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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 - 첨부파일 : 166667.jpg (42.9K) - 다운로드

본문

미국엔 절단 장애인 골프 협회(National Amputee Golf Assoiciation(NAGA): http://www.nagagolf.org)란 것이 있다.
사고로 인하여 사지를 절단해야 했던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그 회원을 이루고 있다.
봅 윌슨(Bob Wilson)은 이 협회의 회장이다. 그는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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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는 수퍼마켓에서 줄을 서 있었다. 그의 뒤쪽엔 한 여자가 다섯 살난 아이를 데리고 서 있었다.
아이의 어머니가 분명했다. 아이의 시선은 그의 다리를 대신하고 있는 인공보철물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 어머니는 아이의 시선을 가리거나 쳐다보지 말라고 꾸짖지 않고 그냥 쳐다보도록 내버려 두고 있었다.
그렇게 1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여자가 몸을 숙이더니 모든 사람들에게 다 들릴만한 소리로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저거, 상당히 시원할 것 같지 않니?" 아이는 좀더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시원할 것 같아, 엄마. 나도 해보고 싶어." 그는 그때의 경험을 이렇게 말한다.
"그 말 한마디로 나는 그 날 최고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그때의 일은 아마도 절단 수술을 받은 사람에 대한 그 아이의 시각에 평생동안 좋는 영향을 미치게 되었을 것이다."
두 다리를 잃고 한때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던 그는 한 장애인의 삶을 통하여 빛을 보았고,
이제는 그가 또다른 빛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장애는 절망스러운 것이지만,
그 절망으로부터 일어났을 때, 그 삶은 단순히 그의 삶이 아니라 다른 많은 이들의 빛이 된다.

***기사 출처: http://www.golfdigest.com/features/index.ssf?/features/gd200509myshot.html
새로운 주소: http://www.golfdigest.com/magazine/myshot_gd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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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네모돌이님의 댓글

  눈물날것같아요.

네모돌이님의 댓글

  몇달전에 지하철에서요..
붐비는 전철안에서 중년의 아줌마와 다큰 청년이 있었어요.
청년은 지능이 좀 모자라보였죠..
청년은 사람들 사이를 뚫고 왔다갔다 놀고 있었고...
중년의 아줌마는 "거기까지만 다녀와"했어요..

아이 엄마가 되고 나니까..
장애를 가진 부모가 더 애절해보여요..

ohnglim님의 댓글

  그렇죠.. 아이 엄마가 되고 보니...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자라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양쪽 모두요.....!!

dEepBLue님의 댓글

  그러기위해선
우선 저부터 모든것에
열린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할듯해요..

근데.. 그거이 무지 어려워요.. ^^;;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장애와는 조금 다르지만 남동생이 초등학교 2학년때, 같은 반에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데다 행색이 조금 초라한 친구가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왕따가 되었던 모양이예요. 하루는 친하지 않은 친구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라는 대답에 왜 친하게 지내지 않느냐고 반문했더니

"모두가 그 애를 무시해" 라고 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고작 아홉살인데.. 남동생에게 "그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어봤니? 혹시 좋아하는 만화나 장난감이 똑같을지도 모르는데 왜 그 친구에게는 기회를 안줘?"
라고 다정하게 타일렀어요.

그 친구가 왕따에서 벗어나는덴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남동생에게는
친구를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는 하나의 방법은 알려줬다고 생각해요.

아이는 어른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잖아요.
엄마가, 아빠가, 형제자매가 아이에게 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물려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ohnglim님의 댓글

  양아치당근양님은 언제 유부에 합류하실라나요?
퍼펙트 그 자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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