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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조용한 주말저녁이군요..

본문

정말 올만에 들어와 보네요..
죄송스럽기 까지 하다는..
일이 생활의 전부가 되어 버린것 같아..
아가에게도 남편에게도..제 자신에게도 미안해 지는군요.
일이 바빠서..정말 아무생각없이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하루하루..
잠시 뒤를 보니..한달 두달 후딱 가버렸네요..
아가가 수욜날 서울 할머니네 가서..
집이 절간 같이 조용하네요.
아가가 없으니..왜이리 할일이 없는걸까요.
종종 거리며..살았는데..하루가 너무 바빴는데..
지금..이 여유를..어찌 감당해야 할지.

울산어린이집 사건 때문에..전 너무 충격을 받아서인지..
죽은 아이의 사진보고 맘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나더군요.
카페에 가입도 하고..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소리치지만..
남들은..나 같지 않은것 같아..부모도 아니지만 속상하더이다.

남에 일 같지 않기 때문이겠죠..
일년정도 울 아가가 빠르지만..그 시기를 보냈고..
울 아가보다 더 작은 아가가 그런일로 아픔을 겪고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
부모들이라면 다른이들 보다 더 공감할 일인데
그아이 얼굴이 자꾸 아른거리고..
어린이집에서 구타와 학대..복막염이 진행되면서 그 아픔을 호소할때마다..
운다고 때렸을것 같은 생각에
잠도 오지 않더군요..내가 너무 민감한건지..ㅠ.ㅠ
그일때문에..제가 요즘 기분이 우울하군요.

다들..잘들 지내시는지?
새로운 분들도 많아지고..아궁..
저도 매일 그전처럼 하루에 여러번씩 출근하고 해야 하는데...
가끔 들리겠다는 약속도 못지키네요..ㅠ.ㅠ

좋은 주말 저녁들 되시구요..
낼은 일욜..날씨가 좋을것 같네요.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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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0 0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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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Bluenote님의 댓글

  제가 어렸을 때는 분명히 그랬습니다.

유치원에서든 초등학교에서든 제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엄마라는 사람은 귀신같이 알아챘지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게야? 엄마한테 얘기해봐."

라고 말이죠.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아침 9시부터 집에 오기전 오후 1~2시까지
내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들여다 보는 사람처럼 느껴졌었죠.

어렸을 때는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아... 엄마는 당연히 나의 모든 걸... 그냥 알아버리는구나. -_-ㅋ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듯해지고 든든해지고 무서울 게 없어지더군요.




세월이 흐르고 난 뒤에 알았습니다.

어머니가 귀신처럼 저의 일거수 일투족을 읽어내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으며 관심을 기울이고 관찰을 해 왔었던가 하는 것을 말이죠.

누구를 탓할 수도 없을 것 같네요.

세상이 각박해지고 남자 여자 가릴 것없이 돈을 벌지 않으면
견적이 안 나오는 세상.

어렸을 적 저의 어머니처럼 학교 갔다 돌아오는 자식의
표정을 뚫어지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조차 없어진 세상 아니겠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학대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방치하는
되먹지 않은 인간들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Bluenote님의 댓글

  아... 술 한잔 들이킨 탓에 하고 싶은 말만 내뱉고
아햏햏한 표정을 짓는 무례를 범한 듯 싶군요.

삼천포의 대명사이자 잠수부로 유명한 저 역시
근근히 버틸 수 있는 공간이니 그냥저냥 이렇게라도 뵐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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