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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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에 있는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튀어나오는 사진.
저의 세살 무렵의 모습입니다.
온 동네를 맨발로 싸돌아다니고 굴러다니느라 '거지'가 따로 없었다네요.
흙도 적잖이 먹었더랬습니다. 어휴 저 가마귀 발하고는~
제가 앉았던 곳은 아직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고
뒤에 있는 정자나무는 지금은 아름드리가 되어있습니다.
사진의 구석에서 저를 쳐다보는 처자가 누구인지 기억에도 없고~
사진의 원본은 슬라이드입니다.
처음 이 사진을 봤을 때 30년 전쯤의 컬러슬라이드를 보고 우와~ 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방문한 작은 외할아버지가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12~3년전쯤에 엄마 장롱에서 슬라이드 일곱 컷을 발견했고,
드럼스캐너로 스캔해서 보관중인 사진입니다.
원본 슬라이드는 지금 어디있는 지도 모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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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향기님의 댓글
눈물나는 사진입니다.
Bluenote님의 댓글
오호...
어쩐지 예전 사진치고 색감이 괜찮다 싶었는데 슬라이드 촬영본이군요. -0-
레드폭스님의 댓글
저는 아랫도리 안입은 사진들이라..
심의에 걸려서.. 못올리지만
오홀~~ 간지가~~~
그러고보니 은근히~~ 연배를.... ^^
앞으로 형님으로 모셔야겠습니다. ^^
향기님의 댓글
제주도 흙이 좋은가 보네요~
흙도 먹고 자라던 저 어린이가 건강해 보이는 걸 보니... ㅎ
그런데 목 근육도 정말 튼튼한가보네요?
저리 큰 머리를 끄떡없이 떠받치고 있다니... ㅋ
홍똘님의 댓글
흐흐흐~ 그러고 보니 머리가 좀 크넹~ 흙은 화산토라서 영양가는 없을 듯~
향기님의 댓글
그런데 가만히 다시 살펴보자니...
특히 눈이 저게 그러니까... '이념형' 눈이 틀림 없다네요~ ㅋㅋ
향기님의 댓글
우와~~~ 40년 전 사진....
주인공과 바라보고 있는 처자의 헤어스타일에서
세월의 무게가 한껏 느껴지는군요.
배경도 그렇고.... 한 폭의 명화가 그려집니다.
유부님들, 세월을 느끼면서 릴레이 샷 올려보심이....ㅋ;;;
홍똘님의 댓글
이념형~ ㅋㅋㅋ.
왼쪽을 쳐다보는 것을 보면 어릴 적부터 좌골신경이 발달한 것 같지 않습니까? 푸하하~
쁠랙님의 댓글
오홋..............+.+
ohnglim님의 댓글
오오오오~~ 저런 아들 키우고 싶습니당.........!!
All忍님의 댓글
40년 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사진입니다.
흙먹고 큰사람들이 건강하다더군요!!
nara님의 댓글
음. 두상이 정말 똘똘하신것이 장사체질로 보입니다. ㅎㅎ
할아버지의 사진구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하늘을 1/3로 자른것 하며, 손자모르게 찍은것 하며, 쎈스있는 할아버지 두셔서
이런사진도 간직하고 계신것을 보아하니 부럽습니다. ^^
dEepBLue님의 댓글
으흐흐흐
꼭 북한쪽 사진같다눈.. ㅡ,.ㅡ;;
완전 똘똘해 보이시는고만요~ ^^
향기님의 댓글
이 사진은 '올해의 유부방 사진'으로 선정될만한 정말 좋은 사진입니다.
현재까지 올라온 사진 중에서 최고입니다.
어린이를 가족으로 두고 있는 다른 분들은 더 분발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