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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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눈뜨자마자 눈꼽만 때고 시댁으로 고고씽~
김장 담그신단 시엄니 계획에 맞춰 시댁 식구 총출동 했네요.
50여포기의 배추를 보는 순간 므흣~~ ㅋㅋ
저건 암것도 아녀~~ ㅋ 했네요.
배 뽈록한 저는 소솔한 잔심부름만 했지만 추운 날씨에 손에 물담그려니
장난이 아니었어요.
김장 마무리 하면서 수육 만들어서 열심히 썰어날랐어요. 배터지게 먹고 또 먹었네요.ㅋ
담날...
친정엄마 생신이라 아침 댓바람에 친정으로 고고~~!!
친정가서 엄마가 절여놓은 배추를 본 신랑은... 기겁! ㅋㅋㅋ
1/2로 쪼개진 대형 배추가 무려 300개...ㅋ 포기로 치면 150포기!
그러고도 나중에 갈치 넣은 김장을 더 하실 예정이라는
엄마 말씀에 신랑은 엄지를 들고는 연신~~ㅋ 놀라더라구요.
별로 도와드리진 못해서 맘이...ㅜㅜ
집을 나서는 길...
막내 오빠의 말 한마디에 모두다 빵~~!! 터졌어요.
"동생아~~ 너 왜케 자꾸 볼때마다 살이 찌냐~~! 배 봐라! 살 좀 빼라" 하시면서
신랑 얼굴을 쳐다보는데...ㅋㅋㅋ
허거덕!!
저희 오라버니... 제가 임신한줄 모르셨다고... ㅋㅋ 아놔...
이제 6개월 채워가는데..... 어쩔;;;;;;
아이고...ㅋㅋㅋㅋㅋㅋ
무려 17살 어른 동생이 엄마가 된다는게 어색하셨는지 멋쩍은 웃음을 지으시더라구요.
(저희 오라버니들 제가 아직 술도 못마시는줄 아심.ㅋㅋ)
오늘 점심은 시엄니표 김장과 함께 합니다.
모두 점심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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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쁠랙님의 댓글
내도 좀 도.................................
내도 김치..........................
(김장 김치 + 수육) 좋아라 하는데...........................
우째........................
진해까지 받으러 가까?..................ㅋㅋ
우리는 장모님이 오늘 하신단다..................................^^
phoo님의 댓글
요즘 그리 만드는집들 보기 힘들던데..
역시 어머님들은~ 대단하십니당~ ㅎㅎㅎㅎ
저희는 누님이 매년 심은배추 익음 해서 보내주신다는 ^^;;;;
덕택에 편하게잘 먹고 있슴돠~
쁠라님의 댓글
쁠랙// 저 창원에 살아욤..ㅋㅋ 자꾸 진해구민을 만드심.ㅋㅋ 가져온거 얼마든지 나눠드릴 수 있다는...
수육은 제 뱃속에 들어가버렸지만요... ^^
장모님표 김장 맛나게 드세요.
phoo// 그러게요... 정녕 어머님들은 대단하신거 같아요. 평소엔 허리야~ 다리야 하시면서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거 만드실땐 날아다니시는...ㅋㅋ
아부지 계실때는 300포기쯤 담가서 아들들 나눠주고 촌김치 좋아라 하시는 사돈들까지 챙겨주시더니
이제 힘이 좀 딸라시는거 같아요.
允齊님의 댓글
김장을 모르고 사는 1인입니다.
친정에서 매해 얻어먹다가 넘 미안한 맘에 작년부터는 사먹었거든요...
혹여 올해 또 담가주신다할까봐 김치냉장고 고장난김에 안고치고 버려버렸습니다....
일단 작은거 한통주신다하니 그것만 가져다가 먹어야겠습니다...
아범님의 댓글
11월 마지막 주에 어머니집으로 마누라와 출동해서 끝내버렸습니다.
아주 간소하게 50포기.
이제 김장 프로세스는 어느정도 마스따 했다는. 흐 ;
쁠랙님의 댓글
아!!! 맞다....................
니도 창원시민이지........................ㅋㅋ
난 네 뱃속에 들어간 수육이 필요하단다...........................^^
ohnglim님의 댓글
배 봐라.. 살 좀 빼라..ㅋㅋㅋㅋㅋㅋㅋ
오라버니 멋지십니다. ㅋㅋㅋㅋ
쁠라님의 댓글
允齊// 사드시는 구낭... ^^ 저도 친정에 사먹으라고~ 권해도 엄만 단췌 요지부동이네요.
그래도 담근 김치가 젤 맛난거 같아욤
아범// 김장 담그셨군요~~ 저희 시댁도 간소하게 50포기!! 맛나요..ㅋ
쁠랙// 진해는 2-3년 있다가 이사 갈라구요.ㅋㅋㅋ 창원에 살다가 진해가면 이상할듯...ㅋ
수육은... 음... 뜨거울때 먹어야 맛나요. 여기까지 오심 다 식을테니....ㅋㅋㅋㅋ
ohnglim// 그동안 동생한테 그리 관심이 없으셨나~~ 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