통보했다는 것인데"라며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은 청와대가 기자들이 노트북, 카메라 등 취재에 필요한 수단을 지참하지 못하게 했다면서요?"라고 윤설영 기자에게 물었다.

윤 기자는 "맞다"면서 "청와대가 박 대통령 발언을 녹취해서 제공하겠다고 했고 영상도 직접 찍어서 제공하겠다고 했다. 기자들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청와대의 요구와 이를 고분고분 받아들인 기자들의 태도에 심기가 불편해진 손 앵커는 "그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기자들은 없었나?"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윤 기자는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기자는 없었다"고 답했는데, 이를 이해할 수 없었던 손 앵커는 "기자들이 '녹음도 하지 말자'는 청와대의 요구를 그냥 수용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기자로서의 본분을 잊은 윤 기자와 다른 기자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선배' 손 앵커의 날카로운 지적에 크게 당황한 윤 기자는 "기자회견이었지만 영상을 보면 간담회를 하는 것처럼 비춰진다"라고 말을 돌렸다. 하지만 손 앵커의 집요한 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손 앵커는 "그런데 녹음하지 말라는 건 왜 받아들였나?"라며 다시 윤 기자에게 물었고, 손 앵커의 집요함에 두 손 두 발 다 든 윤 기자는 "영상으로 촬영되고 수첩으로 메모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되겠다고 판단했다"라고 고백했다.

청와대의 요구를 순순히 따른 후배 기자를 생방송 중 따끔하게 혼낸 손 앵커는 이후 "이번 간담회는 기자들에게 15분밖에 시간이 주지 않았다. 평소 사안에 잘 알고 있던 기자들이라도 15분 전에 통보가 되면 여러 가지로 상황이 바쁘다"며 청와대의 일방적 통보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기록을 위한 어떤 수단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간담회는 기자들에게 상당히 불리했다. 또 간담회를 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식으로 간담회가 이뤄진다면 기자들이 참석하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비상식적이었던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 간담회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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