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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참으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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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이 넘어가면서

와이프와 많이 싸우기도 하고 했지만 얼마전 좀 심각하게 싸웠습니다.

참고로...저는 결혼후 와이프를 좀 고생시킨 케이스입니다.

느즈막히 공부한답시고 껄렁대다가 올해들어서야 제대로 돈도 벌고 있고 그렇습니다.

물론 직장을 다닌 적도 있고 공부하면서 계속 강의 다니면서 조금씩 가계에 도움은 줬었죠.

토요일날 집사람이 이러더군요.

"이렇게 하기로 했어. 알았지?"

"왜 이야기 없이 결정하고 그러냐. 나 12월달은 좀 바뻐서 못할 것 같아"

주말부부라 얼굴보고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서 그랬겠지만

제게 전화없이 아주 사소한 것이기는 하나 결정을 하고 통보를 한게 저는 싫었습니다.

다음날 저는 대전을 와야 되고 하는 상황에서...

아이 앞에서 대판싸우고...(정말 오랬만에 싸웠습니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 대판 말싸움을 하고나니 참으로 후회됩니다.

당황스럽더군요. 저는 제 이야기를 솔직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집사람은 그게 성의가 없고

생각이 없어 안해주는 것으로 생각하더군요.

일단 제가 계속 있어봐야 더 상황이 않좋을 듯해서 일단 미안하다고 하고 대전을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와이프가 제게 너무 화가 났나 봅니다. 오늘 문자가 왔는데 주말에 집에 오지말라네요.

이번에야 제가 말을 잘못한 부분도 있고 해서 사과도 했지만 해결이 안되는 듯합니다.

이번에 몇주 집에 안가고 와이프 진정되기를 기다릴 수도 있지만

이런일이 반복되고 서로 소원해지는 일이 있을까 참으로 고민됩니다.

와이프 성격상 제가 집에 간다고 해서 어물쩡 그냥 넘어갈 성격도 아니구요.

아이를 몇주 못본다는 것도 참으로 힘들 듯하구요.

극단적인 생각도 해봤지만 와이프는 아직 저와 이혼할 생각은 없는 듯합니다.(이건 뭐...)

한마디 말로 천냥 빚을 값는다고 했는데 이건 뭐...한마디 말이 파장이 너무 크네요.

일도 안되고 참으로 힘드네요.

무조건 싹싹 빌어도 되지만 이건 뭐...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안받고...

집 문도 열어줄 것 같지 않습니다.(와이프 성격상...)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활스럽습니다.

주말부부라는게 이건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니 이건 뭐...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될터인데 시간을 두고 해결해야 되다보니 이거....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일은 많고 생각은 제어가 안됩니다.

시련입니다.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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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1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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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그까이꺼대충(여짜)님의 댓글

  진심을 담은 카드와 꽃바구니 선물은 어떨런지...

phoo님의 댓글

  평일이라도 밤에 서울로 가셔서 해결해 보심이 어떨까요... ㅡㅡ;; 힘드시더라도...
저도 집사람과 조금이라도 다투면 그날은 정말 회사일이 손에 잡히질않아서 ㅡㅡ;; 여튼 어여 해결되셨으면 하네요...

梁李允齊님의 댓글

  솔직한 마음을 담은 이메일은 어떨까요...

저도 남편과 싸우고 난후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질때
이메일을 보냈던적이 있어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잘 해결될거예요

김지환님의 댓글

  저 솔직히 말하거나 글쓰는데 소질이 엄청 없습니다. 만일 이메일을 보낸다고 해도 그때문에 더 골이 깊어질까 두렵습니다. 아이고...시간을 좀 두고 서로 생각해보는 것은 좋지만 서로 힘든 상황이라 참으로...머리만 지끈 거립니다.

혜원맘님의 댓글

  무조건 싹싹빌면 성의없다그럴것 같고

조목조목 잘못하신부분 설명과 용서를 빌어보심이 어떨실지요?

여자의 마음 저도 이해안될때가 많답니다ㅋ

동글이님의 댓글

  오지말라고 했더니 정말 안오면 더욱 화가나겠죠
싸우는 것보단 화해를 잘해야 더욱 사랑이 커져요
푸우님 말처럼 중간에 갑자기 찾아가세요  꽃사들고

짱짱이님의 댓글

  제 생각도 푸우님의 말씀처럼
평일에 꽃한다발 사가지고 가셔서
화해하셔요.
당신과 싸워서 일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고 하면서
그리고 갑자기 당신이 너무 그리워서 왔다고 하면서 살살 달래보세요.

김지환님의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일단 장문의 편지를 한번 써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꽃한다발 일단 보내놓고...눈치를 봐야 겠습니다.

푸르미님의 댓글

  저 같은 경우 무진장 화나다가도 문자한통에 풀려버릴때도 있고 짧은 메모에 풀려버릴때도 있더라구요..
푸우님말처럼 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인것같아요.. ^^

잘 해결 되시길 바랄께요~

호기심님의 댓글

  저도 한번 화가나면 앞뒤 안보고 씩씩대거든요..
근데 주말에 오지말랬다고 진짜 안가면 더 화날듯한데요.
문을 안열어주더라도 가세요. 문밖에 서있다가 가는게 어찌보면
비참하겠지만 안에서 문 안열어주고 열받아있다가도 가고나면
아마 미안해서라도..문앞에 꽃다발과 아이선물이라도 사놓고 가시면..
오지말랬다고 안가면 더 깊은 골만 페일것 같네요.
잘해보세요~ 화이팅~!!

비비안님의 댓글

  문 않열어 줄까봐 않가신다는건 상처를 더욱 곪게 하는 일임을 잊지 마시길~

ellie님의 댓글

  제 경험으로 미뤄 보면... ㅎㅎ
일단 화가났을때는 잠깐 시간을 좀 주시고...
그렇다고 너무 길게는 말구요.
그 담엔 찾아가서 얼굴 보는게 최고로 좋은것 같습니다.
누가 됐든 먼저 다가서는 사람이 있어야 일이 해결되는 거니까요.
잘 해결 되셨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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