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추가메뉴
어디로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애플 중고 거래 전문 플랫폼
오늘 하루 보지 않기
KMUG 케이머그

일상공감

이 회사 우째야 할까요.. 심도있게 심히 고려중..

본문

요즘들어 정말 고민거리 이만 저만 아닙니다..

정말 심도있게 고려중 입니다..

혼자 사업하다가_예전부터 아는 어르신이.. 지금 다니는 회사의 본부장으로 있습니다..
어느날 문득.. 저희 집 앞까지 찾아와서..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자기랑 같이 하자는 거를 몇번 거절했습니다..
그렇게 15일을 찾아오셨고.. 가지말고 와이프가 하는말을 거절하고..

면접을 봤습니다.. 이이이.. 모모모.. 면접 보는 첫날부터 아 짜증.. 2004년 팀장으로 있을때에 연봉을 불렸는대도
불구하고.. 저보고 연봉이 넘 쎄다고 하더랍니다.. ㅠㅠ::

그 자리에서 생각이고 모고.. 좋은 사람 만나세요 하고 나왔는댕.. ㅠㅠ::

그 후로 또 께속 찾아오지 몹니까.. 최종적으로 합의하에.. 연봉은 본사쪽에 맞추고.. 대신 매달 가지고 가는 돈 세금+식대 빼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맞혀 달라고 했습니다.. 딱 1년만 ㅠㅠ::

본사에서 매달 월급은 70% 나오고 저를 데리고 온 지인분은 30%를 어떻게 맞추어서 주더군요.. ㅠㅠ::
이기 몬 생 고생인지.. ㅠㅠ::

첫입사때.. 그리 연봉은 맞추고.. 자기개발 할 수 있도록 회사측에서 지원해 달라고도 언급도 했었고..
그리 하겠다고 한분이었는댕.. ㅠㅠ:: 아흑..

맨날 밤새고 야근하고.. 하루가 멀다시피 1년 3개월동안 집안을 12시에 들어간 본적이 손꼽아 정말 없습니다..
그렇다고 외 수당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상여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 회사는 아래층 매장, 윗층 사무실.. 이렇게 되어 있어여.
2층만 관리하면 되는 저였는댕.. 어느새 부터 1층 매장과 고객 관리.. 매장 직원들까지 관리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인쇄 스케줄 잡아주고.. 납품 까지 해주는 상황으로 가게 되더군요..

1층 매장 다 끝나면.. 7~8시.. 그 이후에 제 본업을 한답니다.. 밀린 디자인.. ㅠㅠ:: 그것도 물어보지 않고.. 스케줄 다 잡아놓으시고.. 12월달 만 표지디자인 15개 ㅠㅠ:: 편집디자인 3개.. 1일주일에 4일은 밤새가며.. 해왔고.. 1층에서 접수까지 받아서 매장이 끝날때 까지 제 자리에 앉아 보지를 못했답니다.. 이렇게 한해를 보낸것 같아요..

심지어 24, 25, 26일까지 삼일 풀로 혼자 나와서 작업하고 ㅠㅠ:: 아침에 들어가 오전 11시까지 나오고를 1년 동안 밥먹을 듯이 하고 다녔으니.. 와이프님께서는 집 나간다고 협박에 진짜 나갈 태세 였습니다.. ㅠㅠ::

집안에.. 회사일로 스트레스이빠이 받아가며.. 한달동안 타이레놀만 10통 까먹은듯 ㅠㅠ::

요까지는 재 심정입니다..

더 기가차는것은.. 이 어르신..
인쇄업을 주 업무로 하는 곳에 있는 저는 일명 하청 디자인을 주로 하면서.. 예전 제거래처 일까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케줄 다 잡아서.. 차질 없게.. 진행하기 위해 그날그날.. 주문서 무지 체크 합니다..

주문접수 > pdf변환 > pdf수정 > 인쇄 출력 > 제본 >포장 > 납품.. 이게 우리회사의 프로세스죠 ㅠㅠ::

당일 나가는것들도 많고 요즘은 대량인쇄도 많아 졌고.. ㅠㅠ::
제가 해야 하는 일 이외로 4~5개를 하는것 같습니다.. 고객상담에 전화 접수에 견적서 작성에 스케줄관리에 인쇄 대행에
디자인까지.. 거기다가 매장 관리까지 ㅠㅠ::

15일동안 한결같이 밤새가며 비몽사몽인 저에 제가 받은 주문이라고.. 제본실(이 어르신이 자주 즐겨쓰는말.. 후가공실)에
말 안해주었다고.. 안챙겨 주었다고 징징 댑니다.. ㅠㅠ::

주문서 갔다 주면서 왜 말을 안합니까.. 다했죠..

일 바쁘다고 후가공실.. 계시는분들.. 이분들.. 듣지도 보지도 않고 일를 합니다..
내일 나갈 일들이 산더미인댕 ㅠㅠ:: 저와 같이 2층에서 편집하는 대리분과 흑백 전용 기계를 같이 돌립니다.. 밤늦게 그것도 ㅠㅠ:: 우리 일 다끝내고 ㅠㅠ:: 그리고 그담날 오시면 항상 투덜.. ㅠㅠ:: 일 많이 쌓아 두었다고 ㅋㅋ

이 어르신 한마디 거들죠.. 전달을 잘해주라고 ㅠㅠ:: 짜증 내십니다.. 주문서 코앞에.. 상세히 적어놨는대도 불구하고요..
더 웃기시는건 출력팀 직원이나 저나 2층에 있는 직원들이 일이 없어서 갈하믄...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 보면서<주로 보는것이 웹하드에 거래처 폴더... 지웠나.. 안지웠나.. 지웠으면 접수한거고 안지웠으면 접수 안한거라며.. 징징댑니다..> 어디들 가냐고.. 미칠 지경입니다.. ㅋㅋ

다들 가는댕 점심때쯤 아님 오후 1~2시에 나와서 저런말을 합니다.. 안그러면 내일 할 수 있는 일을 구지 자기가 제본까지 해놓고 간다고 몇가지 안되는 일을 밤새가며.. 하고선 직원들에 왕 짜증 부립니다.. 혼자 놓고 갔다고 ㅋㅋ

후가공에 있는 어르신들.. 부장(40대), 주임님(60대) 일이 많고 적고 떠나 7시 정시에 퇴근하는 분들 입니다..

우리는 인쇄까지 다 끝내서 내려주면.. 제본만 하면 되는 일들.. 왜 박스 포장하는 것 까지 우리한테 물어보는지..
아주 사소한것 까지 물어 보면서 하는 수동적인 행동을 합니다.

물론 이쪽 일들이 다 그리 바쁘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협조가 넘 없었어..

항상 팀윅팀윅 하다가 이는 모.. ㅠㅠ:: 협조 에구 내 팔자야.. 하루하루 속 터지면서 살아가고 있네요.

아직 이어르신.. 이어르신은 예전 제가 인쇄물 넘기면 단도리 해주시는 사장님이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룰도 없고.. 왜 본인 밤새가면서 제본을 하고 구러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또 매일 집을 안들어갈려고 하시나.. 집에 가자고 하면 안가고 갈때쯤이면 무슨 약속이라도 했듯이..
거래처에서 전화가 와서 늦은밤.. 집에갈라고 할깨 인쇄 해달라고 합니다.. ㅠㅠ::

그리고 매장 관리는 안하시고 오로지 관리하는것이 본인한테 전화온 일들만 죽어라 관리하고 합니다..
혼자서.. 울 회사 처럼 커뮤니케이션 안되는 곳에서 일하다보니 오히려 제가 이상해 지는 것 같아 미칠 지경.. 딴 세상에 온것 같네요..

격주 휴무에.. ㅠㅠ::
쉬는 일요일에도 전화가 와서 요거 잠깐해 주고 들어가라고... 인정땜시 와서 해주고 가면.. 이건 집에 갈 생각을 안해요..
점점 디자인 기획 딸리고 할려고 하면 두통부터 앞서고 ㅠㅠ::
이렇게 더 생활하면 완존 바보가 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요즘들어 마니 합니다..
수당도 안주면서.. 사여금 있는거라곤 달량 설날, 추석 상품권 10만원짜리.. 월급 명세서 보면 말이 안나와.. 상여금 10만 줬다가 다음달 보면 -10만원으로 되었있고.. ㅋ

회사의 체계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잠 잘 시간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ㅠㅠ::

오로지 가공팀하고 이 어르신 이외에는 다들 잘 지내고 소통도 잘되고 하지만.. 이분들만 접하면 딴 세상 ㅋㅋ

돈 잘벌어다 주어도 머라고~~해..
일 많다고 머라고~~해
난이도 있는 작업 머라고~~해..
좀 귀찮으면 머라고~~해

도대체 우짜라공,,,

불만 투성인 울 회사 다독거리면서 바꺼 나가야 할가요.. 아님 제가 관두어야 할까 심히 고려중 입니다..
배울것도.. 자기계발도.. 자유시간도.. 없는 이회사.. ㅠㅠ::

앞으로는 인쇄소 << 아는분 있다고 해도 넌 디자인팀 만 신경쓰라고 해도 안믿을라 합니다..

아직도 쓸라면 3박 4일은 걸릴듯.. ㅋ
두서없이 정리 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우째해야 할지... 인정따위 집어치우고... 이직을 ㅠㅠ::
아님 다시 새로이 내 일을 찾아야 할지 ㅠㅠ::

아 고민.. 두통이... 타이레놀이.. ㅠㅠ::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153,357
가입일 :
2002-12-24 10:16:26
서명 :
미입력
자기소개 :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4

제갈짱님의 댓글

  넘 많당.. ㅠㅠ::

제갈짱님의 댓글

  12월달만 무려 3배이상 매출을 달성 했습니다.. ㅠㅠ::
윽..

씨소님의 댓글

  맘속으로 이미 결정하신 듯 보이는데,
밀어 드릴까요? ^^
'아내 말을 따르세요!'

ohnglim님의 댓글

  조기 아래 phoo님도 그러시더만요.
아내 말을 따르세요!......2

엘프고야님의 댓글

  휴~ 한참을 읽었네요^^;;;
맘고생이 심하신듯....

아내 말을 따르세요!......3

dEepBLue님의 댓글

  휴...~~
절로 한숨이..
가슴이 먹먹합니다..

아내 말을 따르세요!......4

▦짬짬▦님의 댓글

  아내 말을 따르세요!......5

그날이오면님의 댓글

允齊님의 댓글

  저도 한표 보탭니다...

새침한천년이님의 댓글

  고생많으셨네요..

결정은 언제나 스스로 하는거지요..

나의 일을 다른사람에게 물어본들......

구구절절 쓰신것 보니 휴식이 필요할듯도 합니다

생활패턴을 바꿔보심도 나쁘진않을듯합니다

^^

제갈짱님의 댓글

  패턴을 바꿀수가 없네요..
바꺼야 했다면 예전에 바꾸어 겠죵..

네모돌이님의 댓글

  글로만 봐도 그동안의 생활을 알 수 있겠네요..
작품방에서도 깔끔한 제갈님의 작품을 봤는데..
그게 그런 맘고생 끝에 나온 아이들이었군요..

어찌 한 사람이 회사를 바꾸겠어요.
그동안 고생많이 하셨어요..
일년넘게...
바뀔 회사는 아닌 것 같구..

어렴풋이 기억하지만..지금 회사는 새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회사인 것으로 기억하는데..맞나요?
앞으로 체계가 잡히는 수년동안
더하면 더했지 뭐 얼마나 달라지겠어요..

제갈님의 실력이면 어디든 갈 수 있으니..
이쯤에서 털어버리세요..

사회인인 제갈님두 있지만
한 여인의 남편인 제갈님두 있잖아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248.177 2010.01.09 14:02

  그정도 일처리 능력이 있으시면
하나 차리세요
금방 거래처 생기고 자리 잡힙니다

제갈짱님의 댓글

  쉽게 차릴수는 없죠..
예전에 사업해서 그리 잘되지 않은터라..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랍니다.
네모님..맞습니다.. 오픈멤버인 식구들도 하나, 둘 나가는 실정이네요..
회사다니는 맘이 그리 이젠 너그럽지도.. 새로운 전환점이 되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씁씁하기 그지 없네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모질지도 못하네요 ㅜㅜ::

넘어야 될 산이라면 넘어야겠지만.. 넘어서 될 산이 아니기에 우회해볼라고 다짐다짐합니다.. 헌데 자꾸 눈에 보이기에... 줄줄이 알사탕으로 세명이 동시에 관둘수 도 없는 실정이랍니다.. ㅠㅠ

벌써 한사람이 이번달에 관둔다고 얘기 했다는군요.. 또 한사람은 사직서 써 놓고.. 대기중이고..

전.. 따뜻한 봄에 관둘라고 하고 있는댕.. 아이궁.. 미치겠네요..
저 하나만 생각할 수 도 없고 나가는 이상 아주 좋게 나갈라고 하는댕..

이기 원.. 꼬일때로 꼬였네요 ㅠㅠ

전체 55 건 - 2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