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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전 유부는 아니지만 유부방에 자주 눈도장 찍고 가끔 자취도 남기는 케먹 식구입니다.^^
이 글을 유부방에 남기는 건 아무래도 유부님들의 풍부한 사회 경험과 삶의 지혜등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님들의 현명하신 조언 부탁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백화점 등 대형마트 등을 주 거래처로 둔 디자인 회사입니다.
작년부터 모 백화점의 요청으로 저희 회사에서 백화점의 디자인실을 위탁 운영하는 형식으로 업무를 해 오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제가 디자인실의 책임자인 실장으로 파견 근무를 나와 있고 제 밑으로 세 사람의 여직원이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여직원 중 한 명이 빈번한 지각으로 저의 신임을 잃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 친구는 한달 20일 근무 중 거의 15일은 지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 11월 부터 함께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올 2월 현재까지 한 번도 저 보다
먼저 나와 사무실 문을 열어 본 적이 없을 정도 입니다.
지켜보다 못해 본사 이사님께 보고를 했습니다.
헌데 이사님 하시는 말씀이 이 친구는 본사에 근무할때도 매일 20~30분 가량 지각을 했다는 겁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저희 회사 상사분들 싫은 소리 잘 못하고, 모진 말 잘 못하는 분들입니다.
그래 여태 이 친구는 그렇게 지각을 하면서도 누구한테 싫은 소리 한 번 들은 적이 없었던 겁니다.
게다가 이 친구 한 달 한 번씩 무단 결근도 합니다.
이유는 여자들 하는 월례행사 때문이지요. 물론 오죽이나 아프면 그럴까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먼저 양해를 구하고 결근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왜 출근하지 않느냐 전화하면 그때서야 아프다고 합니다.
이젠 정말 아파서 그런건지 의심까지 듭니다.
전 무책임 한 사람 따~~악 질색인 사람인데요. 이 친구의 이런 행동 정말 나날이 화가 쌓여 갑니다.
제가 몇번 혼내서 딴에는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제가 보기엔 다 그때마다 상황을 모면하려는 면피용 눈물로까지 보입니다.
이 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다 못한 제가 지각 3번 할때마다 휴일을 하나씩 빼겠다고 했습니다.
이 친구에게만 적용하는 벌칙이라고까지 얘기하고 서로 그러기로 합의를 했지요.
오늘이 이 친구 쉬는 날인데 지각 누적이니 제가 출근하라고 했지요.
헌데 출근을 안 하네요. 아직까자 전화도 없습니다.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제가 낼부터 이틀 쉬고 이 친구가 또 연달아 이틀 쉬면 다음주에나 볼 수 있는데 그때 또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다음부턴
조심하겠다고 하겠죠.
참고로 언급했 듯 저흰 위탁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신뢰가 중요합니다.
백화점에서 조차 단속 좀 하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저 솔직히 이 친구 화~~~악 정리하고 싶습니다.
님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친구 회사에서 먼저 사직 권유하면 문제가 되나요? 어떻게 처리 해야 할까요?
요즘 사람 정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위에서도 고민이 많으신 듯 하고...

긴 글 인내를 갖고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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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9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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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

향기님의 댓글

향기 203.♡.145.5 2008.02.21 12:30

  직원평가 권한도 있지 않나요? 파견이라 그런건 없나???
파견이라도 평소 직원에 대한 근무평가는 할수 있을거 같은데
어찌됐든 정리를 해야 할거 같다는거에 한 표 던집니다.
몇번씩이나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죠.
평소 회사를 우습게 알거나 님을 우습게 아는 유형중 하나일테니...

phoo님의 댓글

  움... 쉽게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말씀만으로는 정리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회사 이미지도 고려해야할 상황까지 갔다면요.
그렇다고 그냥 그만두라고하시면 안되구요
법적 권고일이 퇴사 이유가 있어야 할거에요 그리고 그 이유에 따라서 퇴사날짜 한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하여야 합니다.
예전에 이일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어서요
출근카드나 그런것들이 있어서 충분한 자료근거가 있으시다면 머 상관은 없어보이구요 아니면 입사할때 계약서 같은게 없는지 궁굼하네요 있을 경우 분명 상벌규정이 있을거니까 그런것들을 활용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일거구요
여튼 문제가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반향초님의 댓글

  마음 고생이 심하겠어요...
사회 생활에 관한 개념이 없는 직원이군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울컥하는데 당사자는 오죽하시겠어요..

쁠랙님의 댓글

  약속 안지키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행위이지요............
그만큼 신용이 없는데 어떻게 믿구 일을 맏길수 있겠습니까?
네이년, 네이놈에게 물어봤는데 여러가지 사항이 있네요.....
글구 도통 어려운 말만 적혀서...........ㅡ.ㅡ
한번 알아보시구 정리하시는게................................

여백님의 댓글

  지각사원..
이쁘면..

봐줍시다~
i -,.-" i

phoo님의 댓글

  ㅎㅎ 역시 가장 여백님다운 답변이시당 ㅋㅋㅋ

phoo님의 댓글

  어 글구보니 여백님 살아계셨네요 ㅋㅋ

쁠랙님의 댓글

  이뻐도 용서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정신건강에 무지 해롭습니다...........ㅡ.ㅡ
자를땐 과감히 잘라야 합니다................
무 자르듯이.............
단칼에.......

music님의 댓글

  열받지 마시구요... 화낼필요도 없이... 웃으면서... 이야기 해주세요.
"넌 해고야..."

흠. 여백님 말씀들으니... 보고싶어지는군여... 흠흠ㅎ...

이선님의 댓글

  일 못하는 사람이야 가르치면 된다지만
기본이 안된사람은 대책이 없쪄
자르세요!!

김혜선님의 댓글

  지각..저두 가끔 하는뎅..
근데.. 이틀째 할라 치면... 민망스러워서...  못하겠떤데..
습관성 지각이라면... 훔... 사회성에 문제 있어보이네요..

Dilemma님의 댓글

  글의 내용을 짐작해 보면 우선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충분히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인것 같은데요.
아마도 주위의 다른 직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지
않을지 염려스럽습니다.

맥냐님의 댓글

  잘 이해하도록 이야기 하시고 깨끗이 정리하도록 권유하세요.

WindFocus님의 댓글

  지각은 습관입니다.
먼저 느끼신분이 마음 단단히 하고 잡아주시는게 상사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2.♡.135.32 2008.02.22 11:18

  저런 사람은... 인생이 지각입니다....
짜르시는게;;;;

heav-en님의 댓글

  조언 남겨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속에만 담고 있던 생각을 밖으로 꺼낼 때가 된 듯 하네요.
잘 마무리 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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