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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때...

본문

깊어지는 때 _넷향기 펌_

가을이 깊어갑니다.
사계절 가운데 특히 가을이 깊어질때가 가장 애절합니다.

'봄이 깊다.' , '여름이 깊어간다.' 라고 할때와는 확연히
그 느낌이 다릅니다.

아마 이 가을에는 인생도 사랑도 깊어지고, 성취나 좌절까지도
깊어지기 때문인가 봅니다.
무성했던 지난 여름에 특별히 웃자란 풀들이 더 심하게 가을을
앓는 듯 합니다.

수수밭 긴 대궁이가 무척 외롭게 보이고
저물녘 황망히 날아가는 철새가 더욱 분주하듯,
이 때에 '인생이란 무얼까?' 하고 새삼 되묻습니다.

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에 그래도 '깊이를 더해갈때' 좀 더 진지해지는듯 합니다.
끝 간데 없이 놓인 마음, 하나로 다잡아 자신에게 타이릅니다.

'더욱 깊어지자.' , '이 계절만큼이나 깊어지자.'
이렇게 자신에게 되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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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8: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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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짱이님의 댓글

  그래도 되뇌이는 마음 자체가 그만큼 깊어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날씨탓인지 기분이 저~ 아래로 깔아앉는데 이 글 또한
내 마음속에 들어오네요. 가을~ 정말 짧잖아요. 그래서 더욱 아쉬운
계절이기도 하고... 그냥 우울하네요.
이렇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건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왜이리 센치해지는지 모르겠네요. 내일은 또 힘을 내겠지 하며
그저 힘이 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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