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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고수 유부님들...초보 아줌마 좀 도와주세요...ㅠㅠ

본문

음...
착한 며느리가 되느냐...아님..독한 며느리가 될것인가....
아공..
어머님과 넘어야 할 산이 높아요...ㅠㅠ
얼마전...
길던 머리카락을 이발시켜 줬습니다...
그분께서 어찌나 긴 머리를 고수하시던지...
봄타는지 기분은 계속 울적하고..해서...
박박 우겨서 제 머리에 새단장을 해주었습니다...
근데....
어머님...께서....

어머님 : 머리 염색했니??
하얀물 : 아...뇨... 예전에 염색했던거 예요....(순간 쫄아서 말했어요)
어머님 : 앞머리는 왜 내렸어??
하얀물 : ,,,,,, (갑자기 할말이 생각이 안나고 머리 속 백지상태..)
어머님 : 사람은 이마가 시원해야 좋은거야..길러라...
하얀물 : .......(또 가만히)

휴...
말도 못하고...가만히 서서 땀만 흘리고 왔어요...
돌아서니 답답하고..울적하고..
괜시리 그분께 투덜거리다가...ㅠㅠ
언성만 높아지고...아궁...
슬퍼요...ㅜㅜ
서방님께서 외아들이셔서..
올 가을에 어머님사시는 집 바로 옆으로 이사갑니다...
벌써...심난하고...걱정이 태산이에요...
서방님...
할말 하라고 하는데....
전 며느리고..그분은 아들이시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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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임창화님의 댓글

  아...어머님...좀....
사적인 문제잖아여..그런건
내머리를 내맘대로두 못하구 사는건..그건 아닌거 같네요..
요는 어떻게 기분 상하지 않게..잘 말씀드리냐는건데...
무튼...참 어려운 시어머님이시겠어여..가까이에서 살려면...구속을 당하실듯.
감시 비슷한...어째..다른 곳으로 이사 하시면 안되나요?

쭌이님의 댓글

  갑자기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 장미희가 생각나네요
자기 마음대로 며느리를 쥐락펴락..
집안 대소사도 아니고 사적인 취향문제인데..
너무 어머니한테 말씀 없으셔도 문제인 듯 하네요
옆에 사시면 더욱 그러하겠어요
비록 어머니가 미운 눈총 주시더라고
말씀을 하셔야죠..
앞으로 애 낳고 살 세월이 수 십년인데
계속 끌려다닐 수는 없잖아요^^
며느리의 애교로 살살 말씀 잘 해보세요^^

짬짬님의 댓글

  어머님이 뭘하시는 분인지는 몰라도 어차피 겪어야 할 산이라면 피하시기 보다는 남푠분을 적극 활용해서 자주 집을 비우시게 만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푠분 외에 다른 자매(외아들이니 형제는 없을 거구)분이 없으신가요?
그런분들 애기 보게 만들기.... (이쁘다, 외로워진다, 자주 봐줘야된다 등등 부추기기)
시아버님이 뭘하시는 지는 몰라도 두분이서 서먹서먹하시다면 자주 껀수 만들어서 두분이 같이 다니시게 만들기.
특히 아버님께 같이 다니는 게 좋다고 꼬셔서 시어머님을 자주 댈구 다니시게 만드는 게 키포인트 (주말 등산갔다오기, 교회나 절 등 종교생활 부추기기 등등)
이도저도 힘들다 싶으면 주중/주말에 군/구청에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서예,요리강습,어학교육,컴퓨터 등등등)에 무조건 등록시켜드리고, 첨엔 같이 다니는 척하면서 유도하고, 나중엔 혼자 하시는 취미활동으로 발전시키게 해드리기
(저희 장모님처럼) 봉사활동 등 아주머니들 모여서 하는 지역활동에 적극 추천하여 그곳에서 총무/회장 등을 하시도록 만들어 드리기 (주말에 무진쟝 바쁨)

등등이 있네요. 물론 처음부터 며느리가 얘기하면 욕먹지만, 아들내미가 가서 엄마도 뭘좀 해야한다고, 우리엄마 참 힘들게 사셨다고 하면서 꼬드기면 백이면 백 다 넘어가게 되어 있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엄마위서서 권하고 예약까지 해드리고 용돈도 쥐어 드리는데 오해하고 뭐라고 하는 엄마는 한명도 없음)

여백님의 댓글

  어머님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

묘똥서 풀뜯어감서
여런저런 상념에 젖기보다는
살아계실때 알콩달콩 사시는 것이...

착한 며느리 되시와요..
-,.-"

하얀물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속에 있는 맘을 표현 한다는게 힘들어서...
왜 이렇게 말로 하는건 힘이드는지...
저흰 어머님과 서방님 두분만 계세요...
아무래도 제가 많은 애교를 만들어야 겠네요..
자신은 없지만...노력해볼께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4.98 2008.04.24 23:35

  처음엔 저도 많이 힘들어습니다.
한국인이지만 100%로 마국인인 마눌님 사이에서 그나마 다행인것은
엄니는 영어에 깡통, 마눌은 한국말에 깡통, 그래서 가운데서 적당히
양쪽에 둘려대느라고 혼 많이 빠졌습니다.
하루는 잠옷을입고 엄니를 방문했는데 그때까지 아무른 말씀이 없든분이
마눌님이 제 무르팍에 앉아 저를 껴않고 카스 세례를 퍼부어니
엄니 놓은 고성으로 "저런 쌍(?) 이있냐고 대노하여 당장 나가라고 한적도
있습니다.
처음엔 어려우시겠지만 '하얀물'님 남푠을 사랑하시면 참는게 약입니다.

Orange님의 댓글

  기분 나쁘지 않게 할말은 하고 살자! 가 제 주장입니다만... 저도 전혀 그렇게 못하고 있네요.
저는 그냥 순종적인 며느리가 되는게 제 스스로가 맘이 편하더라구요. 시어머니랑 안 좋아봐야 남편하고도 껄끄러워 질거고..  날카롭게 날세우고 있는 거 보다는 그저 네네 거리는게 저도 편하고 다들 편해 지는 거 같아요.
대신 남편이 중간역할을 아주 잘 해주고 있어요.
미리 나서서 내가 불편할 것 같은 상황은 정리해 주고 또 시누이가 많이 커버해 주고요. 전 시누이 복은 정말 큰 거 같아요.
요는, 남편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는 거네요. 곁으로 이사가시기 전에 남편분 교육을 아주 잘 시켜 놓으세요. ㅎㅎㅎ

알럽핑크님의 댓글

  그래도 저보단 낳으세요
저희 시어머니는 27살 저에게 본인의 헤어스타일을 강요하십니다
짧게친기장에 절대안풀어질것 같은 파마
강추,,

ㅜㅜ

미치겠습니다/

잿빛하늘님의 댓글

  컥... 핑크양 댓글에 넘어감..ㅎㅎ

하얀물님의 댓글

  ㅋㅋㅋ 핑크님...^^
저는 세발에 피군요..ㅎㅎ
오늘에 할일...
어머님 남편...모두 내편으로 만들기..ㅋㅋㅋ

쭌이님의 댓글

  헐.. 제가 자유부인 같군요..
그러고보면 저희 시어머니 엄청 털털하신건가..
저에겐 도통 신경을 안 쓰신다는.ㅋㅋ
가끔.. 매월 보내드리는 용돈이 적단 말씀만 안하셔도 좋은데..
대놓고 용돈 적다고 말씀하시는 울 시엄니.. ㅋㅋㅋ

호기심님의 댓글

  저도 시어머님이 원체 말씀이 없으신 분이시라 뭐..
반은 새겨듣고 반은 흘려버리고 그렇게 살아야 살져
어떻게 다~하고 삽니까..
앞으로 옆집으로 가면 더 피곤해지시겠네요.

김혜선님의 댓글

  여자는... 큰일에는 정말 더 대담해 지는데.. 아주 작은거에.. 감정 상하고 그렇잖아요..
헤어스탈일 관여하심.. 옷입는거.. 글고 집안 인테리어 하는거.. 다 걸고 넘어지는거 아닌가요??
좋은게 좋은거지만.. 한두해 보고 살것도 아니고..  남편님을 이용하여..
그러게요.. 저도 그 스타일이 좋은데.. oo씨가 이렇게 해보라잖아요~ 이케 함 안되나?? 아들이 좋다는데.. 어머님하고 살것도 아니고..

Sunny님//
옆에 사장님 계시고.. 직원들 다 있는데.. 저도 모르게 크게 웃어버렸습니다.. 푸하하

jEdo님의 댓글

  어르신 마음 녹이는 데 애교만한 것 없는 것같습니다.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본인이 남자든 여자든
애교와 아양 앞에 장사 없습니다.
때론 어르신들이 그걸 기다리고계시기도...
애교 넘치는 착한 며느리 되세요.

힘내세요.

梁李允齊님의 댓글

  저는 결혼전에 시어머님이 돌아가셔서리
그런 소소한 시집살이는 없지만
가끔 제사나 명절때 큰동서의 작은 시집살이....ㅠㅠ
암튼 '시'자는 넘 어려워요....
12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적응이 안돼요....ㅋㅋ

꼬맹이의하루님의 댓글

  고부간은 한남자를 나눠가져서 절대 사이가 좋을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어머님한테 애교도 떨고...신랑한테 전화좀 하라고 하고
그러는데....저도 그냥 착한 며느리가 되고 싶어서 그럽니다.
솔직히 착하지 않아요...하지만 저희 친정엄마 늘 말씀하시죠...
어머님이 사시면 얼마나 사시냐고...그래서 신랑한테도 이야기해요
돌아가시면 울지말고...살아계실때 눈깔사탕 하나라도 사다드리라고...
그럼 생기길 그렇게 생겼으니 그냥 냅두라고 해요
그냥 착하고 안 착하고 떠나서 그냥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셨으니까
잘해드리세요....

하늘나리님의 댓글

  저는 십이년차입니다.
시어머님들 다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더라구요.
딸에게는 하고싶은말 못하고 당신 뜻대로 고치지도 못하시면서
며느리는 당신 뜻대로 하고 싶어하는.... 당신 뜻대로 해주길 바라는....
요즘 저 저자신에 대해 생각하면서..... 속 많이 상해요.
제자신이 없어진듯한....
처음부터 너무 시어머니뜻대로 하려하지 마세요. 나중엔 당연하다고 생각하셔서... 당연히 무시해버리시더라구요.
첨에 좀 미움받더라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다보면.... 미워도 제는 저렇더구나 생각하시더라구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넘 기죽지 마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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