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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고마운 신랑

본문

혹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 지 몰라 고용지원센터에 가서 교육받고 왔더니

울 아들 배고파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다고 그러네요.

제가 모유수유하는데 한시간 반이면 될 줄 알고

젖도 안짜놓고 갔는데 생각보다 넘 오래 걸려 애기보고 있던 남편이 진땀을 빼고

울 아들은 얼마나 울었는지 지칠대로 지쳐 제가 도착했을땐 울 기운도 없어

누워서 울랑말랑만 하고 있더군요...

어찌나 안스럽던지.....

아들이 한시간 반동안이나 울었다네요....

신랑은 신랑대로 배고파도 아기때문에 밥도 못먹고....

아들은 아들대로 배고파 울어대고....

두 남자가 쫄쫄 굶고 있다 제가 오니 다들 밥먹느니라 바쁘네요....

혼자 아기 보니라 고생했을텐데...

그래도 울 신랑 왜 이렇게 늦게 왔냐는 소리 한번 안하고

인상한번 안찌푸리고 아들한테 엄마 왔으니까 밥 맘껏 먹을 수 있겠다고 아들 달래네요...

언제나 제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남편이 늘 고맙네요....

저도 앞으로 신랑이 한테 되도록 잔소리 하지 말고 잘 해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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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3 1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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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crazy_phoo님의 댓글

  쭈욱 잘해주세요 네~ ^^;;;

쩡쓰♥님의 댓글

  울 신랑도 그럴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ㅋㅋㅋ

염경진님의 댓글

  아빠가 배고파도 우는 이쁜이 때문에 밥못먹는 심정 이해갑니다. ^^
그래도 그때가 참 아름다운 때라지요. 저도 둘째때문에 요즘 그러고 있답니다.하하

미르미르님의 댓글

  아이가 있으면 맘놓고 밖에 다니지 못하나봐요
저도 저희 형님이 아기없을때 부지런히 놀러 다니라고
볼일도 잘 못본다고 그러시더라고요
흐흐

어진이님의 댓글

  사랑의 잔소리는 사랑의 영양분...

박주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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