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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결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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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년차 주부예요.

오늘 갑자기 내가 왜 결혼을 했는지에 대한 회의가 들었어요.

결혼하자마자 아이 낳고 남들처럼 알콩달콩한 신혼도 없었던데다가 연애기간도 짧아서 결혼하고도

서로 서먹서먹한 부분이 더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아들 돌지나자 둘째가 생겨서... 나이가 있어서 빨리 낳을려고는 했지만 갑작스럽게 생겨서.

배는 남산만해서 직장다니고 아들 챙기고 집안일에 남들은 어떻게 해내는지... 날씨도 덥고.. 결혼한게 너무

후회가 되어서 울적했어요.

내가 무슨 종으로 팔려온것도 아닌데 일에 치여 살아야 하는게 너무 싫었거든요.

왜 맞벌인데 집안일은 여자몫인것처럼 남편들은 당연하다고 여기는지...

그래도 저희남편은 남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많이 도와주는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제 성엔 안차서요.

점심때쯤 신랑에게 날 아내이자 아이엄마이전에 여자로서 사랑하냐고 문자를 날렸어요.

그랬더니 한참동안 답이 없더군요.

한참있다 전화가 왔어요. 갑자기 왜 그런걸 물어보냐고....

그냥 결혼생활에 회의가 들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사랑한다' 하더군요. 문자로도 사랑한다고 도배를 해서 보내고...

그런데 그게 별로 맘에 없는 소리 하는것 같은 느낌인게 ... 참 그렇더군요.

결혼전이라면 무슨 맘에 안드는 일이 있어서 그런가싶어서 풀어줄려고 별별소리 다 할건데...

요즘 임신해서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고... 영 기분이 그렇네요.

이런날은 시원하게 맥주한잔하고 목청껏 노래라도 불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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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9 0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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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Bluenote님의 댓글

  제가 보기에도 산후 + 임신 우울증이신 것 같습니다.

스케쥴을 너무 빡빡하게 잡으신 듯 한데 이 부분은 엎지러진 물이니
되짚어봐야 별 소용이 없을 듯 싶구요.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갈 것인가 고민하셔야겠군요.
물론 남편분과 함께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집사람을 무진장 사랑한다.

-적절한 장소와 시기를 봐서 짠~ 하고 이벤트와 함께 사랑한다 말해줘야지.

-적절할 때 할라고 했는데 집사람이 사랑하냐고 물으면 웬지 선뜻 그렇다라고
얘기하기 싫어. 꼭 엎드려 절받기하는 모양새잖아. 그건 내가 꿈꾸던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통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분이 선뜻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셨고 도배도
하신 것으로 보아 정말 '사랑하시는 게' 맞지 싶습니다.

위에 열거한 이유 때문에 남편 분처럼 하기가 정말 쉽지 않거든요.

윤선파호님의 댓글

  나 혼자만 힘들다는 생각이 들때~~~
우울증이 쳐들어 옵니다~~~~
슬기롭게 넘기셔야 할듯~~~

윤선파호님의 댓글

  참 고로 한마디더~~~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엔 편하답니다~~^^
일찍 낳으신거 절대루 후회 안해요~~~^^

하양이님의 댓글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엔 편하답니다~~^^
일찍 낳으신거 절대루 후회 안해요~~~^^2
힘내세요..

네모돌이님의 댓글

  아이들 돌보랴,,회사일하랴,,집안일하랴,,
게다가 임신중이라니 더..힘드시겠어요..

저는 맞벌이부부..세살배기 딸..
새벽부터 아둥거리다보면 넉다운되요..
집안일 티도 안나면서 힘들지요..
아이는 어지르고,,쫓아다니며 치우고..
목욕시키고 재울라치면..정작 저는 씻지도 못하고
같이 잠이 들고..ㅠㅠ

배불뚝이님,,
다들 그렇게 살아요..
서툰대로 엉성한대로..
집이 좀 지저분하면 어때요..
집안일을 잠시 뒤로 하시고..
조금만 쉬세요..

우리 신랑한테 "날 아직도 사랑해?"라고
물어본다면...아마 씹을거에요..이놈의 인간..
저는 결혼 10년차거덩요..

결혼은 해도 후회,,안해도 후회라는데..
그래도 우리에겐 재미는 없지만 든든한 신랑과
우리의 주니어가 있잖아요..
결혼..잘하셨어요!!!

쁠랙님의 댓글

  무스마만 둘 키우구 있습니다.....
큰넘은 초등1학년...
작은넘은 6살......

한번씩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우리집 사정이랑 우찌 그리 비슷한지..............ㅡ.ㅡ
제딴엔 도와준다구 도와 주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울 집사람은 이러저러해서 힘들다......
도와줄게 이거다 좀 도와달라.....
얘길 하더군요........
뭐 10개를 말하면 3~4개 정도?
나머진 걍 지나가지요..................

다들 사는게............. 그렇지요......
맞벌이+집안일+애보기+공부.......
울집사람은 요즘 공부 삼매경에...................

예지맘님의 댓글

  저두 임신중이라 그런지 기분이 그래요...기분 좋다가도 어느 순간  모든게 다 서럽고.... 허무하고.....그러다 울구...그러다 또 웃고...
감정 변화가 심한 시기라고들 하네요...
님은 더 힘들것 같네요..아이까지 있어서.....힘들고 서럽고 그럴때 남편분한테 다 얘기하시고 맘에 있는 감정 다 쏟으세요..그러고 나면 한결 가슴이 시원해져요...

동글이님의 댓글

  지금 조금 힘이들어서 그럴거예요
임신해서 몸이 지치고 힘들어서 그러나 누구나 그런생각 그런 삶을
지나 간답니다 오늘저녁 술말고 아이를 위해 세콤한 과일을 드시고
푹 주무세요 아마도 내일은 조금은 기분이 좋아지는걸 느낄거예요

바이올렛하늘님의 댓글

  힘내세요!!
워킹맘은 누구나 다 겪는일입니다.
아자 아자!!

문옥순님의 댓글

  가끔 생각해 보면 엄마는 참 대단한 것 같아여.. 요즘 엄마들은 돈벌이도 하고 엄마노릇도 하고 아내노릇도 하고.. 세상이 힘들어질수록 엄마들은 더 허리끈을 바짝 조이곤 하지요.. 기운내세요.. 아주 잘하고 계신겁니다..

jin님의 댓글

  저도 어제는 울컥해서 진짜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드라구요.. 애기낳고도 회사다니면서 모유수유할것이니깐 2년동안은 알콜 섭취불가능이란 생각을 해서 그런지 더 짜증이 나고~ㅠ.ㅠ 저도 곧 제사인데 배불러서 일할것 생각하니깐 내가 일하러 시집왔나.. 그 생각들어요~ 저희 신랑도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그게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 같아서.. 다들 그러니 좀만 참아라..이말조차도 듣기 싫을때가 있드라구요.. 에혀~ 앞으로 살아갈 인생들 참 많은데 어찌 감당할지 저도 깜깜합니다.너무 완벽해질려고 하지 말아요.. 지금도 잘하고 있어요~ 토닥토닥..^^

씨소님의 댓글

  힘내세요!!! ^^

향기님의 댓글

향기 203.♡.149.205 2008.07.17 11:47

  힘내세요!!! ^^ 2

심리학박사님의 댓글

  흠...
임신은 되도 우울~ 안되도 우울?? ㅡㅡ;;;
정말 여자들은 여러모로 힘든것같아요~

배불뚝이님의 댓글

  답글읽다보니 저도 많이 위안이 되네요.
다들 아웅다웅 사는데... 알지만 왠지 제가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드는..
우울증 초기 맞나봐요^^ 이제 3달 지나면 둘째도 출산하고 더 힘내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냥 넋두리 했는데 많은 답글 감사드려요^^

사랑님의 댓글

  배부르면 더 덥게 느껴지는데 힘내세요. 건강챙기시구요.

teddybear님의 댓글

  사는게 참 그래요 그쵸?
더군다나 임신했을때 더 그렇더라구요.
내몸도 내몸이 아니구..
다시생각하니 힘들어지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야 살아내야지요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면서 힘내세요. 아가를 생각해서도 좋은생각할려구 애쓰시군요
행복하세요~~~

하루에한번행복해지기님의 댓글

  살다보면 오르락내리락 하는것 같아요
회사일에 치이고
집안일에 치이고
몸이 천근만근이라도 내 손으로 해야하는 일들...
점점 지쳐가고 짜증나고
그래도 아이 웃는 얼굴 한번 보고 힘내고
마음 잡고 그러고 살아지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좀 지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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