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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글한번 써봐요..장례식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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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이다 보니 수의를 판매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되네요.
윤달에 수의를 지어 놓으면 부모님이 장수한다고 해서 옛날부터 전해지는
풍습에 따라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의를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이미 알아 보셨겠지만 결코 적은 비용이 아니죠..


수의의 재질이나 품질 같은 것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겠지만
과연 합리적인 가격인지 아셔야 합니다.
물론 기왕 부모님께 해 드리는거 좋은 것으로 해 드리면 좋겠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수의를 장만하는 것은 좀 부질없죠.


저도 올해 수의를 구입하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한가지 팁을 알아낸게... 상조회사를 통해 가입하면 월마다 조금씩 내는 거니까
좀 더 경제적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저처럼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수의를 마련한다면
이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돼요.
예다함이 그나마 교직원에서 설립한거니까 비리랑은 거리가
멀 것 같아서 봤는데 고급 안동수의가 시중가보다 25% 할인되고
향탕수랑 관을 함께 줍니다.
관은 무료로 제공되는 거라 가격은 꽤 절감되는데 이렇게 토탈 726만입니다.
120으로 나누면 한달에 6만원 정도네요.


그래도 굳이 수의만을 구입하겠다면
많이 알려진 롯데백화점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백화점이라 그런지 '고급'을 느껴서 주부들이 좋아하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롯데는 고급 안동수의가 800만원에 판매됩니다.
한정으로 판다던데 반응이 좋았을 지는 모르겠네요.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부담스러운 가격이니까요.
하지만 비싸도 사는 사람은 꼭 있죠~


결론은 수의를 좀 좋다 싶은걸 구매하려면 7~800은 듭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면 반드시 품질을 확인해야 하는데 중국산 싸구려 실로 만든
수의도 허다하니까 조심하시구요.
수의 중에서는 그래도 안동수의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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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 15: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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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duck3437님의 댓글

  수의라....?!
이 글을 읽자니 어머님 생각이 불현듯 나네요.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시지만, 연세가 있다보니.. 그리고 미래란 모르는거니까요~

바깥사돈님의 댓글

  수의에 관한 좋은 생각 잘 읽어 보았습니다
허나, 저는 영진님 같은 생각은. 해 보질 못 했습니다

여러 다른 고견들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허어, 눕은자가 며칠입고 태워 없앨 것에 너무 의미를 두려 한다" 는 생각입니다

사실 산 사람도 생경한 옷을 입고 길을 나서려면 여간 불편하고 걸리적 걸
는데,
한마디 말도 못 하는 죽은자가 느닫없이 새 옷을 갈아 입고 여정 중에 가장 멀다는
저승길을 나선다면 그 불편과 횡한 몰골을 어찌다 표현 할 수 있을까요

필경, 그 몰골에 저승사자도 [썩소]를 참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승에서 아무리 막 살았다 해도 경건하고 엄숙해야할 염라대왕 앞에서
그런 행색으로 서 있으니 이런 불경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살아 오며 지은 죄에 불경죄까지 더하여서 3심 대법원 판결까지 나지 않을까 염려 됩니다.

사실 전통이란 그 민족의 정체성에 다름아니기도 합니다만
유구한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어느시기를 우리의 전통이다 해야 할까요

죽은자에게 3번 절을하고 장례는 어찌어찌 해야하고...
잔을 상에 올릴때는 상주는 젯상에서 어느쪽에 서야 하고 몇 번을 돌리다가
상에 올려야 하며... 등등

위의 법칙은 유구한 우리의 역사에서 고작 500 여년이 된것입니다
그 많은 조상님들 중 저렇게 행동하고 돌아가신 분들이 몇 명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며칠 있다가 태워버릴 나무 상자에도 너무도 의미들을 부여하더군요

사실 평소에 입던 옷 중에 제일 편하고 입었을 때도
"야 너 오늘 신수가 훤한데그래" 바로 그런 소리를 들었던 옷을 입고
머언 길을 나서는 것이 저는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죽 국민들이 모양에만 치중해 사회적 폐혜가 심대한 지경에 이르렀으면
나라에서 " 가정의례준칙" 법조문까지 만들었을까요

현재 작금의 양태들은 장의업자들의 상술에 다름이 아닙니다

"염"만 해도 그렇습니다
평소 고인을 잘 알고 인동에서 존망이 있는 사람만 고인의 옷을 벗기고
실오라기 하나없는 육신을 바라보며 향나무 달인 물로 고단한 육신을 닦아 낼수 있었습니다.

지금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성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수줍음 많고 아버님이 옷고름을 만져도 부끄러우셔서 얼굴을 돌리시던 그 어머님의
육신을 닦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그런 양태들이 망자를 존경하고 흡모하는 그런자세인지 말입니다

누가 어찌하든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의 양태들은 너무도 겉모양에 치중하는듯하여 이렇게 작은 주장을 해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성을 갖게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성과 본을 따져가며 간택하는 것도 다 웃긴 이야깁니다

고려때에 전지구적으로 보았을때 우리나라가 섹스에대하여
가장관대했던 나라라는 것을 잊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가장 개방적이었던 나라의 후손이었다는 것입니다

▦짬짬▦님의 댓글

  수의를 미리 준비하는 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다고 돈버는 것도 아니고.... 가뜩이나 쫄리는 살림살이에 수백씩이나 하는 수의를 미리 준비하는 건....  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수백씩이나 하는 수의를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은 연세가 정말 많은 분들이던지.... 아니면 여유자금이 많은 분들이로군요....

맥빠지면 안됨님의 댓글

  이렇게 비쌀 줄 몰랐네요...저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30 23:21

  나는 이 글이 광고글인 줄 알고 그냥 건너 다녔는데
들어와보니 바깥사돈님의 긴 댓글도 달려 있네요~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30 23:23

  한데, 바깥사돈 님의 말씀이 재미있긴 하지만 과연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 말씀일까요?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30 23:25

  내가 알고 있는 내용에 비추어봐도 대체로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특히 '염습(殮襲)'에 대한 입장은 참으로 옳다고 봅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30 23:30

  그렇다면 염습하는 자를 자손 중에서 물색해서 맡겨야 그나마 망자에게 실례가 덜 할 거 같은데...
당신 혹시 염습할 줄 아시오?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4.30 23:31

  시체 닦는 건 몇 번 봤는데...
물론 내 직계 가족 몇 분의 염습 과정을 지켜보긴 했지만 직접 해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고자 마음만 먹으면 못 할 것도 없을 거 같긴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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