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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현존하는 초딩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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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하게 지내는 언니 딸이 겪은 이야기인데요
학기초에 이상한 선생 걸려서 전학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3학년 1년이 후다닥 지나가라구 말을 하곤 했었거든요...

남자 짝꿍이 지저분하게 코딱지를 후벼서 자꾸 팔에 묻히더랍니다
한 두번도 아니구 계속 그러길래 아이딴에는 참을려고 노력을 했지만
계속 되는 코딱지를 후벼서 묻히니 결국 폭발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 생기고 말았습니다

선생이 1교시부터 5교시까지 아이 둘을 교실 뒤에 깍지 끼고 껴앉고 서있으라고 했답니다.

그냥 서있어도 5교시 동안은 힘든데
것두 자기 감정 절제도 어려운 10살난 아이한테 서로 마주보구 껴앉고 깍지끼고 있으라고 했다니.....

언니가 아이 입장만 듣고 화를 내면 안될것 같아서 선생님한테 전화를 걸어서 들어보니
선생님 아이가 수업을 방해해서 잠깐 벌을 줬다면서 멀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냐는 듯이 말을 하더랍니다.

선생님 말을 듣고는 아이가 잘못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같은반 아이들 말을 들으니 깍지끼고 껴앉는걸 주저주저 하니 심지어 때리기까지 했답니다.

언니가 결국 전후사정 파악한 후에 장문의 편지를 선생님한테 보냈답니다.

선생님은 누가 코딱지 후벼서 자꾸 묻히면 좋겠냐구 싫은 사람하구 하루 종일 깍지끼고 껴앉고 있으라고 하면 가능하시겠냐구
하면서 벌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조목조목 반론을 해서 보냈더니
선생이 혹시 교육청에 신고할까봐 그게 두려웠던건지 건성으로 사과 하더랍니다.

아이가 그러더랍니다 그날을 지워버리고 싶다고
오죽 버거웠으면 지워버리고 싶은 날이 되어버렸는지
같은 학부모 입장에서 안따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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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7 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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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1

▦all忍님의 댓글

  정말..교육현장엔..교사만 늘어나고 스승은 사라져가고 있는건가요?

르클님의 댓글

  1교시부터 5교시... 너무했네요.
인천 용일초의 안모 선생이 생각나네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09.09.30 11:55

  문제가 많습니다.
뭐 물론 애들에게 너무 몰입한 나머지...시시콜콜 학교드나드는 것두
별 보기 안좋겠지만서도.....

예상외로 문제있는 선생님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쩡쓰♥님의 댓글

  으미 그런 선생이 아직도 있단 말입니까. 아이들 이야기는 안들어보고 그냥 자기수업 방해했다고 너무 하네요 ㅡㅡ^

저도 중학교때 친구랑 친구가 아리랑을 너무 웃기게 불러서 웃음보가 터져 도저히 멈춰지질 않아서 친구랑 저랑 결국 서있따가 뒤에나갔따 교무실가서 반성문 ㅋㅋ
그래도 웃음이 멈추질 않았는데 학생부 선생님들이 니들 왜 왔냐고
수업시간에 너무 웃었다고 하니까 어이없어 하시더라구요~ ㅋㅋ
전 좋은 추억이였지만



암튼 ㄴ10살짜리아이가 지워버리고싶다고 하는 정도면 정말 ㅠㅜ

dEepBLue님의 댓글

  어우 웬일인..
아이 한테 상처가 오래 갈텐데요...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으면
학교생활도 그닥 즐겁지 않을텐데...

나름 다른 방향으로 관심을 돌려보시고
환기를 시켜주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요즘 선생님들 정말 안좋은 소리들만 들리는듯해
안따가울따름이네요...

dEepBLue님의 댓글

  우왕~ 댓글에도 이미지 올리기가 되네요? 원래 됐나요?

씨소님의 댓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제많은 선생놈!!의 시키들이 제법 많더군요.
선생님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학교만큼은 맘놓고 보낼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부모들도 앞뒤못가리는 사람 엄청 많더군요. ~~;;
아이 입에서 그런말까지 나왔다니 빨리 상처가 아물길 바랍니다.

바둑이님의 댓글

  이런말씀드리면 뭣하지만..
저런선생은..촌지 한방이면..끝납니다...

이모님이 교육열이 과열이라...애가 선행학습으로 초등학교입학할때
거의 초등학교과정을 다 마스터했는대
아무리 공부를 잘해두...선생이 '잘했어요'만 주지..'참잘했어요'를 안주더랍니다.
애가 학교다녀와서"엄마..나는 누구보다 더 잘하는대..선생님이 '참잘했어요"를 안줘서 속상해" 하더랍니다.

고민끝에...선생면담후 찔러줬더니...
그담날부터 맨날 '참잘했어요'를 받았다는....이야기...

물론 그렇지 않은 선생님도 있지만
초3짜리 조카와 함께사는 숙모로써 보구있음
그거 안받는 선생없더이다...명절마다 보내느냐고..ㅡ,ㅡ;;;

큰시누경우...그거 받으면 애편에 돌려보내느냐고 책을 하나 사서 끼워보낸다는대..오히려 책값이 더나간다고ㅡ,,ㅡ;;
지갑선물도  M땡M받았다가..그리 비싼줄모르고..바로 돌려줬다하더군요.

암튼...우리 어릴때 생각하던..우러러보는 선생은....있긴 있겠지만~

music님의 댓글

  욱하네요... 우리아이에게 그랬다면 정말 참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09.09.30 12:46

  딥블루님... 밑에 이미지 첨부란게 있긴 한디....
활성이 않되는데요.. 전.. -,.-"

띵푸님의 댓글

  정말 너무 하시네요 참기힘들겠어요

ohnglim님의 댓글

  정말 안타깝네요..ㅠ.ㅠ
저만한 나이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길게 느껴질까요..
저럴땐 정말 어찌 대처를 해야 할지...ㅠ.ㅠ

dEepBLue님의 댓글

  아..그르네요..
저도 활성이 안되는군요... ㅡ,.ㅡ

송재호님의 댓글

  벌도 좀 합당한 벌을 줘야 납득이 될텐데..

쩡쓰♥님의 댓글

  하하핫 이제 곧 될려나 봅니다~

샘물님의 댓글

  어느 집단이나 싸이코 같은 사람 있게 마련이지만...
최소한 병원이나 학교 같은덴 정말 인성이나 됨됨이 같은 것 좀 많이많이 보고 뽑았음 좋겠어요.

phoo님의 댓글

  쩝... 점점 아이 키우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네요 ㅠㅠ

청범님의 댓글

  요즘 교사는 공무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교사에게 학부모는 단지 민원인일 뿐입니다.

SE30님의 댓글

  선생님은 드물지요... 교사는 많지만.

★Amico★님의 댓글

  휴.... 저도 아직 아가를 키우고있지만..

언젠간 학부형이될텐데...

나름 좋지않은 성격이라...

저런경우당하면..

왠지 뉴스에나올 일을 벌일꺼같아요..

정말 여러모로

점점 억울하고 분통터지는일이 많아지는 세상입니다.

제나이도 얼마안됬지만.

저학교다닐때도 참 즐거웠었는데...


ㅜㅜ

새침한천년이님의 댓글

  저도 선생님이라면..하늘로 알았는데...

촌지...
울 아들 1학년땐...촌지를 돈으로 받지않더군요

같은반 친구엄마에게 선생님이 잉크젯 프린터 컬러잉크 떨어졌다고 좀 사 달라고,,,하더래요,
부담되면,,저랑 같이 사라고했다나.....

전혀 사드리고 싶지않았어요...기분이 별루여서...

그 엄마는 거절했대요....그날 괜한일로 꿀밤을 맞고 왓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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