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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뺑소니범을 잡고보니... 별일다있네요.

본문

안녕하세요? 정말 간만에 들어오네요. 왜이렇게 사는게 바쁜지..
10월 말일 오전에 사무실 앞에 주차해놓은 저희 차량 카니발을
파란색 포터가 들이받고 도주를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던 나는 쿵 소리에 놀라 밖을 내다
보았더니 그 포터는 잠깐 서려고 하더니 그냥 도망가 버리더라구요
카니발 앞범퍼가 완전 파손되어서 땅바닥에 떨어지고 라이트도 깨지고.
그래서 넘버를 외워서 곧바로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서에서 몇시간후에 전화가 왔는데 찾기 힘들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무적차량이라나... 수리비가 80만원이나 나왔어요 범퍼가 중고가 안나온다나
카드명세서 보고 얼마나 화가나는지 눈물이 나올려고 하드라구요
(제 심정 주부님들은 잘아실꺼예요)

그러던 중 딸래미 유치원을 아침마다 태워다주던 우리 애기아빠가
그 차량을 발견했어요.(한달만에) 다행이다 쾌재를 불렀는데,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운전자는 나이는 50이 넘어보이는 아저씬데,
아니라고 무조건 잡아떼는 거예요.
자기는 거기에 그시간에 간적도 없다는 거예요,
경찰은 저희한테 핸드폰이라도 사진찍은거 있냐고 물어보는데
참나 기가막혀서 번호외우느라 정신없는데, 핸드폰사진은 찍을정신이어딨어.
범퍼가 떨어지지만 않았어도 곧바로 쫓아갔지.
그날따라 비까지 와서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었고, 목격자도 없는상태라
부부가 같이 봤어도 목격자는 가족이면 안된다는...
참 나 너무 어이없지 않아요.
어쩜 사람이 그렇게 태연하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들의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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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8 14: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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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music님의 댓글

  파란색포터가 받았으면... 범퍼에 파란색이 묻어있지 않을까요?
받은 부분과 상처난 부분 대조해보면 나올텐데...

ⓧ짬짬님의 댓글

  파란색이 묻어 있었을건데..... 울나라 과학수사대는 업무에 치여 사망했다고들 하더군요.....

연지곤지님의 댓글

  그렇지 않아도 공업사 샅샅이 뒤져서 앞범버 찾아서
경찰서에 보관돼있습니다. 경찰도 과학수사하면 너무 오래걸린다고
될수있으면 해결하려고 하드만, 오래걸려도 해야겠어요.

ⓧ짬짬님의 댓글

  힘내세욧!!! 요즘같은 때엔 무조껀 보상 받아야 된돠눈..... >.<

쩡쓰♥님의 댓글

  정말 웃기네요. 목격자가 없나요? 와 진짜 황당합니다

커피향기님의 댓글

  참으로 어이없는 세상이네요
도덕도 땅에 떨어져 뒹군지 오래구요
님...힘내세요...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그런 사람말고
좋은 사람도 많아요...님...정말로 황당합니다..

G1님의 댓글

  일단 발뺌하고 보자는 거겠죠.
나쁜사람...

JamesKim님의 댓글

  어이쿠 또 개 한테 물리셨네요. 저도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런일을 당했는데요. 목격자없음 절대로 물증과 심증가지곤 안됩니다. CSI에 아시는 분있으면 몰라도요^^ 참으셔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니깐요.

ⓧAll忍님의 댓글

  비슷한 사고를 격어봤는데... 정말 어이 없더군요.
가해자는 아주머니였고 무조건 모른다고하고..울고 발뺌하고...
2년전사고였지만.. 아직 페인트 묻은 범퍼달고 다닙니다.

호스맘님의 댓글

  정말 못된 사람들이네요 어이가 없어서......
뻔히 보고 도둑질 당한 기분일것 같아요
경찰도 참 무능력한것 같고 답~~답 합니다.

밤톨님의 댓글

  요즘 못된 사람 많네요~

딸기공주님의 댓글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이래서 현장사진이 필수인가보네요.... ㅡ.ㅡ
그 트럭아저씨..... 지금 편하게 생활못하실거 같네요....
어쨌든 좋은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레드폭스님의 댓글

  저도 비슷한 경우로 찾았는데 우리나라 경찰 그냥... 넘어가자고 유도를 하더군요... 그러다가 이차랑 페인트 대조해달라고하니.. 보험사 통해서 하라는둥..
나중에는 와라가라.. 너무 힘들고 지쳐..(회사 빠지는것도 눈치 보이고) 그냥.
우리돈으로 처리해야 할듯... 아직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범퍼부터.. 뒷문짝 전까지.. 쭈욱 긁었네요..

레드폭스님의 댓글

  물론 사고차량 주인은 아니라고 박박 우기고.. 자기 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었다는둥... 정말로 양심불량인 사람도 많고.
또 우리나라 경찰중에 근무 태만인 사람도 많고.
자기입으로 차량 대조해보고 이차가 긁은게 맞는듯 싶다고해놓고.
나중에는 아닌듯 싶다는둥 딴말하고.. 그냥 빨리 처리하고 마무리 지을라고..
정말로 아니하게 대처하더군요...

올드한보이님의 댓글

  우선 사비로 범퍼를 수리했나요? 아니면 뺑소니라 자동차공업사에 얘기하고 수리했나요? 가 포인트입니다. 거의 모든 자동차 공업사는 수리시 수리부분에 대해 (특히나 차량대 차량의 경우) 사진 촬영을 하고 작업을 하곤 하는데 수리한 공업사에 연락하여 문의한 후 그러한 자료사진이 있다면 협조요청과 당시 수리전담에게 이 범퍼는 어떠한 차량과 추돌또는 가격되었을때 떨어질 수있는지 소견서 같은것을 첨부하여 경찰에 제출해보세요. 퍼런색이 범퍼에 뭍어있는 사진만 보고도 실제의 가해차량 차주는 뜨끕하여 맘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우긴다면 할수없이 Eye for eye의 법을 따라 다시한번 그 차량이 나타나면 주변을 살핀후 80만원 이상의 견적이 나올만한 가해를 하는... ㅠ.ㅠ

연지곤지님의 댓글

  당연히 사비로 했죠. 그리구 사고당시 경찰서에 연락해서 경찰 두명이 나와서
사고경위 듣고, 곧바로 사진 다각도로 촬영했어요. 공업사에서두 다 알고있구.
근데 경험이 중요하다구, 경찰도 처음에 목격자나 증거물 등 꼭 챙기라고
도주한사람이 말을바꿀수도 있다구 말만해 줬어두
가게앞에 gs편의점에 가서 cctv확보만 했어두 좋았을건데
편의점은 15일만 보관되며 자동삭제된다네요...
당연히 시간지나 삭제되었고, 허 참나 재수없으면 뒤로넘어져도
코가깨진다는 말 이런때 쓰나봐요.ㅠㅠ

권혁태님의 댓글

  아니 이런 아저씨 그냥 미안하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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