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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간큰 남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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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북어 국이라고 마눌님이 해줬는데...
국이라고 하기에는 좀 짜고
찌개라고하기에는 좀 싱겁고...
그래도 감사히 먹었습니다.

"내가 말이지... 국을 앞으로 내밀며 한가운데 놓으면 찌개고
찌개를 당기며 밥그릇 옆에 놓으면 국인거지?"

농담으로 이렇게 말했더니... 아침밥 알아서 차려먹으라고합니다.
총각때는 아침 안 먹고 다녔더랬죠.
장가가서 마눌님이 밥은 꼭 드시기에 거기에 조용히 수저를 하나 더 올려놓는건데...
오늘 그 수저로 맞을뻔했습니다.
진짜루... 농담으로 국그릇과 찌개그릇이 모양만 비슷하면 위치에 따라
국이 되고 찌개되는거 아닌가요?

암튼... 말 잘못해서 수저들고 손들고 있을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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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잿빛하늘님의 댓글

  열심히 먹어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죽을 각오를 하더라도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해줘야....
아니면 평생 이상한 맛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ㅋ

오른손님의 댓글

  저의 마눌님 음식솜씨는 저의 투쟁으로 이루어졌습니다....ㅋㅋ

준호님의 댓글

  말 돌리지 말고 그냥 약간 짠거 같다, 좀 싱거운거 같다. 구체적으로 솔직히 말하는게 나을거같네요.

쩡쓰♥님의 댓글

  그런말 하믄 서운해요~~~~
저두 어제 또 ㅋㅋㅋㅋ

기분좋게 준비했다가도 담부터 해주기 싫어진다는 ㅠㅜ

다들 맛있따는데 혼자 까다롭게 굴어용 ~~

그래서 오늘은 신랑 냅두고

종로에서 한잔 빠라삐리뽀~~~~~옹

PowerArm14.5인치님의 댓글

  아침에 밥 차리는 일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특히 맞벌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아시잖아요 아침 출근준비하는 시간이 가장 빨리 지나가잖아요.
결혼 후 한 일주일인가 차려주는 아침밥먹어보고
점심은 회사에서 저녁은 머 대충.......
평생 이상한 맛이라도 시달려봤으면.......ㅡ.,ㅡ

모모님의 댓글

  정말 간이 크신듯.....^^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데 맛있는데 내입에는 약간 짠거 같다 던지
같은 말도 다르게 이야기하면 좋게 받아들일수 있었을텐데...ㅎㅎ
저도 여자지만 해논음식가지고 타박하면 음실할 맛 사라집니다.
그러면 음식만드는 것에 흥미를 잃어서 그나마 드시던 아침밥도 못드시게 되실지도...^^
내가 해준 음식 맛있게 먹어줘야 다음번에 또 할맛이 나겠지요..
약간의 칭찬과 함께 말씀 하시면 효과가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밥먹다 불쑥 한마디 해보세요...
아침까지 먹고 출근하는 남편 많지 않을꺼야...장가 잘왔다...고맙다고..
다음날 아침밥상 반찬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8.♡.111.92 2007.07.28 10:51

  일단 다 먹고 나서... "이렇게 했으면 좀 낫지 않을까?" 라고는 합니다만.... 일단 그것은 다 먹고 나서의 이야기이죠.

Bluenote님의 댓글

  저 역시 삥 에둘러 이야기 하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만
이 경우는 직접적이고 간단 명료하게 답하는 게 좋을 듯 싶네요.

'국이 약간 짜다.'

요러코롬 얘기하는 것이

'여름인데 우리집은 날씨가 건조한가 보네.'

'후아~. 자갸. 밥 잘 먹었어. 근데 이 북어젓은 언제 해 놨어?'

요로코롬 얘기하는 것보다 10배는 효과가 좋겠지요? -0-;;

씨소님의 댓글

  좀 짜면 그냥 밥말아 후루룩 먹고 물한사발 들이킨다눈 ~~;;
그나저나 나이가 들수록 음식은 짜진다더군요...

성진홍님의 댓글

  정말이지 이런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

내가 장가하난 정말 잘갔지.......라는.............^^;;

저희 마눌님은 머 요리의 달인이시라.......

가끔 도와 줄라고 하면 걸리적거리니까 저기 가서 놀고있어! 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ㅋㅋ

신호는지키자...님의 댓글

  전 마눌님이 임신중이라 그나마 먹던 아침도 생략...

쩡쓰♥님의 댓글

  성진홍님 완전 좋으시겠네요 ~^^

그래도 치울때는 좀 도와주세요 ^^

Ryan님의 댓글

  아침을 차려주신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게 좋으실 것 같네요. 누구처럼 아침은 커녕 밥 한끼 얻어먹고 다니기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이거 너무 불쌍한가?!

르클님의 댓글

  건더기 많으면 찌개고, 물 많으면 국!
반항할수 있는 님이 부러워요.

성진홍님의 댓글

  당연히...............
설거지는 제차집니다 흐흐

Bluenote님의 댓글

  설거지라는 건 참 좋은 정신운동이다... 라고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요리하는 걸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설거지를 경멸하더군요.

사실 설거지 만큼 아내를 도와주기 쉬운 집안 일도 없습니다.

가만히 서서(요게 키 포인트) 손 닿는 거리 안에 있는 물건들을 꼼지락
거리는 것만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 놓으면 설거지만큼 티가 나는 일이 없지요. -_-;;
여보!! 나. 일. 했. 어. 라고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청소라면...

분명히 내가 끝냈다고 생각하는 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 걸레질을
하는 집사람을 봐야하는 압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내의 걸레질이 끝나기 전에는 TV를 볼 수가 없지요. ㅠㅠ;;

떠오르는태양의섬님의 댓글

  누가 말씀하셨죠.
내가 지금 있는곳이 천국이라고~^^

행복한 오늘 되세요~

Bluenote님의 댓글

  '사실 설거지 만큼 아내를 도와주기 쉬운 집안 일도 없습니다. '

써 놓고 보니 이 말이 참 위험한 말이군요. 포털 싸이트에 이런 투의
글을 오릴면 금세 리플이 줄줄 달릴만큼 휘발성이 강한 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도와준다'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지 싶습니다.

뭘 할줄 아는 게 있어야 주도적으로 처리를 하지요... -_-;;

물론 주도적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려 애씁니다만... 결과는 늘 낭패... -_-;;;

맛있는애플*^^*님의 댓글

  ㅋㅋㅋ~ 잼있네요. 저역시 제 남편 그런 얘기하면 숟가락 뺏습니다.

하늘나리님의 댓글

  글쎄 우리 남편도 제가 차려놓은 음식 먹으면서
'맛있다' 소리를 흔쾌히 하는 남편이 아니라...
어때? 하고 물으면 그냥 먹을만하다 그래요.
그럼 저 또 한마디 하죠?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는건데? 하고 말이죠.
요즘은 애들하고 저만 밥먹고 그전에 제 남편 빵에 우유 먹어요.
밥 차리란 소리를 차마 못하는 거겠죠? 그리곤 바로 출근...
부인에게 타박하는 게 우선이 아니라 남편들 솔선수범하면서
부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는게 우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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