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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지 모두 내보내고..한가로운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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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승무
- 조지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시한수 ^^;;

하지만 이 불안함이란...조만간 일이 몰려올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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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ohnglim님의 댓글

  학창시절에 외우고 외우고 또 외워서
지금도 줄줄 생각나는 그... 승무군요.....ㅎㅎ

하여튼.. 개구락지 팔자 한번 늘어져보입니다...ㅋ

제갈짱님의 댓글

  하악.. 정말 한가로운 개구리이군요 ㅋㅋㅋㅋ

저딴 이미지는 도대체 어서 구하는건지 ㅋㅋㅋ
옹림 학창시절에.. 외운 시 ㅋㅋㅋ

국러시간에 하두 잠만 자서.. 조지훈만 아네요 ㅋㅋㅋ

ohnglim님의 댓글

  승무는 거의 외우지 않나요? ㅋ

나빌레라.. 밑줄긋고.. 나비일레라의 준말.. 나비같아라.. 뭐 그럼시롱..
수미쌍관으로 안정적인......등등..


그래요.. 저 나이 많아요.. 한판 뜨실라우? ㅋㅋ

제갈짱님의 댓글

  ㅎㅎ
아니요.. 승무.. 중3때 국어교과서에 실린듯 한데.. 전 잠만 잤다고요..
그걸 어케 외웠다는 건지 ㅋㅋㅋ

한판이라뇨.. 감히 어디서 저따위가 옹림님한테 ㅋㅋㅋ

그나 저나 나도.. 저 개구리처럼 늘어졌음 좋으런만.. ㅋㅋㅋ

允齊님의 댓글

  ohnglim님 너무 머리가 좋으신듯....

ohnglim님의 댓글

  국어선생님이 멋진 유부남이셨다나 뭐라나..ㅎ 

=3

제갈짱님의 댓글

  역시 비하인드스토리가 엮어있는듯 ㅠㅠ:: ㅋㅋ
그러지 않고서야 외우지 못했을것을.. ㅋㅋ
아마도 다른부분도 다 외우고 있을듯 합니다..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03.29 18:19

  망중한을 누리셨군요. ^^;

지는.... 한 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한 모내기가 한창이지요.

하여... 내일 또 PT참여를 위한 설명회 출장 갑니다요. ㅎㅎㅎ;;;;

제갈짱님의 댓글

  또또 건승하시길..
풍년 이루시길.. ^^

All忍님의 댓글

  건승하시길X2...^^

nara님의 댓글

  폭풍이 걷힌 후에 고요함,

그 고요함과 나른함이 잠깐이라도 그저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곧 잔잔한 너울과 함께 파도가 일어나고,

곧 폭풍으로 변하겠지만 그 폭품이 작은 보슬비가 될 수도 있고,

잠깐의 소나기가 될 수도 있으니,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될것입니다.

ohnglim님의 댓글

  nara님 오늘은 뭐 좋은 노래 좀 없을까요? ^^;

쩡쓰♥님의 댓글

  사진 죽이네요~~~~~~~~~`

All忍님의 댓글

  이 사진 보내고 보낸 교정지..

하나는 OK, 하나는 마지막 교정중입니다.

내일부턴 그나마 조용히 보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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